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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황희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LH 새 역할 고민해야"
황희연 토지주택연구원장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역할은 서민주택 공급과 주택개발을 위한 택지 공급 등 두 가지였습니다. 이제는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공기업으로의 역할을 뛰어넘어 21세기형 도시 개발 등 새로운 미래 사업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LH 부속 연구소이자 LH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한국토지주택연구원(LHI)의 황희연 원장은 17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학이나 사기업의 부설 연구소가 아닌,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의 부설 연구소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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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준형 "北·美 사이 중재자 역할은 그만…주도적인 설득자 돼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국제 질서가 안갯속에 빠진 가운데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을 찾았다. 김 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원장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국제정치의 근본적인 변화와 맥을 같이한다”고 봤다. 특히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시대 속 미·중 갈등 장기화로 전 세계가 ‘혼란·혼재’의 뉴노멀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통합, 변형, 자유무역 등 세계화라고 이야기했던 가치들이 변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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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준형 "한·중 관계 위기, G2 갈등에서 온 착시현상"
“한·중은 좋은데, 한·일 문제는 진짜 방법을 모르겠다.” 한반도의 앞날처럼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원장실에서 만난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한·중, 한·일 관계를 이같이 평가했다. 김 원장은 ‘한·중 관계 위기’는 미·중 갈등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며, 오히려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더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중 관계는 좋다. 공식적으로 이벤트가 적고 중국과 우리가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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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 "친환경 축산만이 살길"...ASF 잡고, 냄새 잡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사육돼지에서는 다시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방심할 수 없다. 접경 지역뿐아니라 남부지역도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돼지 살처분으로 축산농가의 피해도 큰 만큼 재입식, 농민 생활안정자금 등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못지않게 ASF 대처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지난해 10월 이후 사육돼지의 ASF 재발생은 없지만 언제 다시 고개를 들지 모르는 상황이다. 코로나19처럼 ASF도 백신·치료제가 없어 발병 시 돼지 치사율이 100%에 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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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혁신 위생·소비 둘 다 잡는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요즘 인공지능(AI) 기술, 빅데이터 등 디지털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축산 분야 디지털 혁신을 예상보다 더 일찍 앞당겨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27일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제 코로나19를 뉴노멀로 받아들일 때가 왔어요. 생각보다 미래가 앞당겨졌고, 축산 분야 디지털 혁신은 더 급박하게 진행될 겁니다”라고 진단했다. 농협축산경제는 다음 달 디지털국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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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윤진수 KB금융 데이터총괄 "마이데이터 시대, 고객 신뢰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금융사와 소비자 관계에서 '제판 분리'(제조사와 판매사가 분리되는 현상)가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고객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곳은 제조사인 금융사예요. 여기에 금융사의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죠." 윤진수 KB금융그룹 데이터총괄(CDO)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Bigtech)' 기업이 몰려드는 현 금융시장에서 기존 금융사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가 바라보는 금융사의 미래는 기회보다 위기에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금융사만이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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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국립항공박물관 최정호 관장 "항공 위상에 걸맞은 공간 만들 것"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이 실물 크기로 복원한 안창남 선생의 '금강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에게 항공은 하늘을 나는 것, 그 이상의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항공은 구국, 호국, 부국, 강국의 과정 그 자체입니다."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공항동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항공은 우리의 희망이자 꿈"이라며 "우리 민족이 시련의 순간에도 가장 높고 큰 꿈을 꾼 덕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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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국립항공박물관 최정호 관장 누구? 실무·학식 갖춘 국토교통분야 전문가
국립항공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맡은 최정호 관장은 국토교통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행정학과,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학 석사,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를 거쳤다. 1984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토지정책팀장·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국토교통부 대변인·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부분을 국토부에서 보내며 실무와 학식을 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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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문상영 콜러노비타 사장은 누구?…글로벌 기업 두루 거친 리더
"일렉트로룩스에서 콜러노비타에 오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과 문화를 바꿔보고 싶었다." 콜러노비타는 1984년 삼성전자의 자회사 '한일가전'에서 출발했다. 전기밥솥을 시작으로 소형가전 시장에 진출한 뒤, 1990년대부터 비데에 집중했다. 이후 2011년 미국의 글로벌 주방·욕실 브랜드인 콜러사에 합병되며 지금의 콜러노비타가 됐다. 문상영 콜러노비타 사장은 지난해 5월 콜러노비타 사장으로 선임됐다. 콜러노비타를 이끈 지 햇수로 2년 차다. 그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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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문상영 콜러노비타 사장 "비데 넘어서 소형 가전 글로벌 리딩 브랜드 만들겠다"
"욕실을 벗어나서 주방이나 거실에서도 노비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문상영 콜러노비타(노비타)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양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노비타가 비데에 머물지 않고 소형가전 시장에서 글로벌 리딩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콜러노비타가 1990년대부터 비데 생산을 시작하며 국내 비데시장을 이끌어온 만큼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형가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문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특히 위생에 관심이 많다"며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