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인류멸망은 현실", AI 가드레일 만들자는 빅테크의 검은 속셈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끄는 선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수석 연구원들이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특이점을 넘어선 AI 기술은 인류 멸망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개발 속도를 조절하자고 말한다. AI는 잠을 자지 않는다. 쉬거나 딴 생각도 안한다. 인간이 지겹고 힘들어 하는 일도 순식간에 해낸다. 잠도 자고 수시로 잡생각에 빠지는 인간들이 못푼 수학난제도 척척 푼다. 기술이 고도화 될수록 인간이 AI를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이해할 수 없는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고려아연 경영권, 무엇을 지킬지에 주목해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최윤범 회장과 MBK·영풍 간 분쟁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관련 소송만 30여 건에 이른다. 혼란 속에도 고려아연은 단순한 비철금속 제련기업을 넘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주축으로 도약 중이다. 외풍이 매섭지만 최윤범 체제의 고려아연은 지난해 매출 16조5879억원, 영업이익 1조231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12조4446억원, 영업이익 1조3332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초금속 업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공소청 출범 20일도 안 남았는데...지금 필요한 것은 '간판 고치기'가 아니다
공소청 출범이 20일도 남지 않았다. 그런데 조직과 인력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에서 돌아온 직후인 지난 10일 공소청 직제안에 대한 수정·보완을 지시했다. 경찰 불송치 사건을 심사하는 조직에 붙인 ‘사법통제부’라는 이름이 부적절하며, 검사 정원 2292명도 너무 많다는 취지다. 지시가 떨어지기 무섭게 당정은 ‘불송치사건심사부’로 개칭하고 검사 정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소청은 다음 달 2일 문을 연다. ‘수사-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애프터마켓 개장...넓어진 주식시장, 투자자 보호도 촘촘하게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마감 이후 오후 8시까지 실시간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열었다. 2016년 정규장 마감 시간을 30분 늦춘 이후 10년 만에 거래시간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홀로 이끌어온 야간 거래 시장에 거래소가 직접 뛰어들면서 '애프터마켓 경쟁체제'가 구축된 것이다. 이번 조치의 가장 큰 의미는 투자자의 선택지가 눈에 띄게 넓어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나오는 주요 공시나 해외 증시의 급변을 다음날 개장까
-
[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인사청문 슈퍼위크, 의혹은 밝히고 정쟁은 걷어내야
국회가 이번 주 '인사청문 슈퍼위크'에 들어간다. 8·30 개각에 따라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김승원 법무부, 강신철 국방부, 홍지선 국토교통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이 줄줄이 국회의 검증대에 선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청문회 결과는 향후 정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관심은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승원 후보자에게 집중되고 있다.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는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져야 한다. 장관은 막대한 권한과 책임을
-
[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20대 일자리 외환위기 후 최악, 청년의 시간을 되돌려야 한다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숫자 뒤에 불편한 현실이 있다. 일자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20대가 노동시장에서 빠르게 밀려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1~8월 20대 취업자는 월평균 32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3000명 줄었다. 감소 폭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크다. 같은 기간 20대 인구 감소율보다 취업자 감소율이 더 컸다. 단순히 청년 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전체 고용지표와 비교하면 문제는 더욱 선명해진다. 8월 전체 취업자는 291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4000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베네치아 품은 이창동…韓 영화, 다시 본질을 묻다
한국영화가 14년 만에 다시 베네치아의 시상대에 섰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에 이은 두 번째 상으로, 한국영화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영화의 베네치아 경쟁 부문 수상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4년 만이다. 이 감독 개인으로는 2002년 '오아시스' 감독상 이후 24년 만의 수상이다. 2018년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장편이 거둔 결실이기도 하다. 더 눈여겨볼
-
[전운의 세상읽기] 이재명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언 -권력을 비추는 15개의 거울
정치는 무엇인가. 권력을 얻는 기술인가, 권력을 유지하는 기술인가. 선거에서 이기는 일인가, 여론조사의 지지율을 관리하는 일인가. 아니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까지 끌어안아 한 시대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일인가. 동서고금의 정치철학은 수천 년 동안 이 문제를 물어왔다. 마키아벨리는 권력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라고 했고, 공자와 맹자는 정치의 근본에 인의(仁義)와 민심을 놓았다. 노자는 지나치게 세상을 휘어잡으려 하지 말라고 했으며, 《중용》은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균형의 지혜를 가르쳤
-
[ABC AI국가대전환=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5분 뒤 필요한 전기까지 AI가 계산한다…대한민국 전력의 'AI 관제탑'
5분 뒤 대한민국에는 전기가 얼마나 필요할까. 폭염이 닥치거나 구름이 태양광 발전소를 덮으면 전력 수급은 달라진다. 데이터센터와 전기차까지 늘면서 계산은 더 복잡해졌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AI와 데이터로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는 대한민국 전력의 'AI 관제탑'을 구축하고 있다. 전기는 일반 상품과 다르다. 전국에서 사용하는 양과 생산하는 양이 매 순간 균형을 이뤄야 한다. 부족하면 정전 위험이 커지고 필요 이상으로 발전하면 비용이 늘어난다. 이 거대한 균형을 관리하는 곳이 전력거래소다.
-
[김준환의 교육&시선] '수요자 중심 혁명' 앞에 선 대학
<교육&시선>은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현장, 학령인구 감소, 요동치는 대입 제도 속에 초중등·고등교육의 이슈를 진단하고, 당면한 교육 현안·과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또 한편으론 지속 가능한 대안을 탐색합니다. 때로는 우리 사회에 대한 냉철하지만 따뜻한 시선도 담겠습니다. 2026년 9월,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공급망 관리(SCM)의 대가’ 팀 쿡(Timothy Donald Cook)의 뒤를 이어 엔지니어 출신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신임 CEO 자리에 올랐다. 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