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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말로 작동하는 AI 기기, 한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OpenAI가 화면 없는 음성 기반 AI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단순한 신기술 뉴스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이 변화는 한국 사회에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기기가 등장하느냐가 아니라, 그 기기가 일상에 들어올 때 우리가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느냐다. 말로 작동하는 AI는 기술 접근의 문턱을 크게 낮춘다. 스마트폰을 켜거나 화면을 읽지 않아도 된다. 이는 고령층과 아동, 장애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동시에 AI가 가정과 직장, 공공 공간에 상시적으로 존재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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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갈수록 커지는 공천 헌금 논란, 신속한 진상 규명이 신뢰의 출발점이다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이 다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며, 강 의원은 결국 제명됐다. 여당 지도부는 “끊을 것은 끊어내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안은 특정 인물의 거취를 넘어 정치 전반의 공정성과 책임을 다시 묻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치 권력은 언제나 도덕성과 함께 평가받아 왔다. 국민은 정책 성과만으로 정치인을 판단하지 않는다.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상식과 책임의 기준을 지키는지를 더욱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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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 칼럼] 뇌에 컴퓨터를 심겠다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뇌 임플란트 장치의 양산과 수술 자동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으로 옮기겠다는 선언이다. 이 장면을 기업가정신의 언어로 읽으면 질문은 하나로 모아진다. 이 선택의 결과를 누가, 어떤 구조로 책임질 것인가. 머스크의 기업가정신은 늘 전제를 바꾸는 방식이었다. 전기차는 자동차의 정의를 바꿨고, 민간 우주선은 국가 독점을 흔들었으며, 위성통신은 통신 인프라의 개념을 재구성했다. 이제 그의 시선은 인간의 뇌를 향하고 있다. 기술의 대담함만 놓고 보면 그의 행보는 일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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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쿠팡은 금융이 아닌가…금감원장이 던진 질문, 이제 답할 차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대형 유통플랫폼을 금융기관에 준해 감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감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도 개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최근 불거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그간 방치돼 온 규제 공백을 더는 외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드러냈다. 문제의 본질은 특정 기업 하나에 있지 않다. 대형 플랫폼은 이미 결제, 정산, 포인트, 후불결제, 금융상품 연계까지 수행하며 사실상 생활 금융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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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 컬럼] AI 시대 기업가정신은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다
AI는 이미 많은 결정을 대신하고 있다. 시장 전망도, 위험 신호도, 대안 시나리오도 계산해준다. 분석과 예측은 더 이상 특별한 능력이 아니다. 누구나 비슷한 데이터를 보고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은 바뀐다. 마지막 결정은 누가 내리는가. 그리고 일이 잘못됐을 때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오랫동안 기업가정신은 개인의 기질로 설명돼 왔다. 모험심, 결단력, 강한 리더십. 위기 앞에서 한 사람이 나서 판을 뒤집는 이야기가 성장 서사의 중심이었다. 정보가 부족하고 앞날을 예측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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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2026년 대한민국 성장, AI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2026년은 대한민국이 성장의 방식을 다시 선택해야 하는 해다. 저출산·고령화로 노동 투입의 여지는 줄었고, 수출과 제조업에 기댄 성장 공식은 외부 변수에 쉽게 흔들린다. 과거의 연장선에서 해법을 찾기에는 환경이 달라졌다. 이제는 성장의 방향 자체를 바꿔야 한다. 그 출발점에 인공지능(AI)이 있다. AI는 더 이상 일부 산업의 보조 기술이 아니다. 금융과 물류, 제조와 행정, 의료와 서비스 전반에서 판단과 실행의 일부를 맡기기 시작했다.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움직이는 에이전트 AI의 확산은 일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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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기본·원칙·상식이 통해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정치적으로는 계엄과 내란 수습으로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야 했고, 정권 교체와 새 정부 출범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도 컸다. 경제적으로 미국의 관세압박과 미·중 갈등으로 수출과 산업, 금융시장이 동시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안팎의 충격이 겹치며 국민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나라는 어디에 서 있는가. 이 격랑 속에서 우리가 확인한 사실은 분명하다. 위기는 기본이 흔들릴 때 증폭된다는 것이다. 헌법과 법치, 공정한 제도, 권력의 책임이라는 기본이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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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P 데스크 칼럼] 한국 안의 또 다른 한국, 중앙아시아로 이어지는 길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들어서면 한국 안의 또 다른 한국을 만난다. 간판에는 러시아어가 먼저 눈에 띄고, 거리에서는 한국어보다 러시아어가 더 익숙하게 들린다. 중앙아시아식 빵집이 줄지어 있고, 젊은 부모와 아이들이 분주히 오간다. 행정구역상 이름은 월곡2동이지만,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곳을 ‘고려인 마을’이라 불러왔다. 이곳은 단순한 이주 공동체가 아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역사적 기억과 관계의 축적이 응축된 공간이다. 외교와 경제, 문화와 정체성이 교차하는 지점이자, 한국이 스스로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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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김병기 사퇴가 남긴 질문…권력의 중심에 설수록 엄격해야 한다는 상식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 속에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원내사령탑이었던 인사의 낙마는 개인의 거취를 넘어, 집권 여당이 스스로 설정해 온 책임 윤리와 권력 운영의 기준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김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사퇴는 정치적 공방 이전에 상식과 책임의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아직 수사와 판단이 진행 중인 개별 의혹의 사실관계를 넘어선다. 보좌진 갑질 논란, 가족을 둘러싼 특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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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일자리를 외치기 전에, 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일자리’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왔다. 고용은 민생이고, 민생은 국가의 존립 기반이라는 인식에서다. 방향은 옳다. 그러나 정책의 성패는 구호가 아니라 접근법에서 갈린다. 일자리는 목표이지 출발점이 아니다. 출발점은 언제나 일거리다. 일자리는 선언으로 생기지 않는다. 예산을 투입해 숫자를 맞춘다고 지속 가능한 고용이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누군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사업으로 만들고, 시장에서 확장할 때 비로소 일거리가 생긴다. 그리고 그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