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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칼럼] '돈 만드는 기계 된 한국' …트럼프 2기의 파도 넘으려면
지난 9월 TV 토론 이후 미 주류 언론들이 해리스의 승리를 예측하였으나 이번 대선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실 트럼프의 승리는 바닥 민심을 잘 살펴보면 예측할 수 있었는데도 미 언론들과 기득권층들은 자신들이 원치 않는 미래를 직시하기 싫었던 것이다. 트럼프의 집권 2기는 1기와는 또 다를 것이라고 트럼프는 물론 그의 참모그룹들도 다들 공언하였기에 우리는 그의 집권 2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따져봐야 한다. 트럼프 2기는 1기 때보다 트럼프의 개인적 소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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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논에서 밭작물 쑥쑥 키우는 '땅속배수기술'
최근 논에 벼 대신 콩이나 양파, 마늘 등을 심는 논 밭작물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논 밭작물 재배는 쌀 과잉 생산으로 인한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밭작물의 자급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또 벼보다 콩과 같은 밭작물을 재배했을 때 농가소득 증대에서도 훨씬 도움이 된다. 논 밭작물 재배면적은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재배면적이 가장 큰 것은 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논콩 재배면적은 2만4344~2만4779ha로 지난해보다 32.9~35.3%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논에서 밭작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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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칼럼] 尹대통령 '4대개혁 완수' 공허하게 들리는 까닭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2일 부산 범어사를 찾아갔을 때 했던 말이다. 윤 대통령은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면서 이 같은 말을 꺼냈다. 이 말은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윤 대통령, 아니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를 향한 비판이 무성한 시점에 윤 대통령의 고집스러운 태도가 다시 드러나는 듯했다. 나라를 책임진 대통령이라면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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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기고] 세금 줄이는 꿀팁, ISA와 IRP를 활용하자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는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표면이율이 낮은 절세 채권으로 이자소득을 줄이는 게 좋을까. 아니면 금리가 하락할 것에 대비해 장기 확정금리 이자지급식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금투세가 폐지 또는 유예된다면 표면이율이 낮은 절세 채권은 한층 인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은 표면이율만큼만 이자소득으로 과세되고 채권상환이익은 비과세되기 때문에 결국 종합과세에 합산되는 금융소득을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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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칼럼] 고령화 사회 주목받는 실버산업의 기회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이슈이자 바꾸기 가장 어려운 물줄기 중 하나가 고령화이다. 우리나라 고령화, 얼마나 많이 진행되고 있는가. 통계를 보고 이야기하면 70세 이상 연세 드신 분들이 20대 청년들보다 더 많아졌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상으로 볼 때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000여 명으로 20대 인구인 619만7000여 명보다 많아졌다. 2년 전만 해도 20대 인구가 더 많았는데 이제는 역전된 것이다. 작년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고령 인구'는 2022년보다 46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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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목 칼럼] '번역은 반역' …AI로는 못 넘을 노벨문학상의 벽
베트남 호찌민에 머물 때,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소식을 들었다. 이미 베트남에는 <채식주의자>, <흰> 등의 책이 베트남어로 번역, 출판되어 팔리고 있는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한강의 작품이 완판되고 인쇄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가 방문교수로 있는 호찌민 국립대 한국학부가 주최한 ‘한강과 한국문학의 기적’이라는 세미나에 60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는 소식이 발표되는 시점에 필자가 마침 베트남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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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기고] 사각지대에 놓인 주식예탁증서 투자자
외국 회사는 국내 주식시장에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할 수 있다. DR은 상이한 언어와 법률, 관습 등에 따른 불편을 제거하고, 외국투자자도 그 나라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주식대용증권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에서 해외 주식 발행회사를 대신하여 DR을 발행하고, DR 소유자를 위해 원주로의 교환 등 권리행사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행한 DR은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자등록 되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후 거래된다. 이때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취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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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종 칼럼] 미국 대선 후 닥칠 '분열의 후폭풍' …한국 정치도 '닮은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닥쳤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의 양상이 계속된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아주 박빙의 차이를 보인다. 역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애리조나, 조지아 등 7개 경합주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누가 승리하더라도 확실한 것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미국 사회가 더욱 분열되고 갈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트럼프가 패배한다면 선거 결과 시비가 붙을 것이고 이는 극심한 사회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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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기고] 대형 지반침하 사고의 교훈
지하안전법 시행 이후 지반침하 사고의 유의미한 감소 추세에도 최근 서울 연희동과 부산 사상구에서와 같이 대형 지반침하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연희동 사고의 경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에서 지하 공동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현재의 지반침하 예측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낸 사례로, 사고 예방에 있어서 보다 강력하고도 과학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사고를 계기로 전국 주요 고위험 구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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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칼럼] 경쟁에서 협력으로: 인도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전략
아시아의 지정학적 및 지정경제적 역학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나라, 인도와 중국이 양자 관계를 재정립함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 회담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인도의 모디 총리가 4년 만에 고위급 정상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에서 최근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상당한 중요성을 지닌다. 1962년의 치열했던 전쟁 이후 중국과 인도는 냉전 이후 시대에 양자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해 왔다. 중국은 인도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자, 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