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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홀로서기 2년만에 하나자산운용 변화 이끌어낸 김태우 대표…"퇴직연금 명가로 도약"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지난 2년간 가장 극적인 변화를 이룬 곳을 꼽자면 하나자산운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이 회사는 주력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을 2년 만에 무려 6배로 불렸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가장 앞서나간다. 특히 이 같은 성과를 17년에 걸친 스위스금융그룹 UBS와 합작을 끝낸 이후 2년 만에 일궈냈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한다. 하나자산운용의 변신을 이끌어낸 김태우 대표를 지난 19일 만났다. 김 대표는 2023년 10월 하나UBS자산운용에서 하나자산운용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직후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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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30년 베테랑'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자타 공인 운용업계 최고 '베테랑'이다.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30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에 몸담으며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특히 다올자산운용에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고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까지 올랐다. 그의 첫 직장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에서 주식과 채권 운용 업무를 익혔다. UBS와 오랜 합작을 마무리하고 2023년 새출발한 하나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되면서 그는 30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운용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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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신순식 산기평 상임감사 "투명하고 신뢰받는 산업기술 R&D 구현할 것"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 증가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각 부처별 R&D 예산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내년도 R&D 예산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통합 관리하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의 역할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른 감사 기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임 8개월을 맞은 신순식 산기평 상임감사는 아주경제신문과 만나 “투명하고 신뢰받는 산업기술 R&D 구현을 위해 연구자 중심의 R&D 혁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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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공직 40년·독도 지킴이 거친 신순식 산기평 상임감사…"감사에도 AI 적극 도입"
신순식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상임감사는 40년간 공직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 감사다. 1960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그는 경북고와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경북 구미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경상북도 공보관실 홍보기획담당, 자치행정과 행정담당, 새마을봉사과 민간협력봉사담당, 동해안발전본부 독도정책관 등을 거쳤다. 2016년 7월부터 대구시 군위군 부군수를 지낸 그는 2019년 1월 40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어 2019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독도정책관 경험을 살려 독도재단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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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 "트럼프 변수,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경제 지표에 답 있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섣불리 예측하기보다는 어떻게 대응할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정치적 발언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금리·물가·고용 등 객관적 경제 지표를 중심으로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조 소장은 19일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달러 강세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트럼프 진영이 물가 자극 우려를 의식해 관세 시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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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 "韓경제, '착시 주의'…초양극화가 내년 경제 복병될 것"
성장률 숫자는 오르는데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수출과 반도체 덕분에 한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수 부진·고용 왜곡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내년 한국 경제는 '착시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며 "초(超)양극화가 경기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조 소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NH금융연구소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이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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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국내외 거시경제 전문가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오랜 기간 분석해온 '정통 거시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LG경영연구원에서 2000년부터 25년간 국내외 경제 및 금융상황을 분석하며 정책·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약했다. 냉철한 분석력과 현장감 있는 시각을 겸비해 시장 통찰력이 뛰어난 민간 이코노미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탄탄한 학문적 기반 위에 실무 감각을 갖춘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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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신영석 보사연 원장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기반 제도 혁신 이뤄야"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면 지금까지 '양출제입'이었던 제도를 '양입제출'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원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지속가능성 전제하에 건강보험의 보험료율과 수가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원장은 "지금까지는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만으로 재정을 늘리는 것이 가능했지만 앞으로 고령화 저출산과 더불어 경제 저성장세는 걷을 수 있는 재정의 총량이 한정될 것"이라며 건보 재정 관리 체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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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신영석 보사연 원장 "의사 확충만큼 중요한 건 지역에 정주할 환경 개선"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원장은 "의사 수를 늘리는 것과 동시에 필수의료 분야에 의사가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국내에서 의사가 필수의료과를 기피하는 이유로 의료사고의 위험성과 법적 보호, 근무 환경, 삶의 질과 같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원장은 "수가 인상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난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나 흉부외과 등의 수가를 인상해 왔지만, 해당 과 전문의가 늘지 않았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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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초 AI 특구, 2030년까지 1000개 기업 유치할 것"
"서초에서는 집 문만 열면 곧바로 숲과 흙길을 걸을 수 있도록 곳곳에 ‘내 집 앞 숲세권’을 조성하고 있다. 서초는 매일매일 ‘살기 좋은 행복 도시’를 향해 걷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 7일 아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주민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사업으로 ‘걷기 좋은 길’을 꼽았다. 우선 '양재천길'의 녹지 구간에는 네 가지 테마 정원 ‘살롱 드 가든’을 조성하고, 상가 쪽으로는 보도를 확장해(2.5→4.5m) 상권을 둘러보기 편한 길을 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