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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의 Now&Future] 메이드 바이 AI …日 '3核 클러스터'로 中에 맞불
중국심서(中國心書) 2025 ⑥ ‘공장전쟁(Factory War)’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국제경제의 전면에 떠올랐다. <칩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는 최근 발표에서 “반도체 전쟁의 다음 무대는 공장전쟁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그가 말하는 공장은 단순히 물건을 찍어내는 장소가 아니다. 국가의 기술력, 자동화 역량, 인공지능 통합능력이 집중된 전략 거점이라는 뜻이다. 생산설비를 가진 나라가 아니라, ‘지능화된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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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의 Indonesia Story] 결혼은 신의 뜻, 이혼은 나의 뜻
인도네시아 농촌에서 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마을 주민의 친족 관계를 알아보는 작업이었다. 도시화의 영향이 크지 않은 곳이었기에 대다수 주민은 친·인척 관계로 얽혀 있었고, 결혼하여 이주한 주민 역시 대부분 인근 지역 출신이었다. 일부다처제를 행하는 무슬림 가족은 없었고 이혼 사례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이런 모습은 주민의 결혼생활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조사지 주민과 가까워지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장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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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재의 경제가 답이다] 中 에틸렌 100%의 그림자 …여수의 굴뚝이 꺼졌다
·· 중국심서(中國心書) 2025 ④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메카로 불렸던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불황의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대략 3년 전부터다. 중국의 산업굴기(産業崛起)가 본격화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 석유화학 제품의 최대 수입국이던 중국이 대규모 에틸렌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자급률 100%를 달성했다. 중국 수출시장이 막히고 세계적인 공급과잉 사태가 벌어지자 여수 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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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낭기의 관점] 헌법 제1조 ①항 무색케 하는 더불어민주당 행태
우리 헌법 제1조 ①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정하고 있다. 헌법 가장 첫 조의 가장 첫 항목을 그렇게 정한 데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이 우리에게 그토록 중요하다는 의미다. 요즘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행태는 헌법 제1조 ①항의 의미와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 헌법 수호에 앞장서야 할 집권 여당이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민주공화국은 민주주의와 공화국을 합친 말이다. 민주주의의 뜻이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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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연의 타임캡슐] '루터를 보호하라' …종교개혁 살린 제후의 '비밀납치'
· 마르틴 루터의 위대한 여정 ④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되었던 것은 아니다. 전 유럽을 뒤흔들어 놓으리라 의도했던 것도 아니고 예상한 것도 아니다. 비텐베르크 성교회(Schlosskirche Wittenberg) 대문에 대자보를 붙이는 것은 자주 발생하는 일이었으므로 루터가 95개 조로 구성된 반박문을 붙인 것이 즉시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또 라틴어로 썼기 때문에 교수나 수사들만 읽을 수 있어서 그 파급이 즉시 일어나지 않았다. 독일어로 번역된 인쇄본이 퍼져나가 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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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의 공정경제] 100% 관세 0% 승자
② 미중 관세 협상의 귀결과 우리의 대응 며칠 전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11월부터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00%로 올리겠다고 밝힌 것은, 그의 관세정책 의도가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중 갈등은 세계 경제질서 재편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충돌이다. 자유무역체제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유형의 경제질서를 찾는 과정이다.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전망하기 위해서는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한 후 생긴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자유무역체제는 냉전시대의 자본주의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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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지피지기] 'Made in China 2049' …제조 패권 향한 위대한 세걸음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49년 세계 최강국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3년 7월 중국 헤지펀드 환팡퀀트(幻方量化)가 개발해서 공개한 AI ‘Deep Seek(深度求索)’에 전 세계가 충격을 받는 등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급변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중국의 오늘과 내일을 심도있게 분석해보는 ‘중국심서(中國心書) 2025’ 시리즈 칼럼을 마련했습니다. 본지는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들과 현지 특파원의 약 3주에 걸친 기획 칼럼을 통해 21세기 우리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변화에 대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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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어로 세상 읽기] (53) 바람을 붙잡고 그림자를 쥐다 - 포풍착영(捕風捉影)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이다. 밥벌이의 최전선에서 은퇴한 사람들에게는 여느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하루하루였겠지만,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열흘간 이어진 황금연휴였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은 명절이라고 해서 불원천리 달려갈 고향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니 집안 어른들 찾아뵙는 일 말고는 긴긴 연휴에 딱히 할 일이 없다. 요즘이야 훌쩍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게 명절 연휴를 알차게 활용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자리잡기도 했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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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혁신의 전환점
디지털 금융 혁신의 물결이 거세게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라는 개념을 멀리서 지켜보며 가능성을 논의해왔다. 블록체인 기술이 갖는 투명성과 보안 강화, 그리고 그 기술적 특성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가상자산을 통한 경제 민주화가 그것이다. 이러한 가능성 논의는 이제 스테이블코인에 의해 실제 금융 시스템과 맞닿는 구체적인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필자가 소속된 비댁스가 선보인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1’도 그러한 혁신의 흐름 속에 있다. KRW1의 가장 큰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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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환의 Next Korea] AI 다음은 FI(Forest Industry) …新산림국부론이 여는 생태 문명
# 장면 1. “나무를 베는 것이 산사태의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문제에 의견이 엇갈리니 전문가 이야기도 들어보고 과학적 검증도 하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 장면 2.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본이 체계적으로 간벌과 산림 관리를 하고 있다. 산림 총량을 정해 놓고 그것을 넘어서는 만큼만 간벌해 바이오매스(땔감)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쓰고 있다.… 간벌을 하는 데 임도가 필요하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설명 지난 7월 처음으로 생중계된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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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낭기의 관점]헌법 제1조 ①항 무색케 하는 더불어민주당 행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0/15/20251015220526708893_258_161.jpg)
![[황승연의 타임캡슐] 루터를 보호하라 …종교개혁 살린 제후의 비밀납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7/02/20250702081337671394_258_16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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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을 붙잡고 그림자를 쥐다 - 포풍착영(捕風捉影)](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30/20240930113749227924_258_1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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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환의 Next Korea] AI 다음은 FI(Forest Industry) …新산림국부론이 여는 생태 문명](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30/20240930120743238131_258_1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