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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6·3 지방선거, AI 선수를 뽑자] ⑮ AI를 이해하지 못하면 혁신도 통제도 불가능하다
― 무지는 중립이 아니라 위험이다 AI 행정을 둘러싼 가장 흔한 오해는 이것이다. “전문가는 따로 있고, 단체장은 방향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AI가 행정의 판단 구조 깊숙이 들어온 지금, 이 인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이해하지 못하는 기술은 혁신의 도구가 아니라 통제 불가능한 위험이 된다. AI를 이해한다는 것은 코드를 짤 줄 안다는 뜻이 아니다. 모델의 수식을 외운다는 의미도 아니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어떤 전제 위에서 작동하며 어디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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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BTS아리랑에서 K-헤리티지 글로벌로] ⑮ BTS 공연 이후, 광화문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BTS의 ‘아리랑’ 이후 던져진 질문은 더 이상 무대 위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이 흩어진 뒤, 남는 것은 도시의 태도다. 특히 광화문은 이 질문을 가장 선명하게 받는 공간이다. 광화문은 과거의 상징이 아니라, 앞으로 한국 문화가 어디에서 어떻게 반복될 것인가를 시험하는 현장이다. 그동안 광화문은 ‘사건의 장소’였다. 집회와 선언, 기념과 항의가 집중되는 정치적 광장. 이 역할은 중요했고,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문화의 관점에서 보면, 사건 중심의 광장은 반복을 만들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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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담합은 암적 존재…영구 퇴출, 원칙과 절차 속에서 단호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담합 행위를 “국민 경제 발전을 방해하는 암적 존재”라고 규정하며, 반복 기업에 대한 시장 영구 퇴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설탕,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반시장적 담합이 뿌리 깊다는 진단도 내놨다. 방향은 옳다. 시장을 좀먹는 담합은 자유경쟁의 적이고, 결국 국민의 지갑을 턴다. 담합은 보이지 않는 세금이다. 경쟁이 사라진 자리에 가격 인상이 들어서고, 혁신은 멈춘다. 소비자는 선택권을 잃고, 중소기업은 시장 진입 기회를 잃는다. 몇몇 기업의 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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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 다카이치는 패를 깠고, 트럼프는 화답했다… 이제 한국의 시간이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중의원 총선 압승 직후 곧바로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대미 투자 5,500억달러 약속 가운데 1차로 36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확정해 공개했다. 오하이오 9.2GW 가스발전소, 텍사스 심해 원유 수출 인프라, 조지아 합성 산업용 다이아몬드 공장. 전력과 에너지, 핵심 소재를 정면으로 겨냥한 패키지였다. 미국은 이를 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둔 다카이치에게 “완전하고 전폭적인 지지(Complete and Total Endorsement)”를 공개 선언하고 3월19일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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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6·3 지방선거, AI 선수를 뽑자] ⑭ 지방정부의 AI 도입,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 빠른 행정이 아니라 올바른 행정이 기준이다 지방정부의 AI 도입 경쟁은 점점 속도전을 닮아가고 있다. 누가 먼저 시스템을 구축했는지, 얼마나 많은 업무를 자동화했는지, 얼마나 빠르게 성과를 냈는지가 성취처럼 포장된다. '선도 도시' '최초 도입'이라는 수식어가 정책 홍보의 중심에 선다. 그러나 행정에서 속도는 성과의 증거가 아니다. 특히 AI처럼 판단 구조를 바꾸는 기술에서는 더 그렇다. 빠른 도입이 반드시 좋은 도입은 아니다. AI는 도로를 깔듯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도입하는 순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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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BTS아리랑에서 K-헤리티지 글로벌로] ⑭ 아리랑의 힘은 저항이 아니라 반복에 있다
아리랑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설명은 ‘저항의 노래’다. 일제강점기의 아픔, 민중의 한, 억압에 맞선 감정이 아리랑에 담겼다는 해석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 설명만으로는 아리랑이 왜 수백 년 동안 살아남았는지, 왜 BTS 이후 다시 세계와 연결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아리랑의 힘은 저항에 있지 않다. 반복에 있다. 저항은 순간을 만든다. 분명한 적과 명확한 구도가 있을 때, 저항은 강력한 에너지를 발휘한다. 그러나 저항은 지속되기 어렵다. 상황이 바뀌면 맥락을 잃고,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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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 원칙 상식] 재테크는 몰빵과 선택이 아니다 : 조합과 조정의 시대로
한국 자산 시장은 오랫동안 속도에 취해 있었다. 오르면 더 오를 것이라는 확신 속에 한 방향으로 달렸고, 꺾이면 다시 한 방향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이 오를 때는 모든 담론이 토지와 아파트로 수렴했고, 주식이 달릴 때는 계좌 개설이 애국처럼 여겨졌다. 상승기에는 영웅이 탄생했고, 조정기에는 침묵이 길어졌다. 그러나 이제 한국은 경제 규모와 금융 인프라, 정보 접근성 면에서 분명한 선진국이다. 시장의 성숙은 투자 문화의 성숙을 요구한다. 선택이 아니라 조합, 승부가 아니라 설계, 몰입이 아니라 조정의 시대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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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P 데스크 칼럼] 카카오 대화창에서 예약까지… 한국은 이미 'AI 에이전트 시대'로 가고 있다
“강남에서 조용하면서 가성비 좋은 와인바 추천해줘.” 주문이 들어가면 곧바로 후보가 뜬다. 사진과 설명이 붙고,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연동된 매장에는 즉시 ‘예약하기’ 버튼이 따라온다. 검색을 거치지 않는다.브라우저를 열지 않는다. 비교 사이트를 돌 필요도 없다. 국민 대부분이 쓰는 메신저 안에서 새로 선보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 서비스다. 대화창 안에서 탐색, 선택, 예약까지 끝난다. 이것이 바로 에이전트형 AI다. 한국은 지금 이 전환이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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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신뢰는 선언이 아니라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미국이 일본의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5500억 달러 규모의 통상·투자 합의에 따라 일본이 약속한 첫 사업이 에너지·발전·핵심광물 분야에서 구체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관세의 성과”로 강조하며 정치적 성과로 부각시켰다. 워싱턴은 일본을 ‘약속을 실행으로 옮기는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한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은 이미 미국의 주요 투자국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단일 국가 기준 여섯 번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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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머스크의 태극기 인재 유치, 한국에 던진 시급한 숙제
일론 머스크가 또 움직였다. 테슬라 코리아의 '인공지능(AI) 칩' 인력에 대한 채용 공고를 엑스 계정에 직접 공유하며 한국 반도체 인재를 공개적으로 불러 모았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AI 스타트업 xAI에 '엘리트 유닛'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세계 최고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특공대다. 단순한 HR 조직이 아니라 기술 감각을 갖춘 인사 전문가가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며 글로벌 인재를 스카우트한다. 인재를 뽑기 위한 평가 기준은 더 분명하다. 코딩 능력은 기본이고, 어릴 적부터 제품을 만들어 본 경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