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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칼럼] 반듯한 나라를 세우는 새 정치가 필요하다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많은 우연과 필연, 선택의 종합적 결과로 존재한다. 공동체 의식 역시 마찬가지다. 우연과 필연이 작용하지만 선택에 따라 변화의 동력을 만들 수 있다. 지금은 정치 이념이나 지역에 따라 편가르기가 심한 우리 사회를 양심과 윤리가 존중받는 반듯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 내 편이면 잘못해도 무조건 감싸는 정치 문화가 개선되어야 한다. 이런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면 이해하기 힘든 대통령의 계엄 시도도 내각 차원에서 사전 견제가 가능해질 수 있다. 새 정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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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목 칼럼] '카공족' '대화족' …미래 카페의 풍경은요즘 전국 곳곳에 들어선 카페에 들어서면, 대체로 과거와는 달리 정적이 느껴지는 곳이 많다. 대학가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은 그런 분위기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 카페는 본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공간인데, 테이블마다 노트북과 책들이 펼쳐져 있다. 손님들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낀 채, 한마디 말도 없이 화면을 응시한다. 마치 도서관과 같은 분위기이다. 이른바 ‘카공족’의 풍경이다. 이들은 조용하고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카페 공간을 개인의 공부방으로 활용하며, 커피 한잔으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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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기고] 지식산업센터 시장 침체와 산업적 재정립의 필요성우리나라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시장은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 올해 1분기 전국 매매 거래(552건)는 2022년 1분기 이후 계속 감소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지식산업센터의 과도한 공급, 특히 수도권 중심의 개발이 시장 포화와 공실률 증가를 초래했다. 지산 시장의 침체는 단순한 부동산 시장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 첫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공급은 수요를 초과하며 시장 포화를 초래했다. 둘째, 국내외 경제 성장 둔화와 고금리 환경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설비 투자 및 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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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율 칼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전직 대통령의 태도70년대생 이전 세대라면 젊은 시절 계엄령에 대한 기억을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전두환 군사 쿠데타에 대한 저마다의 기억 속에는, 전두환 측이 이를 쿠데타가 아닌 '구국의 일념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던 사실 역시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정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무고한 시민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목도한 당시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주장은 참으로 기가 막힌 궤변으로 들릴 수밖에 없었다. 따지고 보면, 지구상에서 쿠데타를 획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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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종 칼럼] 베일 벗는 李대통령의 실용 외교취임한 지 불과 한 달이 지났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 외교 무대에서 매우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취임 직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를 했고, 이어 곧바로 캐나다로 날아가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발생한 6개월 외교 공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숨 가쁜 외교 일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민주주의 한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정부는 이 모든 행보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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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칼럼] 푸드테크와 AI시대범용인공지능(AGI)과 식품의 만남으로 새로운 푸드테크 세상이 열릴 전망이다. AGI 시대가 본격 시작되며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가정에도 요리하는 로봇이 보편화되면서 본격적인 푸드테크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다. 전 세계 산업 기술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 핵심에는 생성형 AI와 이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Agent) 시스템이 있다. AI 에이전트는 데이터와 외부 정보를 통합하고 다른 에이전트들과 협업해 목표를 자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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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기고] 정부의 자동차 산업 정책 지원 시급하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중심으로 한 미국발 자국우선주의 기조의 확산이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자동차·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는 한국처럼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는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그 영향의 정중앙에 놓여 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유럽의 규제 강화, 중국의 추격까지 더해지며 우리 자동차 산업은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 세계적인 자국 우선주의 속에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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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기고] 관광대국 대한민국, 다시 시작할 때입니다관광은 더 이상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다. 전 세계는 관광을 고용 창출, 외화 획득, 지역 활성화, 국가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전략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전 세계 GDP의 10%, 고용의 10%를 담당하고 있으며,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주요 국가들은 관광 회복을 경제 재도약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의 산업적 기원과 세계의 변화 관광산업의 기원은 19세기 산업혁명기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계화로 여가시간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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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섭 칼럼] 세계 최강의 '제조 AX' 국가가 되려면세계는 지금 AI(인공지능) 패권 시대다. AI가 인류의 사회, 경제, 산업, 과학기술, 안보 등 모든 면을 총체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가 주도하는 EU(유럽연합), 영국, 일본 등 세계 주도국 모두 한결같이 AI 역량 강화에 국가적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AI 역량 평가기관인 영국의 토터스 미디어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압도적 선두 미국, 미국의 70~80% 수준으로 추격하는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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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노 칼럼] '일 잘했다' 수식어 붙는 정부를 기대한다.새 정부가 출발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정권 교체기에 여러 중요한 사회, 경제 지표가 바닥을 쳤고 전(前) 정부에 대한 비난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니 새로 시작하는 정부로서는 유리한 출발선에 선 셈이다. 새 정부의 첫걸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가 만사인데 장차관급 자리에 실력 있는 사람들을 쓰고 있다는 중론이다. 통상교섭의 야전 사령탑으로 귀환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를 아는 사람들이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고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상황에서 통상교섭본부장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