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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석민 회장 '정면돌파'로 중소회계법인 지원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 대표. 정면돌파. 28일 만난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이 밝힌 평소 신념이다. 그 신념대로 중소 회계법인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선뜻 회장직을 맡았다. 송재현 초대 회장(1·2대)과 남기권 전 회장(3대)에 이어 올해 10월부터 제4대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요즘 회계업계나 협의회가 격변 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다 보니 회장을 맡으려는 분들이 없었다"며 "부담이 컸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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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옆에 두는 책 한권 같은 OTT가 되고 싶다"
"웨이브가 옆에 두는 책 한 권 같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책은 벤치나 소파, 카페, 침대 어디에서든 옆에 두고 펼쳐볼 수 있죠. 웨이브도 언제 어디서든 일상에 지쳤을 때, 예능을 보며 웃을 수 있고 지나간 드라마의 장면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콘텐츠웨이브 사무실에서 만난 이태현 대표는 어떤 OTT가 되고 싶은 지를 묻는 질문에 대뜸 가장 오래된 미디어 중 하나인 책을 꺼내들었다. '옆에 두는 한 권의 책'이라는 비유에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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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게맛살' 히트 친 권태은 상무, 왜 붉은대게에 빠졌나
권태은 대후기업 상무가 붉은대게의 매력에 빠진 것은 조부의 영향이 크다. 붉은대게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권 상무는 가공방식을 다변화해 국내 최초로 소비자 대상 붉은대게 제품을 개발, 신시장을 창출했다. 2009년 미국에 거주하던 그는 잠시 고향을 방문해 붉은대게 가업을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권 상무는 “저희 할아버님이 국내 최초 붉은대게 통발 어선을 운영하셨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서 ‘통발잡이’ 기술을 배우고 장비와 어선을 사 오셨다. 이를 아버지도 이어받아 어렸을 때부터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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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올해 해수부 신지식인 권태은 상무 "붉은대게 클러스터 조성, 앞당겨야"
‘2019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권태은 대후기업 상무이사는 24일 경북 후포 지역 내 '붉은대게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상무는 "후포 붉은대게 클러스터가 지역 소규모 가공업체들의 주요 애로사항인 홍보와 물류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붉은대게 산업 의존도가 높은 경북 울진 후포 지역의 경제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권 상무는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제3회 해양수산 인재육성의 날’ 행사에서 ‘해양수산 신지식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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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맞춤형 전략으로 신한은행 글로벌 진출 이끌다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그룹 부문장은 1989년 입행했다. 입행 후 기업금융전문가(RM·Relationship Manager)로 오래 근무하면서 기업금융 내 영업통으로 불리기도 했다. 외환사업과의 인연도 있었다. 1995년 외환업무부에서 근무하며 글로벌시장 감각을 익혔고, 2006년엔 외환사업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해외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었다. 2008년 낯선 땅 우즈베키스탄에 조사역(사무소장)으로 발령이 났을 때 눈앞이 깜깜했다. 아는 것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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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부문장 "글로벌 비중 키워 세계적인 은행될 것"
'그룹 전체 수익 중 해외수익 비중 20%'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핵심이다. 지난 2017년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수익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는 신한은행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글로벌사업 부문을 이끄는 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그룹 부문장을 만나 신한금융그룹 해외 진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정 부문장은 "올해도 목표한 해외 실적을 무난하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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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석제범 IITP 원장 “2022년, AI대학원 20개, 고급인재 2000명 키운다”
“2022년까지 인공지능(AI) 대학원을 20개로 확대하고, AI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2000명 양성하겠습니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재를 포함한 ICT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IITP 본원에서 19일 석제범 원장을 만났다. 석 원장은 체신부,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어지는 ICT 정부부처 라인을 두루 거친 국내 최고 ICT 전문가다. 그래서 국내 ICT정책과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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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철 효성기술원 탄소섬유 연구담당 상무 “소재부품사업 지원 긴 호흡 가져야”
“소재부품산업은 전자제품이나 IT와는 다르게 호흡이 매우 긴 산업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접근해야 된다.” 김철 효성기술원 탄소섬유 연구담당 상무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소재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김 상무는 “외부에 의해 시작된 것이든, 우리 스스로의 필요에 의한 것이든, 현재의 소재산업 개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다만 현재의 상황이 외부에 의해 촉발된 면이 커 너무 급하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음식도 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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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정도로 빠를지 몰랐다” 탄소섬유 기술력 이미 선진국 수준
“이렇게 빨리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경쟁사는 없었다.” 김철 효성기술원 상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한 효성의 탄소섬유 기술력에 대한 경쟁사 평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어느때보다 빠른 속도로 세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탄소섬유 개발이 늦은 것과 관련해 김 상무는 ‘개발의 어려움과 상업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만큼 탄소섬유의 개발이 어렵고, 상업화를 해도 팔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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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방분권 혜택 못보는데, 국책사업 부담 같이 지라니"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분권을 말하는데, 사실 지금은 광역정부 위주 분권이다. 기초로는 (예산이) 오지 않는다. 한 푼도 못 받는 구도 있다. 그런데도 매칭은 계속 늘어난다. 복지비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지금 같아선 지방분권 안 돼도 좋으니 매칭이라도 없애달라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재선으로 두 번째 구청장직을 수행 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선 때는 기초단체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풀어가기 위해 중앙정부나 광역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