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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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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환의 교육&시선] 가속화되는 대학 간 통페합, 제구포신(除舊布新)의 결단이 필요할 때

    <교육&시선>은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현장, 학령인구 감소, 요동치는 대입 제도 속에 초중등·고등교육의 이슈를 진단하고, 당면한 교육 현안·과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또 한편으론 지속 가능한 대안을 탐색합니다. 때로는 우리 사회에 대한 냉철하지만 따뜻한 시선도 담겠습니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파도처럼 다가오고 있다. 학령인구 급감은 폐교 위기로 직결되며, 대학의 존립은 개별 사학이나 특정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전체의 생존 과제가 됐다. 최

  • [박용준의 어부바] '찐녹지'만 남기고 다 청년주택 하자

    부동산시장은 읽기 어렵습니다. 내 집 마련 역시 어렵습니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어’려운 ’부’동산 ’바’로보기는 거기서 출발합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폐버스를 청년 임시주택으로 활용하자고 했다가 철회했다. 며칠 뒤에는 초·중·고교와 대학 건물에 주택을 결합하는 ‘주교복합개발’을 다시 제안했다. 교육계에서는 “차라리 황 의원이 근무하는 국회의사당 위에 먼저 주택을 세우라”는 반발이 나왔다.

  • [정석만의 프리즘] 세계로 뻗은 K뷰티, 혁신 없이는 지속성장 없다

    K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K뷰티의 영토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국 화장품이 이제 미국과 유럽의 주요 유통망과 온라인 플랫폼에 잇따라 진입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드라마와 음악, 음식으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화장품 소비로 이어지면서 K뷰티는 한류의 대표 수혜 산업이자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은 분명하다.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빠르게 읽어 제품에 반영하고, 우수한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

  • [기수정의 여담] 관광객 4000만명 시대 외치는 정부, 재울 곳은 마련했나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 시대를 공언했다. 당초 3000만명 수준이던 외래객 유치 목표를 크게 높여 잡은 구상이다. 대형 아레나를 짓고 초대형 축제를 만들어 한국을 찾을 유인을 늘리겠다고 한다. 관광객 유치 목표는 치솟는데, 정작 이들이 밤에 머물 숙소를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대책은 잘 보이지 않는다. 내년 12월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에서는 대규모 K-컬처 축제 '패노메논(FANOMENON)'이 첫선을 보인다. K-팝 콘서트와 시상식을 비롯해 영화·드라마, 게임, 웹툰, 패션, 뷰티를

  • [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영화까지 번진 암표, 규제 사각지대 더는 안 된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특히 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IMAX)관, 이른바 '용아맥'은 표를 구하는 것 자체가 전쟁이다. 예매가 열리자 CGV 앱 대기 순번이 9000번대까지 치솟았고 새벽 1시 상영도 만석을 기록했다.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어 고민이 깊었던 영화계로서는 반가운 풍경이다. 흥행 열기 뒤로는 암표가 따라붙었다. 중고거래 플랫폼과 티켓 양도 플랫폼 등에서는 정상가가 2만원 안팎인 용아맥 좌석이 한 장에 10만원 이상에 매물로 올라왔다. 한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맞춤형 암 백신' 새 길 여는 인류, 혁신·접근성 함께 챙겨야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이 이제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모더나와 미국 머크(MSD)가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 ‘인티스메란 오토진(V940)’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재발 없는 생존기간과 원격전이 없는 생존기간을 모두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mRNA 기반 암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은 처음이다. 암 정복을 향한 인류의 도전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진 셈이다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반도체 특수 초과 세수, 복지·연금 재정 건전화 재원으로 활용해야

    보건복지부가 반도체 특수로 늘어난 초과 세수를 건강보험 국고지원 및 국민연금 크레디트 확대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수 증대분을 사회보험 재정 건전화에 충당하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최근 반도체 산업의 뚜렷한 활황세와 대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이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며 막대한 초과 세수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 및 세수 추계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약

  • [전문가 기고] '새벽배송' 시대에 마트 문 닫으라니…2012년에 멈춘 대형마트 규제

    자정 직전 스마트폰을 몇 번 터치하면 다음날 새벽 문 앞에 신선식품이 쌓이는 시대다. 하지만 정작 우리 동네 한복판에 있는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굳게 문을 닫고 불을 꺼둔다. 2012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며 도입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제도가 만든 낯익은 풍경이다. 잘못된 문제 진단은 잘못된 해법을 낳기 마련이다. 당시 정부와 정치권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대형마트를 지목하고, 영업시간과 영업일을 법률로 제한했다. 규제 도입 후 14년이 지난 지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대법관 서면 제청' 조희대의 몽니, 사법 파행 책임져야

    헌법이 부여한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은 대통령의 임명권, 국회의 동의권과 함께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하기 위한 정교한 견제와 균형의 산물이다. 그러나 조희대 대법원장이 관례를 완전히 무시하고 청와대와 사전 조율 없이 서면 통보 방식으로 신임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한 것은 사법부 독립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행정부와 정상적인 국정 협의를 거부하고 헌법적 협치의 틀을 스스로 무너뜨린 매우 우려스러운 독단적 행태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5개월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던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 대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치솟는 장기금리, 가계·기업·재정 삼중고 대비해야

    세계 채권시장이 흔들리면서 국내 장기금리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장중 5.3%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일본과 유럽 주요국 장기금리도 수십 년 만에 고점을 갈아치웠다. 중동 불안과 국제 유가 상승으로 물가 우려가 다시 커진 데다 주요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증가에 대한 경계감까지 겹친 결과다. 글로벌 채권시장이 각국 정부에 더 높은 자금조달 비용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18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4.382%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