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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 (Spiritual Asia) ㉗ | 자이나교 이야기] 인도의 경제와 문화를 바꾼 자이나교 정신
종교는 사원을 크게 짓는다고 오래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신도를 거느린다고 해서 반드시 문명을 이끄는 것도 아니다. 인류의 위대한 종교는 인간의 삶을 바꾸고, 사회의 질서를 세우며, 경제와 문화에 새로운 윤리를 심을 때 비로소 문명의 힘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자이나교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영향력만큼은 결코 작지 않은 종교였다. 기원전 6세기 마하비라가 체계화한 자이나교는 2천5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도 사회 곳곳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왕조를 세우거나 제국을 건설하지도 않았고, 다른 종교처럼 대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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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자의 서울·한양CC 100년 골프 이야기 | 인간·문화·자연] 대한민국 골프는 서울·한양CC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골프 100년을 이야기할 때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단순한 골프장이 아니다. 한국 골프의 발상지이자, 한국 근대 스포츠 문화의 한 장면이며, 산업화와 도시화, 세계화의 길을 함께 걸어온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다. 골프가 아직 낯선 서구 스포츠였던 시절, 이 땅에 처음으로 코스가 생기고, 클럽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골프채를 잡고 자연 속에서 예절과 경쟁, 친교와 수양을 배워 간 장소가 바로 서울·한양CC였다. 한국 골프의 시원은 1924년 경성골프구락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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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I국가대전환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AI 해양혁명,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 해양강국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조선·해운 강국이지만, AI 시대의 해양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는 선박을 얼마나 많이 건조하느냐보다 항만과 물류를 얼마나 지능적으로 운영하고, 자율운항선박과 해양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항만 정책을 오랫동안 담당해 온 정통 해양관료다.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과 해양정책과장,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친 그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후 첫 장관으로 지명돼 북극항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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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 AI금융시대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AI가 수출을 바꾼다, 대한민국을 AI 수출강국으로 만든다
AI 시대의 수출 경쟁력은 제품을 얼마나 많이 만드는가보다 기술과 금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세계 각국은 AI와 반도체, 배터리, 방산, 조선, 바이오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정책금융을 총동원하고 있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출입은행의 역할을 '돈을 빌려주는 은행'에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설계하는 전략 투자기관'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그는 AI를 은행 내부의 업무 혁신을 넘어 국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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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 원칙 상식] 40년 만의 엔저가 한국 경제에 던지는 질문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2엔을 넘어서며 엔화 가치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소식은 한국 산업계에 비상령을 의미했다. 자동차와 철강, 기계, 전자 등 일본과 경쟁하는 수출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약화를 걱정했고, 정부와 시장은 원·엔 환율 움직임을 예의 주시했다. 엔저는 곧 한국 경제에 악재라는 공식이 오랫동안 통했다. 하지만 2026년 한국 경제는 과연 1980~1990년대와 같은 구조일까. 이번 엔저는 오히려 우리에게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엔화가 얼마나 떨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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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동탄·기흥·구리 '3중 규제'…풍선효과까지 막아야
정부가 경기 화성 동탄구와 용인 기흥구, 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경기도는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는다. 대출·세제·청약 규제에 거래허가제까지 더해지는 사실상 ‘3중 규제’다. 집값 상승세가 뚜렷했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규제 자체는 불가피했다. 그러나 규제는 발표가 끝이 아니다. 이후 수요가 어디로 움직이는지까지 관리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동탄과 기흥의 경우 반도체 업계 특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GT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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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문조털래유' 이야기] 민주당이 살려면 '문조털래유'가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은 단순한 전·현직 대통령의 예우 차원을 넘어선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일 오전 11시 30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 만남이 주목받는 이유는 시점 때문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도전 흐름과 맞물려 당내 노선과 리더십을 둘러싼 미묘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이미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실상 연임 도전 수순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유시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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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AI시대 구글 성공 이야기] 스마트 크리에이티브가 세상을 바꾼다
21세기 기업사에서 가장 위대한 성공 신화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성장 방식까지 들여다보면 공통의 철학이 있다.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믿었고, 사람보다 문화를 먼저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 철학을 가장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이 바로 『How Google Works』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다. 인터넷 혁명이 어떻게 세계를 바꾸었는지, 그리고 그 혁명의 중심에 있었던 기업이 어떠한 원칙으로 사람을 뽑고, 조직을 운영하며, 혁신을 지속했는지를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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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 (Spiritual Asia)㉖ | 자이나교 이야기] 불교와 함께 태어난 또 하나의 위대한 깨달음
인류 문명사에는 특별한 시대가 있다. 하나의 시대가 저물고 또 다른 시대가 열릴 때, 세상은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종교를 요구한다. 기원전 6세기 인도는 바로 그러한 전환기의 한복판에 있었다. 훗날 독일의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는 이 시기를 인류 정신사의 '축의 시대(Axial Age)'라고 불렀다. 중국에서는 공자와 노자가 인간과 사회의 새로운 질서를 고민했고, 서아시아에서는 예언자들이 정의와 신앙을 외쳤으며, 그리스에서는 철학이 신화의 시대를 넘어 이성의 시대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두 명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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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I지방시대 = 김장호 구미시장] AI 전자혁명, 구미는 대한민국 AI 제조산업의 심장이 돼야 한다
구미는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심장으로 성장한 도시다. 한때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했던 산업도시는 이제 또 한 번의 변화를 맞고 있다. AI가 제조업의 경쟁력을 다시 쓰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국방반도체는 더 이상 개별 산업이 아니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재선 공약에서 AI와 반도체를 구미의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대기업 반도체 팹(Fab) 유치와 국방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AI 데이터센터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