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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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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한·불 1.6조 투자, K영상산업 재도약의 마중물 되길

    한국과 프랑스가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국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을 계기로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시키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각각 5억 유로(약 8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자국 산업에 우선 투자한 뒤 공동투자와 공동제작으로 협력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영화·영상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은 시기에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극장 관객은 줄었고 넷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33연승 안세영, 아시안게임까지 필요한 건 '관리'다

    안세영의 기세가 무섭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2-0으로 꺾었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32강부터 결승까지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에 이어 다시 정상에 섰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여섯 경기를 모두 2-0으로 끝냈다. 두 대회 11경기, 22게임을 내리 따냈다. 올 시즌 성적은 단체전을 포함해 49승1패. 지난 3월 전영오픈 결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반도체'만' 초호황, 내수는 뒷걸음…90년대에 우리는 이미 겪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반도체가 초호황인 상황에서 내수는 뒷걸음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 요소를 꺼내 놓았다. 지난 8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68.7%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9%에서 47.5%로 뛰었다. 같은 시기 7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4% 줄었다. 정부 지원을 걷어낸 가계의 자체 소득 증가율은 1분기 -0.3%에서 2분기 -1.3%로 더 나빠졌다. 청년실업률은 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청년 취업자 수는 45개월째 줄고 있다. 반도체 수출만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7월 누적 경상수지 '사상 최대'…화려한 숫자에 취해선 안된다

    지난 4일 한국은행이 7월 국제수지 통계치를 발표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적표다.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 달러 흑자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월간 단위로는 지난 6월(497억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도 2330억9000만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흑자(1230억5000만 달러) 대비 1.9배를 이미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흑자국으로 올라서며 독일, 일본, 대만을 모두 제쳤다. 하지만 화려한 숫자에 마냥 취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숫자의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책임 있는 기여는 필요하되 군사적 개입 범위는 엄격해야 한다

    미국이 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이 중동 석유의 주요 수입국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이 이 지역에 자원을 배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안보 기여 요구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우리 정부의 고심은 깊을 수밖에 없다. 이란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에 반하는 행동에 나설 경우 이를 군사 공격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요구와 이란의 경고가 동시에

  • [ABC AI국가대전환=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AI가 집 짓고 사고도 잡는다…LH가 만드는 'AI 도시'

    AI가 도면을 그리고 건설현장의 위험을 찾아낸다. 도시를 짓기 전에는 디지털트윈으로 가상공간에 먼저 만들어본다. 완성된 집에서는 AI가 에너지와 안전을 관리한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과 함께 ‘AI 대전환’을 핵심과제로 내걸었다. 대한민국 최대 주택·도시개발 공기업 LH가 ‘집 짓는 공기업’에서 ‘AI 도시기업’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AI가 도면 그리는 시대 대한민국에서 AI가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산업 가운데 하나가 건설이다. 자동차나 반도체는 공장

  • [김준환의 교육&시선] '5극 3특'의 하위 수단으로 전락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교육&시선>은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현장, 학령인구 감소, 요동치는 대입 제도 속에 초중등·고등교육의 이슈를 진단하고, 당면한 교육 현안·과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또 한편으론 지속 가능한 대안을 탐색합니다. 때로는 우리 사회에 대한 냉철하지만 따뜻한 시선도 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대표적 고등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1차 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3곳이 최종 낙점됐다. 5년간 대학당 연 700억 원 안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국정원 권한 강화' 법안 통과...더 강한 '외부 감시' 필요하다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국정원의 직무 범위에 ‘경제안보’를 추가하고, 사이버안보 분야의 경우 해킹 수법이나 피해 양상 등을 토대로 국제 또는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활동으로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까지 정보활동 대상을 넓혔다. 시대 변화를 고려하면 필요한 조치다. 안보의 개념은 이미 군사와 외교의 영역을 넘어섰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우주, 양자기술, 핵심광물과 공급망이 국가안보를 좌우한다. 특히 국가 배

  • [장성원의 글로벌 렌즈] 트럼프에게 덩샤오핑의 종전 결단을 볼 수 있을까

    1979년 중국은 같은 공산권 국가인 베트남을 침공했다. 베트남을 통일한 북베트남 정권이 화교를 압박하고 친중 성향의 캄보디아를 침공하는 등 중국의 눈 밖에 나자 당시 중국 최고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은 "작은 친구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군사행동에 나섰다. 막대한 병력을 앞세운 중국은 당초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베트남 북부의 험준한 산악지형과 베트남군·민병대의 강한 저항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전쟁이 약 한 달간 이어진 뒤 중국은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다며 갑작스레 일방적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4분기로 밀린 350곳 운명, 2차 이전은 정말 다를까

    옮겨갈지, 다른 기관과 합쳐질지, 아예 없어질지 여전히 모른다. 정부가 수도권 소재 기관 약 350곳을 지방 이전 검토대상에 올리고 공공기관 109곳을 통폐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어느 기관을 어디로, 언제 옮길지는 4분기에 확정한다. 잔류는 최소화하고 이전은 서두르겠다면서 정작 기관별 판단 기준과 실행계획은 비워뒀다. 그렇다고 이전 자체를 늦추자는 말은 아니다. 수도권에 몰린 공공기능과 일자리를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필요하다. 노조의 반발이 크다고 포기하거나 지역마다 몇 곳씩 나눠주는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