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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1 TUE
아주칼럼
  • [장영수 칼럼] '승자독식' 정치구조를 바꾸자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12·3 비상계엄과 내란죄 논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등으로 이어진 국정의 혼란과 공백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으며, 이러한 우려가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진영 간의 갈등과 대립이 극단화되면서 국민들 사이의 분열과 갈등이 극심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부지방법원 난입 사태에서 보듯이 국민들의 갈등과 분노가 임계점에 도달해 있

  • [CEO 칼럼] P2P금융·저축은행 연계투자, 지속적인 관심·정책지원 필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29개 저축은행에 대해 ‘P2P금융(온투업) 개인신용대출 연계투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후 업계는 세부 협의와 전산 개발을 거쳐 조만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서비스가 가져올 긍정적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중저신용자들은 여전히 대출 승인이 어렵거나 한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와 정치적 불안 속에서 서민들의 금융 부담은 가중되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국내 P2P금융사는 중금리 대

  • [전문가 기고] 생성 AI라는 파도를 넘는 인재의 필수 조건

    생성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주제다. 특히 생성 AI가 예술의 영역으로 치부되는 디자인, 영상에서도 부각을 나타내면서 산업을 불문한 모든 종사자는 AI에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됐다. IT업계에는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생성 AI가 코딩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탁월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모든 엔지니어가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AI 기술은 개발 프로세스를 보조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점차 확대돼 업무

  • [알림] '2025년 대한민국 새판 짜기' 신년 기획

    아주경제신문은 10일부터 3월 초까지 '2025년 대한민국 새판 짜기'라는 주제로 10여 회에 걸쳐 기획 칼럼을 연재합니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며 정치 행태는 날로 극단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승자가 독식하는 정권 교체가 반복되면서 이념적 갈등과 진영 대립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정치는 제 구실을 못하며 뒷걸음질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는 이러한 정치 퇴행의 집합체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

  • [김재영 칼럼] 코미디 같은 세상, 국민을 위한 우선순위는

    요즘 세상을 보면 현실이 코미디인지, 코미디가 현실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정치는 혼란스럽고,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하며, 우리는 그 가운데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정치와 경제는 마치 서투른 코미디 듀오 같아서, 한쪽이 삐끗하면 다른 한쪽도 덩달아 넘어진다. 우리네 정치가 딱 그래서 보고 있자면 블랙 코미디를 연상케 한다. 국민을 위한다 떠들지만, 정작 자신의 안위만을 바라고 있는 모습이 뻔히 보이는데 그들만 모르는 것 같다. 국민을 앞세운 정책은 진지하

  • [CEO칼럼] 다자녀 가정에게 제대로 된 상(賞)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요즘 청년들이 결혼을 생각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기 좋은 여건이 될까? 삼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이자 기업 CEO인 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이와 관련된 내용의 정책을 정부에 제안했다. 첫째, 9인승 차량을 소유한 다자녀 가정의 버스 전용 차선 허용을 제안했다. 여기서 다자녀 기준은 3자녀 이상이고,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경우다. 어린 자녀와 장거리 차량 이동을 해본 부모라면 아이들이 차에 머무는 시간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잘 알 것이다. 필자의 자녀들이 미취학아동(7세, 5세, 2세)이

  • [전문가 기고] 침체된 지역경제... 건설경기 활성화로 숨통 틔워야

    우리 경제를 나타내는 주요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발표한 '1월 경제 동향'을 보면 건설업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생산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특히 2024년 11월 건설업 생산은 -12.9%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3월 이후 9개월째 생산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돼 좀처럼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금 내수 부진과 설비 투자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정국 불안으로 인해 더욱 위축되

  • [김상철 칼럼] 미·중 패권 경쟁에 숨죽이는 세계

    최근 돌아가는 세계를 보면 마치 미국과 중국, 양자만의 거대한 체스판 같이 움직이는 듯하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력과 군사력, 소프트파워 등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는 반면에 다른 나라들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초라해지고 있는 현상이 뚜렷하다. 트럼프 2기의 시작으로 향후 4년간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우열의 향방이 어느 쪽으로 더 기울 수 있을 것인가가 주목된다. 첨단 기술을 포함한 제조업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흔들기에 더해 상대의 글로벌 영향력을 흠집 내기 위한 정면 승부가 더 치열해질

  • [서정목 칼럼] '디지털 노마드 비자', 코리안 드림 이룰 기회로

    우리가 사증(査證)이라고도 부르는 비자(visa)의 어원은 라틴어 ‘Charta Visa’에서 비롯된 것으로, ‘살펴본 서류나 문서’라는 의미이다. 19세기 유럽에서 철도교통의 발달로 국가 간 이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비자 제도가 생겨났으니 그 역사가 짧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단순한 출입국 목적에서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그 비자의 종류도 단기상용, 단기취업과 같은 단기비자에서 유학, 연수, 기업투자, 무역경영, 방문동거, 거주, 동반, 관광취업과 같은 장기비자, 그리고 농·어번기에

  • [CEO 칼럼] 2025년과 그 이후 AI 전망...초개인화와 이기종 컴퓨팅이 화두로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AI)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Arm 등 다수의 기업들이 AI가 어떻게 진화해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지 연구하고 있다. 2024년은 데이터센터보다 에지(Edge), 즉 기기에서 실행되는 AI 작업이 더 증가했다. 2025년에도 기기와 클라우드 간에 AI 작업을 분리하는 정교한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가 등장할 것이다. 이는 데이터 소스에 가장 가까운 기기에서 더 스마트하고 빠르며 안전한 처리를 지원하는 분산형 AI로 전환을 의미한다. 올해는 AI 추론 작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