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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SUN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정은영 KB골드앤와이즈 센터장 "아버지는 채권, 아들은 ISA...가족 아우르는 '패밀리오피스'가 성장 비결"

    물결처럼 밀려드는 은퇴자산, 벤처 성공 신화 주인공들, 그리고 가업을 이어받은 신흥 부자들. 한국 고액 자산가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은 자산 증식뿐만 아니라 절세, 상속, 가업 승계,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정은영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장은 고액 자산을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패밀리 오피스'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초고령화와 신흥 자산가들이 늘어나고 있고 가족 구성

  • [아주초대석] "시니어 고객, 승계·생활비 플랜 수요 급증...자선활동도 함께 뛴다"

    올해부터 최대 954만명에 이르는 '은퇴준비생'인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9~1974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에 들어간다. 자산이 어느 정도 축적된 연령층인 데다 젊은 층은 관심이 없는 상속과 증여 등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있기에 KB골든앤와이즈는 시니어 고객과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은영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장은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한국 전체 자산 중 60대 이상이 보유한 자산은 4300조원"이라며 "2030년이 되면 국내 50대 비중은 50%를 넘으면서 시니어

  • [아주초대석] 김학렬 소장 "강남 등 핵심지역 결국 집값 상승...투자한다면 '똘똘한 한 채'에"

    "과거와 달리 이제는 투자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투자를 한다면 서울 등 수도권 신축 아파트가 가장 안전하지만,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합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투자전략에 대해 '똘똘한 한 채'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예전처럼 무리하게 다주택을 보유하거나, 애매한 입지에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입지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학렬 소장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

  • [아주초대석]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 "부동산 규제정국... 공급없이 시장 안정 없다"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가 규제받는 상황에서 6·27 대책으로 추가적인 규제가 들어온 상황이어서 문재인 정부만큼의 강한 규제가 시작된 사실상 규제 정국입니다.”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인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6·27 대출규제에 대해 이렇게 진단하면서 “공급이 막힌 상황에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막기 힘든 만큼 서울 등 핵심지는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부의

  • [아주초대석] 조순열 서울변호사회장 "'사물함 변호사'까지 등장, 수급 제한 시급해"

    “공유 오피스도 양반입니다. 지금 서초동에는 사무실 얻을 돈이 없어 사물함 한 칸을 임대해 사업자 등록을 하는 ‘사물함 변호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물함에서 송달도 하고, 페이퍼 워크는 집에서, 고객은 카페에서 만나는 거죠.”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만난 조순열 회장은 변호사 수급 문제를 얘기하며 사물함 변호사를 예로 들었다. 변호사들이 수익이 줄면서 최소한의 영업을 하기 위해 개인 사무실도, 공유 오피스도 아닌 사물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얘기다. 이 같

  • [아주초대석] 조순열 서울변호사회장 "전관예우 악습, 이젠 끊어야 한다"

    다수의 변호사 사무실이 위치한 강남역이나 서초역, 교대역 등을 다니면 변호사 광고마다 손쉽게 ‘판사 출신’, ‘검사 출신’이라는 문구를 찾을 수 있다. 한류의 중심이 있는 K-드라마를 보면 악당이 몹쓸 짓을 저지르고도 고위직 판사나 검사 출신 변호사를 통해 손쉽게 풀려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법관 출신입니다’, ‘판사·검사 출신입니다’라고 광고하면서 사건 수임을 유도하는 나라”라며 &l

  • [아주초대석]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 "북극항로 개발,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 시발점될 것"

    "북극항로 개발은 국내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동시에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21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35년에는 북극항로가 열려 글로벌 물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며 "북극항로를 통해 부산항은 아시아-북극-유럽을 잇는 허브항만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극항로 개발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2035년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녹으니 새로운 바닷길을 열

  • [아주초대석] "해운사 공동 행위, 담합이 아닌 생존 위한 선택" 

    글로벌 해운 시장이 대형 선사들의 얼라이언스(공동 노선 운항 체계)를 중심으로 재편되며 국내 해운사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형 선사는 대형 얼라이언스의 막강한 운항 네트워크와 선복량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 △화주 유치 △신규 항로 확보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중소 해운사들이 초대형 외국 선사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공동행위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해 중소선사의 경우 수송 능력을 모두 합쳐도 유

  • [아주초대석] 합병비율 보고서, 회계법인 공정성 시험대에 서다

    상법 개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회계법인의 역할도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 재편 과정에서 소액주주 권한이 강화되는 가운데 회계법인이 작성하는 합병비율·유상증자 등 타당성 보고서는 단순한 절차 이행 문서를 넘어 공정성 판단의 실질적 기준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오창걸 PFK 서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 대표는 "소액주주의 견제 장치가 마련되면서 회계법인은 더 이상 기계적인 검토에 그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존 보고서는 법적 요건 충족 여부 확인에 그쳤고, 경영진이나 이사회의 참고자료

  • [아주초대석] 오창걸 PFK 서현회계법인 재무자문 대표 "좋은 회사 줄고 자금은 넘쳐…지금이 M&A 적기"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자본은 넘치지만 인수할 만한 '좋은 기업'은 점점 줄고 있다. 거래는 활발해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딜'을 설계하고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도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서현회계법인의 '서현 딜R&D랩'은 주목할 만한 실험이다. 서현 딜R&D랩은 2023년 이 회사가 만든 내부 M&A 전담 조직이다. 자체 구축한 '서현-딜-데이터베이스(SDB)'를 통해 약 500개 기업의 M&A 유망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2~3년 내 1000개 수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