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인사이트

2025.04.21 MON
아주칼럼
  • [전문가 기고] 팀 코러스에 거는 기대

    러닝 열풍이 불고 있다. 골프, 테니스 등 각종 운동의 붐을 지나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 달리기가 대세 운동으로 떠오르며 러닝 동호회도 급증하고 있다. 혼자 달리면 되지 왜 굳이 무리를 이뤄 달리느냐는 질문에 한 러너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이 실감 난다"고 한 답변이 인상 깊었다. 실제 달려보니 혼자라면 포기했을 텐데 서로 응원하고 힘을 주고받으며 더 멀리, 더 오래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원자력계는 이렇게 서로에게

  • [정성춘 칼럼] 日 '기능실습제도' 개혁의 시사점

    일본 정부는 2024년 6월, 출입국 관리법과 기능실습법을 개정하여 이른바 ‘기능실습제도’ 개혁을 단행하였다. 새로 개정된 법률은 2027년 시행이 예상된다. 아직 시행까지는 2년 남짓의 시간이 남아 있다. 필자가 ‘기능실습제도’를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제도가 일본이 필요로 하는 단순노동의 핵심 공급원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출생률은 저하하고 고령화는 가속화된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어서 경제성장과 더불어 저임금 단순 노동력 부족 문

  • [권기원 칼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된 AI(인공지능) 기본법의 추진과제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과정 2022년 말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개발한 챗GPT의 등장에 따라 AI(인공지능)가 대세가 된 지도 수년이 흘렀다.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 통과되었다. 이 법안은 올해 상반기 중 공포 및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8월 발효된 EU(유럽 연합)의 인공지능법(EU AI Ac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된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본법은 AI에 대한 지원과 규제

  • [특별기고] 中韓 우호혐력 강화는 양국 이익에 가장 부합

    중·한 양국 공통의 전통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먼저 한국 각계 친구 여러분께 진심 어린 명절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에 부임한 지 만 한 달이 된 저는 한국 각계 인사들과 만나 교류하고 여러 곳을 방문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경제 발전, 따뜻한 민심에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한 간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이렇게 긴밀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국 각계의 바람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이는 제가 대사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더욱 깊이 인식하

  • [전병서칼럼] AI 세계에 중국산 '검은 백조'가 나타났다

    '싼 게' 일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중국산 '검은 백조(black swan)'가 나타났다. 중국의 작은 퀀트투자자산운용사 출신인 1985년생 CEO가 만든 '딥시크(Deep Seek)'라는 AI모델이 미국 AI시장은 물론이고 주식시장, 정치, 사회를 모두 뒤집어 놓았다. 자본금 1000만 위안(약 19억원)짜리 AI 모델회사가 미국 빅테크회사 임원 한 명의 연봉도 안 되는 558만 달러의 훈련비용으로 챗GPT 수준의 성능을 가진 AI모델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Deep Seek는 미국의 대중국 AI칩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 고성능

  • [서진교 칼럼] 미국 우선 무역 정책과 우리의 대응

    드디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의 그 윤곽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과 함께‘미국 우선 무역 정책(America First Trad Policy)’이라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였다.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 온 이 행정 명령은 모두 6개 부문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와 마지막 부분은 서언과 일반 규정이고, 다섯 번째 부분도 4월 1일 또는 4월 30일까지 대책 마련의 시한을 언급한 내용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 핵심은 불공정하고 불균형한 무역에 대한 대책을 다루고 있는 두 번째와 중국과의 관계를

  • [엄태윤 칼럼] 국제정세와 산업변화 감지 능력은 대기업의 핵심역량

    글로벌 기업들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산업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세계 패권국가인 미국의 정권 교체기와 산업변화의 변곡점에서 국내 대기업들은 긴장해야 한다. 대선 후보자의 정책 방향과 산업기술 변화의 흐름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국제정세 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 간 경제공약 차이가 확연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의 대외 경제정책이 새로운 변화

  • [이학노 칼럼] 트럼프의 귀환과 우리의 대응법

    트럼프가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치러졌지만 미국 각주의 상징인 별들로 장식한 취임식장과 거칠 것 없는 트럼프의 언변과 퍼포먼스, 그리고 여러 학교의 밴드 행진 등 각종 행사는 과연 미국답구나 하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미국의 모습은 대통령이 수감되고 탄핵재판 중인 우리와 확연하게 대비되었다. 며칠 전 트럼프는 “내가 혼란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한국을 보라”라는 말을 했다고 하니 우리의 자괴감은 더욱 커진다. 미국이 강한 이유는 무엇

  • [전문가 칼럼] 디딤펀드, 러닝에서 배우는 연금 투자의 성공 원칙

    새해에도 여전히 ‘러닝(달리기)’이 인기다. 추운 날씨에도 도심이나 한강변에서 줄지어 달리는 러너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러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적정 속도를 유지할 것'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초반에 너무 빠른 속도로 시작하면 금세 지치고 중간에 멈추게 되면 페이스를 잃고 결국 목표지점까지 다다를 수 없게 된다. 연금 투자도 이와 비슷하다. 근로활동이 한창일 때 준비해 노년에 사용해야 하는 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에 오래 달리고 멈춤 없이 꾸준히 달려야

  • [전병서칼럼] 트럼프 2.0, 과도한 공포심도 방심도 금물

    트럼프 시대 미국은 “중동과 중국”이라 불러야(?) '위대한 미국건설(MAGA)'을 위한 거대한 발대식이 열렸다.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총알을 맞고도 살아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구원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신의 구원이 미국의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4년 뒤에 봐야 안다. 중국을 혼내 주고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 노래를 불렀던 취임하면 바로 대중국 보복관세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