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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관심 끌지 못한 동계 올림픽…중계권 구조 다시 점검해야
'동계 올림픽 개최 사실을 유튜브 쇼츠를 보고 알았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메달 소식이 포털을 달구고, 거리 응원이 이어지던 풍경은 이번 겨울올림픽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무관심 올림픽’이라는 자조 섞인 표현까지 등장했다. 저조한 관심의 배경에는 지상파 중계의 부재가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대회는 종합편성채널 JTBC가 단독 중계했다. 과거에는 지상파가 경쟁적으로 편성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영상을 공급하며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번에는 공식 영상이 단일 채널에 집중되면서 확산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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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한·브라질 정상 '케미스트리'를 공동 성장의 성과로 이어가야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룰라 대통령의 방한은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양 정상은 환영식과 회담, 양해각서(MOU) 체결, 공동 발표와 국빈 만찬까지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관계의 새 전기를 모색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출발점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였다. 당시 두 정상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후·에너지 전환,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빠르게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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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BTS 광화문 공연, 안전을 넘어 '시민의식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
다음 달 2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은 단순한 대중음악 행사가 아니다. 전 세계 수많은 팬이 현장을 찾고, 수억 명이 온라인으로 지켜볼 것이다. 그날의 서울은 하나의 무대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이 된다. 우리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화려한 무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질서와 배려,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국격은 완성된다. 서울경찰청이 최대 26만 명 운집을 가정해 ‘스타디움형 인파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광화문·경복궁·시청역 무정차 통과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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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설 | 기본·원칙·상식] USTR 조사 확대…한국 통상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다시 다층화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브라질·중국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과잉생산’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 착수를 예고했다. 상호관세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122조·301조·232조 등 다양한 법적 수단을 동원해 관세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문제는 그 조사 범위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점이다. 미국의 주요 무역적자국이자 철강·배터리·반도체 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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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6·3 지방선거, AI 선수를 뽑자] ⑱ AI 시대 지방재정, 무엇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AI 시대의 지방재정은 더 이상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예산은 이제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을 전제로 편성되고, 재정 배분의 우선순위 역시 예측 모델과 효율성 지표에 따라 조정된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그 판단을 시민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다. 숫자는 늘 존재했지만, 설명은 점점 빈약해지고 있다. 지방정부는 AI를 활용해 세수 추계를 정교화하고, 복지 대상자를 선별하며, 사업 타당성을 분석한다. 이는 분명 행정의 진화다. 그러나 “AI 분석 결과에 따르면”이라는 문장이 예산 설명의 종결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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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BTS아리랑에서 K-헤리티지 글로벌로] ⑱ 게임·AI·전시·교육은 K-헤리티지를 어떻게 확장하는가
BTS의 ‘아리랑’이 문을 열었다면, 이제 남은 과제는 그 문을 통해 무엇을 반복할 것인가다. K-헤리티지가 노래와 공연의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산이 되려면 접속의 통로가 다양해져야 한다. 게임과 AI, 전시와 교육은 단순한 응용 영역이 아니다. 전통을 ‘보여주는’ 수단이 아니라 ‘다시 쓰게 하는’ 구조다. 게임은 전통을 가장 빠르게 플랫폼화할 수 있는 장르다. 게임은 관람이 아니라 참여를 전제로 한다. 플레이어는 세계관 안으로 들어가 선택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한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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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P 데스크 칼럼] 인도 AI 정상회의의 두 얼굴: 성과와 공백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차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견고한 AI’라는 표현을 다시 한 번 국제사회의 공식 언어로 끌어올렸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을 포함한 80여 개국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외형만 보면 글로벌 AI 거버넌스가 진전된 듯 보인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번 선언은 여전히 조심스럽고, 동시에 불완전하다. 이번 선언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AI는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발전해야 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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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상 컬럼] 공장 바닥에서 시작되는 AI 패권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보틱스 스타트업 FieldAI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액수만 보면 벤처 투자 1건이다. 그러나 기업가정신의 언어로 읽으면, 이 선택은 자본 배분이 아니라 방향 설정이다. 피지컬 AI 시대에 ‘몸’을 살 것인가 ‘두뇌’를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다. AI는 더 이상 서버실에 머물지 않는다. 공장과 건설 현장, 물류 창고와 발전 설비를 직접 움직인다. 이 단계에서 경쟁의 본질은 달라진다. 로봇을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로봇이 어떤 사고 구조 위에서 판단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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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6·3 지방선거, AI 선수를 뽑자] ⑰지역 격차는 AI로 줄일 수 있는가
AI는 흔히 ‘격차를 줄이는 기술’로 소개된다. 의료 사각지대를 분석하고, 교육 취약 지역을 찾아내며, 교통·복지 서비스를 최적화해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뒤따른다. 지방선거에서도 “AI로 지역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약속은 낯설지 않다. 그러나 질문은 그 다음이다. AI가 실제로 격차를 줄이는가. 아니면 또 다른 격차를 만들어내는가.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문제는 데이터의 양과 질이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인구가 적고 산업 기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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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BTS아리랑에서 K-헤리티지 글로벌로] ⑰ BTS를 잇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코드다
BTS는 가수다. 그러나 그들이 세계와 연결된 방식은 음악이라는 장르를 넘어섰다. BTS가 남긴 것은 히트곡의 목록이 아니라, 문화가 작동하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질문은 자연스럽다. 다음 BTS는 과연 가수일까. K-헤리티지가 무대 위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서사라면, 그 서사를 작동시키는 주체 역시 음악 산업에만 머물 필요는 없다. 세계가 주목할 한국의 다음 상징은 가수가 아닐 수도 있다. 게임 개발자일 수도 있고, 전시 기획자일 수도 있으며, AI 창작자나 건축가일 수도 있다. 본질은 직업이 아니라 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