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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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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현대차그룹 미래사업 조정…수익성과 기술경쟁력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조직을 기존 본부 체제에서 사업부 단위로 개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미래사업의 속도 조절 신호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조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AAM을 자율주행, 로보틱스, 수소와 함께 핵심 미래 성장 축으로 제시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중장기 전략의 우선순위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삼성전자, 현금 여력은 충분한데 실행은 더디다

    삼성전자가 미래 전략의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온다. 최근 일부 해외 기술기업 투자 지분을 정리한 흐름과 맞물려, 향후 투자 방식이 소수 지분 투자에서 인수합병(M&A)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정리를 넘어 성장 전략의 방향을 재점검하는 신호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다양한 외부 기술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 같은 방식이 기술 통제력 확보나 실질적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 한계를 보

  • [진정자의 이란전쟁 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달러 대신 비트코인과 위안화 결제를 요구하는 이란

    전쟁은 총과 미사일로만 치러지지 않는다. 전쟁은 언제나 화폐로도 치러진다. 누가 돈을 찍고, 누가 결제망을 쥐며, 누가 거래를 승인하는가에 따라 승패의 윤곽이 달라진다. 이란을 둘러싼 최근의 전쟁 국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바로 이 지점이다. 이란이 달러를 벗어나 비트코인과 위안화, 그리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새로운 결제 체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금융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동시에 기존 국제 금융 질서에 대한 도

  • [기원상컬럼] 김동관의 한화솔루션, 이제는 '감당할 수 있는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

    김동관 한화부회장은 지금 두 개의 길 앞에 서 있다. 하나는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확장을 밀어붙이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속도를 조절하며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길이다. 두 길 모두 명확한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제 선택을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몇 년간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태양광을 축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전략, 북미 중심의 생산기지 확대,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방향성은 분명했고 실행력도 강했다. 과거의 한화솔루션과 지금의 한화솔루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2.4조 유증 제동…한화솔루션 사태, 자본시장 신뢰의 경고음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며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증권신고서의 중요 정보가 불충분하거나 불명확해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고서 효력은 정지됐고, 회사가 3개월 내 보완하지 못할 경우 해당 증권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단순한 절차 문제가 아니다. 자금 조달의 정당성과 설명 책임, 그리고 주주와 시장에 대한 태도가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 한화솔루션이 밝힌 유상증자의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

  • [진정자의 이란전쟁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와 원유대금 동결사건의 허와 실 — 가깝고도 먼 한·이란 관계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는 한국 현대사의 한 장면을 압축한 상징이다. 오늘의 테헤란로는 금융과 기술, 자본과 속도의 거리이지만, 그 이름의 기원은 산업화 시기에 한국이 중동과 맺었던 절실한 생존의 외교에 닿아 있다. 1962년 한국과 이란은 수교했고, 1977년에는 서울과 테헤란이 서로의 도시 이름을 딴 길을 만들며 우호를 상징했다. 삼릉로가 테헤란로로 바뀐 것은 서울·테헤란 간 교류의 상징적 조치였고, 테헤란에는 서울로와 뒤이어 서울공원까지 조성됐다. 외교는 늘 추상적 가치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 시절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칸이 다시 부른 한국영화, OTT 의존·투자 위축·제작비 양극화 극복해야

    한국 영화가 다시 칸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호프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군체의 연상호 감독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한국 영화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존재감을 회복했다.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오른 것은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식·비공식 부문을 포함해 한국 장편영화가 한 편도 초청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복귀는 상징성이 작지 않다. 창작 역량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 [진정자의 이란전쟁 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이란 문명 vs 이슬람 문명 vs 기독교 서방문명 대충돌

    중동의 전쟁을 흔히 석유와 미사일, 제재와 보복, 핵과 대리전의 언어로만 설명하려 든다.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이 전쟁의 절반밖에 보지 못한다. 전쟁은 언제나 무기보다 먼저 세계관에서 시작된다. 총알은 손가락이 당기지만,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은 머리이며, 머리를 움직이는 것은 그 사회가 오랫동안 품어 온 신념과 기억이다. 이란을 둘러싼 충돌은 바로 그런 점에서 단순한 지정학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오래된 페르시아 문명의 기억, 시아 이슬람 혁명의 자기 이해, 그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흔들리는 휴전, 굳어지는 통제…에너지 질서의 변곡점

    시작부터 불안하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직후에도 교전 소식이 이어졌고,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정상 흐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폭격의 강도와 무관하게 에너지 통로는 원상 복구와 거리가 멀다. 이란은 해협 통과 선박을 하루 10여 척 수준으로 제한하고, 사전 승인과 통행료 부과를 요구하고 있다. 결제 방식도 암호화폐나 위안화 등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쟁 이전 하루 100척 이상이 오가던 흐름과 비교하면 사실상 ‘선별 통과 체제’다.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는

  • [진정자의 이란전쟁 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보름간 휴전 합의는 과연 지켜질까

    전쟁은 멈춘 듯 보이나 실제로는 더 정교해진다. 총성이 잦아든 자리에서 말과 문장, 해석과 의도가 서로를 겨눈다. 이번 미국과 이란 간 ‘보름간 휴전 합의’ 역시 겉으로는 긴장 완화의 신호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더 치열한 힘겨루기의 서막에 가깝다. 휴전이 시작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양측이 서로를 향해 합의 위반을 주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를 놓고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는 장면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은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합의를 깨면 대가가 따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