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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경제 읽어주는 남자] 1450원대 고환율 장기화…원인은 시장 밖에 있다
“돈이 휴지 조각이 되고 있다.” 요즘 각종 미디어 등을 통해 흔히 접하는 표현이다. 주식, 부동산, 금, 비트코인 등 각종 자산가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세계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자산가치가 오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유독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돈이 있는데, 그게 원화다. 다른 나라 통화보다 유독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환율이다. 역사적으로 원&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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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의 헌법정치] '일장춘몽' 비상계엄과 4개의 특검 …쿼바디스! 대한민국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온 국민은 ‘멘붕상태’에 빠졌다. 세계 10위 아니 세계 7위 경제대국에서 군대를 동원한 국가긴급권 발동이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비상등은 이미 켜진 바 있다. 지금은 국무총리가 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구상하고 있다”는 발설에 사람들은 오히려 김 의원을 별나라에서 온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였다. 아무도 계엄을 믿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땅에 민주공화국을 뿌리내리기 위하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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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낭기의 관점] 국민의힘, 언제까지 '오죽하면 계엄'에 빠져 있을 건가
'민주당 계엄 유발 책임론' 얽매여 ‘오죽하면’과 ‘아무리 그래도’는 잘못된 행동을 대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그 행동을 이해하고 정당화할 만할 때는 ‘오죽하면 그랬겠느냐’고 한다. 반대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정당화할 수 없을 때는 ‘아무리 그래도 그럴 수 있느냐’고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폭거가 오죽했으면 계엄으로 맞섰겠느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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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 기고)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하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여 국제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자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최근 한국 지인들과 만났을 때, 많은 분들이 현재 중·일 관계의 긴장 상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중국은 왜 일본 지도자의 대만 문제 관련 발언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중국 측 대응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설명했으며, 아울러 이 기고문을 통해 한국 각계 분들이 중국의 입장과 견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첫째, 일본은 중국 내정에 거칠게 간섭하고, 공공연히 중국의 핵심 이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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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재의 경제가 답이다) 원화 디스카운트는 한국경제 체질이 약해진 때문
1997년 외환위기의 트라우마가 워낙 컸던 탓일까. 한국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은 대체로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외환위기 당시 국가부도의 충격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2000원 안팎까지 치솟자 사람들은 환율이 삶의 토대를 뿌리째 뒤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원화가치가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해외로 공부하러 떠났던 유학생들이 돌아오고 해외여행은 엄두를 내기 힘들어졌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면서 돈이 돈값을 하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을 경험했다. 요즘처럼 환율이 달러당 1470원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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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칼럼] 중소기업, 구조혁신을 통한 신시장 진출로 경영파고 넘자
최근 한국 경제는 미·중 관세 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같은 외부 충격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산업 대전환의 파고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중소기업에 매출 감소와 생산비용 증가라는 이중고를 안겨주며 생존의 기로에 서게 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및 철강 등 주력산업의 위기는 산업계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요구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석유화학 업계의 매출원가 상승과 중국산 증가 및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철강산업의 침체는 해당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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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구 칼럼] 국민연금보완재로서 경상남도 도민연금의 실험
우리 사회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와 노인 빈곤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20.3%로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넘겼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이다. 2040년에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기준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국민연금 수급률은 전체 노인의 40%대에 불과하며, 수급액 또한 최저생계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더욱이 조기퇴직으로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공백이 생겨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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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칼럼)시장원리 핑계대는 금융의 기득권 지키기
시장원리 핑계대는 금융의 기득권 지키기··· ‘따뜻한 금융’으로 대전환을 서정희 / 논설고문 한국 금융은 지금 거대한 변곡점 앞에 서 있다. 시장은 이미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는데도 금융만은 스스로 만들어 놓은 낡은 ‘시장원리’의 성채 뒤에 숨어 혁신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 현실과 어긋난 시장원리 내년이면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펴낸 지 250년이 된다. 그러나 18세기 스미스가 전제했던 ‘다수의 경쟁자와 자유로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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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환의 Next Korea] 獨은 이렇게 장벽 허물었다... 우린 어떤 전략 세울까
한반도 ‘신 6자 회담’ 추진 특사 임명 “한국의 대중국 인식에 대해서 궁금하다. 독일은 대중국 전략을 현재 고심 중이다.” 지난 11월 22일 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한국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던진 질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바로 답을 하지는 않았다. 메르츠는 우리 대중국 인식을 고려해 대중국 전략을 짜는 데 참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우리가 독일의 경험에서 배울 게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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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칼럼] 美·中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국 경제 살길이 보인다
한국 경제의 당면하고 있는 딜레마가 한둘이 아니지만 가장 큰 애로점은 높은 해외의존도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독일(89%)에 이어 한국의 의존도는 80%에 달해 3위 수준으로 매우 높다. OECD 발표를 보면 GNI(국민 총소득) 대비 수출입 비율은 무려 87.3%로 미국의 35%, 일본의 55%보다 월등히 높다. 202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수출 비중은 44.4%로 경쟁국인 독일(41.8%)·일본(22.8%)·미국(10.9%)보다 높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0%)보다 14.4%포인트(P)나 높다. 특히 상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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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칼럼] 중소기업, 구조혁신을 통한 신시장 진출로 경영파고 넘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2/11/20251211095626441297_258_161.jpg)
![[이춘구 칼럼] 국민연금보완재로서 경상남도 도민연금의 실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4/20250214135717251468_258_16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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