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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FRI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최재영 처장 "진료·연구 병행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지원 체계 마련해야"

    최재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의사과학자 양성이 화두다. 의대 전공자가 18년째 정원이 동결된 가운데 일부만이 진로로 선택하는 의사과학자 수요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국내 의대 정원은 3058명이다. 졸업생 중 의사과학자의 진로를 선택하는 비율은 1% 미만이다. 졸업생의 30명 정도만 의사과학자의 길을 걷는 셈이다. 미국에서 매년 150명 이상의 의사과학자가 배출되는 것을 감안할 때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가 글로벌 연 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국산신약 개발

  • [아주초대석] 고창우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설계·시공·감리 영역별로 책임과 권한 부여해야"

    고창우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은 국내 건설업계 부실공사가 반복되는 근본적 원인으로 '최저가입찰제'를 꼽으며 "적정 공사비를 보장해주고 공사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대한 비용을 아끼려고 하는 분위기가 건설업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한번 터지면 당초 투자해야 했을 금액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요. 건설 안전에 들어가는 비용은 '비용'이 아닌 '투자'입니다. 보험을 들듯이 혹시라도 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서

  • [아주초대석]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삼다수 2.0 시대 열겠다"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19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진행한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제주 삼다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주 삼다수 2.0시대를 열겠습니다.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19일 제주 조천읍 소재

  • [아주초대석] 장우진 SK에코플랜트 부사장 "2025년 그린수소 생산 등 6조 규모 프로젝트 결실 맺을 것"

    장우진 SK에코 글로벌에너지 부사장 "언젠가 우리 수소사업을 기반으로 직원 수천 명이 일하는 에너지 기업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죠. 그럴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장우진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너지 부사장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SK에코플랜트 해외 에너지사업에 대한 비전과 목표 등을 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SK건설'이라는 직관적인 사명을 버리고 친환경·에너지 사업 기업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

  • [아주초대석]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장 "은행권 TF, 문제진단부터 잘못됐다"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금융경제연구소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권 돈 잔치' 한마디로 시작된 은행권 경쟁 촉진 논의가 최근 마무리됐다. 금융당국은 30여 년 굳어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과점 체제를 깰 메기로 DGB대구은행을 제시했다. 은행업 영위 경험이 있는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단시일에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쟁이 가능하다는 판단

  • [아주초대석] 김홍기 차기 경제학회장 "기조적 반등 회의적, 저출산 대응이 핵심 화두"

    주요국의 이례적인 고강도 긴축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상징되는 경제 블록화 등 겹악재에 우리 경제도 고통스러운 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경제를 반등시킬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 사실상 미미했다. 수출 부진 속에 그나마 경기를 지탱했던 내수 소비도 추가 동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버블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 리스크는 내려놓을 수 없는 시한폭탄이다. 난제들에

  • [아주초대석] 71돌 맞은 한국경제학회…경제발전 이론적 토대 제공

    차기 한국경제학회장으로 선출된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부 교수가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한국경제학회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경제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술연구단체다. 1952년 11월 30일 부산에서 소수 경제학자들이 한국 경제 재건을 위한 학문적 토양을 마련하고자 창립했다. 경제 이론과 정책, 역사 등에 관한 연구·보급을 목적으로 다양한 이론적·실증적 조사와 연구사업 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전 세계 경제학자들과 학술 교류를 하기 위해 1963년 7

  • [아주초대석] ​최일규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 "하이큐브로 40% 탄소저감 제품 생산···지속가능 친환경 철강소 도약할 것"

    전 세계가 저탄소를 넘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CBAM)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 및 기관들도 관련 규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 탄소 다배출 업종 중에 하나인 철강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이 지난해 발간한 '한국 철강 부문의 2050 탄소중립 경로'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지난 2018년 기준 산업 부문 전체 온실가스의 39%, 국내 전체로는 1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철강산업에서 탄소

  • [아주초대석] 김태기 위원장은…한평생 노동경제학·노사분쟁 연구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한평생 노사 분쟁을 연구해 온 노동경제학자다. 1956년 부산 출신인 김 위원장은 서울 성북구 경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노동계에 입문했다. 이후 노동계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1996년부터 25년간 단국대 상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지내며 후학 양성

  • [아주초대석] 김태기 중노위원장 "노동시장 양극화 심각…'노조 밖 근로자' 위해 노동위 문턱 낮춰야"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화물연대 총파업 등 노조가 파업에 나서며 국민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한 김 위원장은 노동 현장에서도 파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노위는 지난해 12월 2일 전국철도공사(코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