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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TUE
아주칼럼
  • [전문가 기고] 2025 아·태지역 부동산시장 흐름 전망

    아시아·태평양 역내(이하 역내)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대감으로 전환되고 있다. 아직은 거래 흐름, 자본 비율, 자산 가격 등 지표가 여전히 제자리처럼 보이지만 말이다. 분위기 전환의 계기는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였다. 미국 금리 인하는 전 세계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금리 인하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내년도 역내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글로벌 부동산 전문연구단체인 ULI의 최근 조사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리해 본다.

  • [신율 칼럼] 국민의힘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지난 7일 국회에서 무산됐다. 이유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은 분명 헌법기관인데, 그럼에도 이렇듯 표결에 집단으로 불참했다는 것은, 민주적 정당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국민의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일단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는 분명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다수의 의견이다. 일단 비상계엄의 상황적 성립 요건도 갖추지 못했거니와, 계엄 선포의 절차적

  • [전문가 기고] 건설산업 위기, 경영·기술혁신 유도로 출구 찾아야

    장기화하고 있는 건설업 침체로 건설기업의 경영여건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공사비 급증으로 인해 건설사업의 수익성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한건설협회의 '2023년 건설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종합건설기업의 25% 정도가 적자를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주요 건설기업의 영업이익은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악화된 상태다. 공사비가 급격히 올라가던 2021~2022년도의 실적이 최근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것이다.

  • [장영수 칼럼] 尹대통령 비상계엄선포 내란죄 성립되나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6시간 반의 최단기간으로 끝난 이후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여겨볼 사항의 하나가 이른바 내란죄 논란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계엄선포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법률가들이 의견을 같이한다. 또한 그로 인하여 탄핵소추가 가능하다는 견해도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내란죄에 해당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형법 제8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란죄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대한

  • [서정목 칼럼] 베트남, 고속철도시대 개막에 대한 단상

    베트남의 남북고속철도 건설계획이 공개되었다. 2027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2035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노이(Hà Nội)시 응옥호이(Ngọc Hồi)역부터 호치민(Hồ Chí Minh)시 투티엠(Thủ Thiêm)역까지 그 길이는 1541 km에 이르고, 20개 성(省)과 시(市)를 통과한다. 하노이에서 호치민에 도착하는데 5시간 2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에 2시간 30분으로 보면, 거리는 4배인데 소요 시간은 2배 정도이니 정말 빠르다. 속도보다 더 놀라운 것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

  • [CEO칼럼] '한식의 세계화' 이끌 K-미식벨트

    케이팝·영화·예능·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가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이 중 케이팝과 함께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K-콘텐츠는 단연 한식이다. 이제 해외 주요 도시 어디를 가도 한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식진흥원이 발표한 ‘2023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 떡볶이는 특유의 식감 때문에 외국인이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메

  • [유창선 칼럼] 명분 없는 비상계엄, 이젠 尹대통령 책임 물을 시간

    “솔직히 말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을 마음먹은 것이 기괴한 일이다. 누구도 그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서울에 있는 존 닐슨 라이트 케임브리지대 조교수와 인터뷰하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가 ‘기괴한 일’임을 세계에 알렸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조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1980년대 후반 민주주의로 이행하기 전 한국의 군부 통치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고 보

  • [이지형 칼럼] 2025 '대전환의 시대' 글로벌 틈새시장 잡아라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였다. 미국, EU, 영국, 인도 등 세계 70여 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며 리더십이 변화했다. 이 중 단연코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던 미국 대선이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끝나며 마무리 되었다. 리더십이 확정된 각국에서는 내년부터 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던 정책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반가운 일이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가 세 가지 전환(pivot)의 기로에 서 있다고 언급했

  • [전문가 기고] 중국 전기차에 열린 국내 자동차 시장

    내년 국내 전기차 시장은 중국산, 테슬라 등의 해외 고급브랜드와 국산 전기차 간 치열한 승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BYD가 내년 초 국내에 정식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리자동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도 이미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딜러와 국내 진출 전략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은 전기버스의 약 과반이 중국산 이고 전기 상용모델도 상당 부분 중국산으로 뒤덮인 상황이다. 전기승용차 시장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그렇다고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관세 부과는 더 이상

  • [정성춘 칼럼] 일본의 노령 단독세대 급증 남의 일 아니다

    일본의 인구추계는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담당한다. 이 연구소는 2020년 국세조사에 기반하여 2050년까지 30년 기간을 대상으로 장래 인구를 추계하였다. 2024년 4월에는 ‘일본 세대수의 장래 추계(전국 추계)-2024년 추계’를 공표하였고, 동년 11월에는 ‘일본 세대수의 장래 추계(도도부현별 추계)-2024년 추계’를 공표하였다. 이 추계는 5년마다 실시하며 가족 유형별(‘단독’, ‘부부’, ‘부부와 자녀’, ‘한 부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