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초대석] '은행맨' DNA에 인공지능 심은 배진수 신한AI 대표
배진수 신한AI 대표는 신한은행에서만 30년 근무한 '정통 신한맨'이다. 경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외환 변동성이 커진 IMF 시절, 딜링 업무를 시작해 1세대 외환딜러로 활동했다. 이후엔 뉴욕·홍콩 등 전세계 금융중심지에서 국제 시장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여기에 IPS(투자상품서비스) 본부장을 역임하며 투자 상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게 됐다. IPS 본부는 투자상품부, 투자자산전략부, WM컨설팅센터를 포함하는 상위 부서다. 투자 상품의 개발부터 전략 수립, 컨설팅까지
-
[아주초대석] 민경천 "K푸드 대표상품 '한우' 우수성 알릴 것"
“한우는 단일품종이다. 일본 와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한우의 그 좋은 유전자 가치를 모르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한우의 ‘유전자’에 대한 가치를 유독 강조했다. 소고기 스테이크의 굽기, 소고기 근내 지방도(마블링) 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소비자 개인마다 취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호주산, 미국산도 아니고 한우의 유전자에 관한 얘기는 다소 생소했다.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소임에도 말이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 실험결과에 따르면 호주산 와규는 한우의 1+, 1등급
-
[아주초대석]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한우는 단일품종 유전자, 가격보다 가치 봐야"
1984년 전남 해남에서 소 1마리로 시작한 사나이는 2019년 현재 전국 한우 농가를 대표하는 한 사람이 됐다. 30일 서울 서초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화 사무실에서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만났다. 집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누가 한우 농가 대표 아니랄까봐 커다란 황소 그림이 눈에 띄었다. 거친 듯 휘몰아치면서도 평온해 보이는 황소의 습성을 붓 터치에 그대로 담아낸 듯한 이 그림은 정청향 작가의 2007년 작품 ‘삶’이다. “한땀 한땀이란 표현 아나? 우리는 직접 기른 소를 그렇게 얘기한다. 아침저녁으로 사
-
[아주초대석]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5G시대, 융합보안·블록체인으로 신뢰사회 만들어야‘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 22개 도시에 조직적인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고, 작년에는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 행정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공공서비스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 복구하는 데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세계 최고 선진국인 미국에서 발생한 일이다. 한국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여러 디바이스가 동시에 연결되는 스마트시티 시대에는 단 한 번의 해킹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보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한 인
-
[아주초대석] "대학 학위는 보증수표 아니다…청년은 직업 바꿀 준비해야"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은 “대학 입학시험은 치열한 경쟁과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평가 및 학습 습관을 지배하지만, 단순히 대학 학위를 갖는 것은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보증수표가 아니다"고 했다. “대학 입학시험은 치열한 경쟁을 유발합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물론 평가와 학습 습관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대학 학위를 갖는 것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보증수표는 아닙니다. 이런 교육 모델로는 기술 발전과 맞물린 경제·인구 변화 속에서 학생이 자신의 직업
-
[아주초대석] 다양한 발전경로 보장하는 독일의 평생학습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중등 종합학교인 이게에스 노르트엔트의 교실 수업 장면. 인문계열과 직업계열이 한데 모여 수업을 듣는다. 독일의 평생학습은 다양한 교육·학습 기회를 지원하고, 변화하는 시장수요에 비교적 유연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바바라 헴크스 독일 연방 직업교육 훈련연구소 혁신 성인교육부서장은 지난 24일 ‘유연하고 질 높은 평생학습체제’를 주제로 열린 ‘한-OECD 국제교육콘퍼런스’에서 독일의 개인별 평생학습 경로를 소개했다. 학습
-
[아주초대석] 박성준 펀다 대표 “P2P는 분석방법의 혁신…새롭게 시도할 분야 많아”
“금융기관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 무거울 수밖에 없는 반면, 핀테크 기업은 혁신을 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새롭게 시도할 분야가 정말 많다.” 자영업 P2P(Peer to Peer) 대출 플랫폼 ‘펀다(FUNDA)’를 창업한 박성준 대표는 24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P2P 시장은 더 커져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P2P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자신감에 찬 발언이다. 박성준 펀다 대표가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본지와
-
[아주초대석] 서양호 중구청장 "주민자치의 꽃, 동(洞) 정부 실현에 매진할 것"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22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동(洞) 정부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는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만족도의 문제다. 생활구정의 효과를 높이고 지방분권을 실현하려면 공공서비스와 생활 인프라가 주민 생활에 더 밀착돼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공서비스의 기본 축을 동으로 바꾸는 동(洞) 정부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은 22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 서울시와 주민을 연결
-
[아주초대석]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누구?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경제, 핀테크, 인터넷은행, 블록체인, 암호화폐, 국제금융 등 각종 경제 이슈에 대한 오 회장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인터뷰 당일에도 한 포럼의 연사로 나서 주요 연구 분야인 '암호화폐'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오 회장은 매일 20통 이상의 전화를 받는다고 한다. 주로 경제 현안에 관해 그에게 의견을 묻는 전화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대학 강연 등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직접 현 정부의 정책과 우리나라 경제의 방
-
[아주초대석]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 "586세대, 불로장생 욕심 버려라"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내우외환 만신창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만난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이같이 표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경기 하강 폭이 가장 큰 가운데, 경기를 억누르는 각종 정책들이 더해져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주장이다. 오 회장은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핀테크 업계 등이 모여 국내외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