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인사이트

2025.09.12 FRI
아주칼럼
  • [주영섭 칼럼] AI 3대 강국의 꿈… 먼저 기본에 충실하자

    AI(인공지능)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국가 경제, 산업, 정치, 안보는 물론 인류 사회와 일상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처음에는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냐는 논란이 많았으나 이는 기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AI로 인해 없어지는 일자리가 많아지는 만큼 새로운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 대신 AI를 잘 쓰는 사람이 못 쓰는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더 나아가면 AI를 잘 쓰는 기업이 못 쓰는 기업을 대체하게 된다. 이는 국가에도 똑같이 적용될

  • [전문가 기고] BYD, 전기차 개인정보 투명성 자신들이 입증해야

    '딥시크'발 중국 제품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화두다. 딥시크가 사용자 키보드 입력 패턴 등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요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되는 추세다. 이처럼 잇따르는 중국발 개인정보 문제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은 중국 정부로 인해 더욱 증폭된다. 중국산 제품이 수집한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 '데이터보안법'은 중국 정부가 국가 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면 기업이 관련 정보를 정부에 제공

  • [이학노 칼럼] 美 통상압력과 피크 코리아 경고 …외양간 '지금' 고쳐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 통상 압력이 점입가경이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넘어 EU가 다음 타깃으로 지목되는가 하면 단골 메뉴인 철강, 알루미늄 관세를 말하더니 자동차, 반도체 등 중요 품목들도 거론되고 있다. 세계 보편관세를 말하다가 상호관세를 얘기하고 부가세까지 들고 나오고 있다. 이 품목이 끝나면 저 품목으로,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관세가 끝나면 불공정 무역관행, 시장보호 조치, 환율 등 모든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힘은 미국의 국력에서 나온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

  • [전문가 기고] AI 활용, 기업 성장을 막는 4가지 오해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이미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이끌며, 그 진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기술이다. 그러나 빠른 발전 속도와 함께 잘못된 인식들이 존재하며,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이 AI를 전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AI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네 가지를 짚어보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정립해 보려 한다. 첫째, ‘생성형 AI는 새로운 기술이다’라는 오해다. 생성형 AI가 최근 주목받으며 이를 새로운 개념으로 여기는

  • [신세돈 칼럼] 민생 극복엔 여야가 따로 없다

    민생지수 민생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수없이 들어도 과연 얼마나 어려운지를 가늠하는 통계는 찾기 힘들다. 1%대 혹은 0%대 경제성장률로 민생의 어려움을 지적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경제성장률로는 민생의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경제성장률에는 재고자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서 재고가 늘어나도 경제성장률이 올라가는 모순이 발생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혹은 외국 기업 때문이다. 우량기업의 절반 이상을 소

  • [서진교 칼럼] 대미 접촉에서 핵심을 건드려 담판을 짓는 방안을 준비해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및 투자 정책이 점차 그 모습을 구체화하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미국 우선 무역정책’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는 ‘상호주의 관세와 정책’과 ‘미국 우선 투자 정책’을 제시하면서 중국을 비롯하여 미국과의 상품무역에서 흑자를 누리고 있는 국가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상호주의 관세는 기존 관세만의 차이에서 비관세 및 보조금과 그밖에 공정 경쟁에 영향을 주는 각종 규제와 관행까지 포함한 상호주의로 확대되어 그 파장이

  • [전문가 기고] 해외로 해외로, 모든 것이 해외로

    학생들에게 경제학원론의 '국민소득 3면 등가의 원칙'을 설명할 때 '누출(leakage)'과 '주입(injection)'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누출은 경제 활동에서 자원이 경제 외부로 빠져나가는 과정이다. 다시 말해 소비·투자·정부지출이 줄어드는 경우다. 저축, 조세, 수입이 누출에 해당된다. 경제주체인 개인이나 기업이 소득을 소비하지 않고 저축하는 경우 소비수요 감소, 기업수익 감소, 요소비용 감소에 이어 소득 흐름의 일부가 빠져나가게 된다. 조세 역시 가계소득 감소를

  • [전문가 기고] AI 미래 혁신 기술, 농업 현장에서부터

    'Dive In! 변화의 물결 속에 뛰어들어라!'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박람회(CES) 2025의 슬로건이다. 산업 간 초연결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선두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AI는 이미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녹아 들어 있다. 농식품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CES 2025 '농식품 기술 부문 혁신상'은 11개 기업이 차지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절반 이상이 AI 관련 기술이라는 것과 혁신상 8개를 휩쓴 주인공이 우

  • [신율 칼럼] '내각제에 대한 편견' 이제는 버려야

    ⑬ 현재 시점으로 보면, 조기 대선이 있을지, 있다면 언제 있을지 알 수 없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가 결정돼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조기 대선이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이번 대선에 바라는 점은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번에야말로 개헌을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켰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개헌을 바라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계엄령 사태의 핵심은 &lsq

  • [정연승 칼럼] 한국 주력산업 위기…3가지 해결 과제

    최근 중국발 저가 공세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의 전통적 주력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분야는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국발 범용 메모리가 시장에 쏟아진 여파로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락하며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석유화학제품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역시 중국발 저가 제품이 시장을 석권하며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LG화학의 수익성은 악화일로다. 철강 산업도 중국발 공급과잉과 미국발 관세 폭탄 우려로 위기에 놓이며 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