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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1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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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여성 공무원 52% 시대,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실력과 공정이다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의 52%를 기록했다. 여성 공무원이 남성을 넘어선 것은 이미 2023년부터였지만 지난해에도 과반을 유지하며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특히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것은 한국 공직사회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여성의 공직 진출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한적이었다. 채용 규모 자체가 적었고 승진 과정에서도 여러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했다.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막론하고 고위직은 사실상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트럼프의 '관세 당근'이 던진 메시지…한국 제조업도 공급망 전략 다시 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번 관세를 산업정책의 도구로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단순한 관세 인상이 아니다.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는 기업에 관세 혜택을 주는 이른바 ‘관세 당근 정책’이다.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비중이 85% 이상인 외국산 설비와 기계에는 10% 우대 관세를 적용하고, 농기계와 일부 산업장비에 대한 관세도 한시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표면적으로는 관세 인하 정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본질은 다르다. 미국산 원자재를 사용하면 혜택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 [진정자의 AI 반도체 이야기 긴급 시리즈 ④] 미국과 중국이라는 골리앗 앞에 선 다윗, 한국의 AI 반도체

    대한민국 현대 경제사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는 늘 같았다. 우리는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 196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철강과 조선이 그 답이었고, 1980~1990년대에는 자동차와 전자산업이 그 답이었다. 그리고 2000년대 이후에는 반도체와 정보통신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한 번도 특정 산업의 영원한 지배를 허락한 적이 없다. 철강의 시대가 있었고 자동차의 시대가 있었듯이 반도체 역시 새로운 문명 전환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

  • [기원상의 금융기업가정신=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관계의 금융'을 '플랫폼 금융'으로 진화시키는 IB 리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의 금융기업가정신은 거래보다 관계를, 단기 실적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중시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는 NH투자증권 IB 부문의 성장을 이끌며 기업금융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IB 전문가다. 대표 취임 이후에는 WM·IB·운용·홀세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증권회사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공격적 확장보다 균형 잡힌 성장에 가깝다. 고객 관계를 자산으로 만들고, 조직의 협업을 경쟁력으로 바꾸며, 금융의 역할을 자금 중개에서

  • [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 ⑥] 대종교의 3대경전,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

    인류 문명의 역사를 돌아보면 위대한 문명마다 자신만의 경전을 남겼다. 경전은 단순한 종교 문서가 아니다. 그것은 한 문명이 우주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인간을 무엇으로 보았는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정신의 지도이자 문명의 설계도이다. 인도의 베다가 우주의 생성 원리를 노래하고 우파니샤드가 인간 내면의 신성을 탐구하며 바가바드 기타가 인간의 실천 윤리를 설명했다면, 한민족 역시 오랜 세월에 걸쳐 천부경과 삼일신고, 참전계경이라는 독창적인 정신문화의 유산을 남겨 왔다. 이 세 경전은

  • [장성원의 글로벌 렌즈] 삼성전자 '세계 시총 10위' 오른 날 들려온 젠슨 황의 성과급 답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이번 주 방한 소식에 한국 전체가 들뜬 모습이다. 황 CEO가 방문 혹은 시구라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이틀간 일제히 급등세를 연출했다. 우리는 이미 지난해 젠슨 황 방한 당시 그의 영향력을 여실히 체감한 바 있다.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삼성전자, 현대차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 행진을 이어갔고,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2일 하락장 속에서도 3% 이상 오른 가운데 급기야 메타를 제치고 세계 시총 10위 기업으로

  • [진정자의 AI 반도체 이야기 긴급 시리즈 ③] AI 반도체에서 피지컬 AI까지, 대한민국 100년 전략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단어를 하나만 꼽으라면 그것은 아마도 생존일 것이다. 우리는 나라를 잃어본 민족이고, 전쟁의 폐허를 지나온 국민이며, 세계 최빈국의 자리에서 산업국가로 일어선 나라다. 해방 직후 대한민국은 가진 것이 거의 없었다. 자원도 부족했고, 자본도 부족했으며, 기술도 없었다. 그러나 이 나라는 사람의 힘으로 일어섰다. 공부했고, 일했고, 수출했고, 공장을 세웠고, 배를 만들었고, 자동차를 만들었고, 반도체를 만들었다. 살아남아야 했기에 뛰었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밤을 새웠다. 그래서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반도체 호황에 기댄 금리 인상, 한국경제는 준비됐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달아 시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만 놓고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성장률 전망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AI 열풍에 힘입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한국 경제에 오랜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급격히 개선되고, 증시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한국 경제가 과연 금리 인상을 감내할 만큼 튼튼해졌느냐는 점이다. 반도체가 잘 나간다고 해서 경제 전체가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는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젠슨 황이 본 가능성, HBM 다음은 피지컬 AI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로보틱스 산업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AI 미래가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평소 그의 지론과도 맞닿아 있다. AI가 공장과 물류창고, 병원, 건설 현장, 가정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피지컬 AI' 시대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했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영토를 확대해야 한다. 피지컬 AI에는 센서와 모터, 배터리, 산업용 장비, 로봇 플랫폼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 제조 역량을 갖춘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한 표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 반드시 투표하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운동은 끝나가지만 유권자의 선택은 이제 시작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 발전과 민생 회복, 미래 성장 전략을 약속하며 표심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의 목소리가 아니라 유권자의 참여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와 정책도 국민이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의미를 가질 수 없다.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관심이 낮은 편이다. 선거 때마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야말로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