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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SAT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정기석 "질병청 독립성 강화…포스트 코로나 첫 번째 과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일 3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속이 부실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으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국가 방역과 보건의료체

  • [아주초대석]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 “카카오톡으로 공장 운영... 스마트팩토리에 미래 걸었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 카카오 계열사의 IT서비스(SI) 부문을 맡고 있는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톡을 활용한 소상공인용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외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매년 연 매출을 20%씩 확대해 2024년 1000억원대 매출을 확보하고 중견 IT 서비스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게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의 복안이다. 디케이테크인은 2010년 다음커뮤니케이션 계열 IT 서비스 업체인 '다음서비스'로 시작한 회사다. 다음 계열사가 모바일 대응을 본격

  • [아주초대석] 최영욱 상상인선박기계 대표 “세계 최초 1만5000t 골리앗 크레인, 미쳐서 만들었죠”

    지난 12일 전남 광양 율촌 산업단지에서 만난 최영욱 상상인선박기계 대표이사가 건넨 그의 명함에는 한글이 하나도 없었다. 오로지 앞에는 한자, 뒤에는 영어뿐이었다. 그를 만나기 전에 찾아 들어간 상상인선박기계 홈페이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글로벌 대기업이라도 한글 홈페이지는 기본이 건만, 이 회사는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로만 홈페이지가 구성돼 있었다. 그 이유는 간명했다. “우리 회사 비즈니스는 한국 기업을 상대로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해외에서 일감을 따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솔직히 저는 한국 기업의

  • [아주초대석] ​유기홍 "공영형 사립大 전환 통해 한계사학에 퇴로 열어줘야...서울대 이전·폐지 답 아냐"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공영형 사립대 전환을 통해 한계사학에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대담=최신형 정치팀장, 정리=황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기홍(3선·서울 관악갑)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공영형 사립대학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대학 간 격차 역시 날로 심화되면서 한계 사학에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17‧19‧21대 국회에 입성해 우스갯소리로 자신을 홀수

  • [아주초대석] ​류충민 감염병연구센터장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방역불균형 대비해야”

    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포럼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반격, 과학기술로 극복한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낭보가 들려왔다. 각국의 기대 속에 의료단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높은 장벽은 결국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백신 접근성에 대

  • [아주초대석] 독서와 소통의 운영철학, 정양호 KEIT 원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은 책과 인연이 깊다. 다독가(多讀家)로 알려진 그는 직접 책을 내기도 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중 직접 펴낸 저서 <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는 6000부 넘게 팔렸다. 매년 100권 이상의 책을 읽는 그는 올해도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배경은 흥미보다는 생존에 가까웠다. 최근에는 시대의 흐름을 고민하는 책을 주로 읽는다고 정 원장은 밝혔다. 앞으로의 세계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 [아주초대석] 정양호 KEIT 원장 "코로나 시대 맞춤형 기술개발 환경 필요"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의 산업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한국의 연구개발(R&D) 시스템도 과거 추격자인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주도자인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해야 합니다."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KEIT 서울사무소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KEIT는 국내 산업기술 개발의 기획, 평가, 관리 등을 맡는

  • [아주초대석] 김민석 “바이오·헬스 잠재력, IT 능가...범정부기구로 3대 수출품에 편입”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잠재력은 정보통신(IT)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대담=최신형 정치팀장, 정리=황재희 기자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년 만에 여의도로 돌아왔다. 초선 당시 맡고자 했던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위원장까지 맡게 되면서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김 위원장은 최근 마무리된 국정감사를 두고 “오랜만에 복귀해 잘할 수 있을까 하

  • [아주초대석] ​"IB 성장세 규제에 발목...PF 파생상품化 돌파구"

    ▲이정수 상상인증권 IB본부장. 증권가 투자은행(IB) 사업이 뒷걸음질칠 공산이 커졌다. 금융당국이 자기자본비율을 더 높이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새 먹거리에 손대기 어려워졌다. 파생상품 불완전판매와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까지 불거져 규제를 강화하라는 목소리 일색이다. 2일 본지와 만난 상상인증권 이정수 IB본부장은 "IB는 대개 기업금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며 "부동산 규제가 강화돼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그는 &

  • [아주초대석] ​저축은행서 잔뼈 굵은 상상인證 IB맨 이정수

    ▲이정수 상상인증권 IB본부장. 상상인증권 이정수 투자은행(IB)본부장은 저축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IB 전문가다. 1년 전 상상인증권으로 옮기기 전까지 상상인저축은행 종합금융팀에 있었고, 그곳에서 8년가량 기업금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맡았다. 증권사까지 합치면 IB 쪽에서만 10년 가까이 일하면서 한 우물을 판 것이다. 상상인증권 IB본부는 4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금융팀과 인수·합병(M&A)팀, 유상증자팀, 부동산PF팀이 있다. 인원은 20명가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