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대구(大邱)가 이지경 …고인물 흔들 '메기'가 필요하다
도시는 늙어서 쇠퇴하는 것이 아니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생각이 바뀌지 않을 때 늙는다. 산업 구조가 달라졌는데도 과거의 성공 공식에 매달릴 때 뒤처진다. 세계가 인공지능과 데이터, 플랫폼과 네트워크로 움직이는데 여전히 어제의 방식으로 오늘을 운영하려 할 때 도시의 미래는 서서히 닫힌다. 지금 대구가 서 있는 자리가 바로 그 경계선인지도 모른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은 이미 수많은 역사와 산업의 현장에서 증명되었다. 그래서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도 변화의 결단이다. 도시의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이름에는 역사와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