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영 칼럼] 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강준영 칼럼] 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면서 전 세계 유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 쉬인(SHEIN), 틱톡(TikToc)의 한국 습격이 거세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해외 직구의 중국 비중은 전체 금액의 48.7%에 달하는 3조3000억원에 달하며, 올 1분기에도 해외 직구액 1조6476억원 가운데 무려 57%에 달하는 9384억원이 중국발 직구일 정도로 성장세가 대단하다. 중국 직구 시장의 74%를 장악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진출 이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2024-05-07 17:15:24
  • [김재영 칼럼] 본질에 대한 고찰과 혁신의 시작 [김재영 칼럼] 본질에 대한 고찰과 혁신의 시작 이달 초 제주에서는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지난해까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란 이름으로 개최되었지만, 10년을 맞이하는 올해부터는 전기자동차 대신 e-모빌리티로 바뀌었다. 2014년도부터 세계 유일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했던 행사이지만, 이제는 전기자동차뿐 아니라 전기선박은 물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포괄적 의미를 담게 된 것이다. 물론 좋은 우리말을 두고 모빌리티(mobility)라는 외래어를 사용하는 2024-05-07 17:09:23
  • [유창선 칼럼]  총선 참패 한달 …아직도 갈 길 헤매는 국민의힘 [유창선 칼럼] 총선 참패 한달 …아직도 갈 길 헤매는 국민의힘 "소금이 맛을 잃으면 쓸데가 없어 땅에 버려지는 만큼,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꺼낸 일성이다. 그러면서 "보수 가치를 약화·훼손해 사이비 보수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 이러한 유혹은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혼란케 하고 분열시킬 뿐"이라고 했다. 22대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기에 황 위원장의 이 같은 말은 생뚱맞게 들렸다. 당연히 국민의힘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2024-05-07 06:00:00
  • [CEO칼럼] 암진단치료의 차세대 동력 의료AI에 주목해야 [CEO칼럼] 암진단치료의 차세대 동력 '의료AI'에 주목해야 1903년 12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의 작은 마을에서 윌버·오빌 라이트 형제가 만든 비행기 ‘플라이어 1호’가 비행에 성공했다. 그전까지 ‘인류가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개념은 상상 속의 일일 뿐, 그 누구도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류는 그 뒤로도 끊임없는 기술 발전을 통해 불가능의 영역에 도전해 왔다. 그 끊임없는 도전의 연장선으로 컴퓨터의 코딩언어와 손안의 작은 스마트 디지털 기기로 세상의 흐름을 연산하고 주도하는 디지털의 2024-05-07 06:00:00
  • [중국 성어로 세상 읽기] (15)어린 풀이 봄 햇살의 고마움을 어찌 알까 - 촌초춘휘(寸草春暉) [중국 성어로 세상 읽기] (15)어린 풀이 봄 햇살의 고마움을 어찌 알까 - 촌초춘휘(寸草春暉) 지난 3일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5월 8일은 예전에는 어버이날이 아니라 어머니만을 위한 날, 즉 '어머니날'이었다. 카네이션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날에 카네이션을 사다가 엄마 가슴에 달아드린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오른다. '아버지날'이 따로 있었을 법하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어버이날은 나라마다 날짜와 사정이 조금씩 다르다. 어머니날 제정 운동 2024-05-06 17:07:26
  • [이병종 칼럼] 틱톡이 지배하는 세상…바이든은 막을수 있을까 [이병종 칼럼] '틱톡'이 지배하는 세상…바이든은 막을수 있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틱톡은 애증의 대상이다. 오는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힘겨운 선거를 앞둔 그에게 틱톡은 젊은 유권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플랫폼이다. 미국 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 있는 틱톡을 거치지 않고 선거 캠페인을 하는 것은 패배를 자초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과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틱톡 모기업이 중국이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1억7000명에 달하는 미국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고 중국 당국이 틱톡을 통해 2024-05-02 17:22:42
  • [정성춘 칼럼] 일본의 AI전략을 주목해야 할 이유 셋 [정성춘 칼럼] 일본의 AI전략을 주목해야 할 이유 셋 필자가 대학원에서 한창 논문을 쓰던 1990년대 초중반,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세상은 완전히 변하였다. 커서만 깜빡이던 바탕화면을 마주하고 어려운 명령어를 입력하면서 컴퓨터를 조작하던 것이 불과 30년 전이다. 그러던 것이 개인용 컴퓨터의 운영체제가 개선되고 인터넷 보급과 함께 정보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그 세계가 다시 한번 전혀 다른 세계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세계가 바로 그것이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혁 2024-05-02 06:00:00
  • [전문가 기고] 계층 고착화 타개를 위한 정책 방향 [전문가 기고] 계층 고착화 타개를 위한 정책 방향 2015년은 한국 사회에서 수저계급론이 대두된 해였다. 그때를 기점으로 지방 청년들의 수도권 순유입이 증가했고 합계출산율은 하향 일로로 접어들었다. 출산율은 생활비와 경쟁압력이 높은 밀집 지역일수록 낮은 법이다. 교육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늘고 성적에 대한 가정 배경 영향력이 커지는 등 형평성이 악화했다. 물론 중산층 비중이 줄어들지는 않았고 공적 이전소득 증가로 처분가능소득 분배율이 개선됐다. 그러나 소득 하위 20%와 상위 20%가 각 집단에 머무는 계층 고착 비율이 커졌고 두 집단 간의 소득 2024-05-02 05:00:00
  • [이춘구 칼럼] 한국 민주주의 철학의 원류 [이춘구 칼럼] 한국 민주주의 철학의 원류 대한민국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60 평생을 살면서 돌이켜 보면 그 어느 때고 나라가 어지럽지 않을 때가 없었다. 뉴스를 보면 하루도 정쟁이 끊이지 않고 민생은 바닥을 치며 끔찍한 범죄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일상은 현기증을 일으킨다. 그러기에 언론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나라가 어지러운 원인을 천착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권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지만 모든 질서와 의식은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동체 생활과 정치영역에서는 더욱 더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나 2024-05-01 06:00:00
  • [주영섭 칼럼]  하노버 박람회가 주는 교훈…혁신하라 KOREA [주영섭 칼럼] 하노버 박람회가 주는 교훈…"혁신하라 KOREA" 세계 최대 산업 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독일 하노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과학기술이 기업은 물론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기술패권 시대에 접어들며 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보여주는 세계적 기술 전시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술 분야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기술(B2B)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 기술(B2B)로 나눈다면, 소비자 기술 분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소비자전자쇼)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이고, 산업 기술 분야에서는 하 2024-04-30 1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