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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MON
아주초대석
  • [아주초대석] “JD스포츠코리아, 한국형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성공비결”

    박지연 JD스포츠 총괄본부장이 20일 JD스포츠 강남점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지연 JD스포츠코리아 총괄본부장은 척박한 환경에서 고객에게 신뢰를 줄 때까지 견디며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로 ‘발 빠른 변화’를 꼽았다. 그는 SK홀딩스에서 투자사업 발굴 당시 ‘마켓컬리’ 등 스타트업 사업을 연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대형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실패하는 사례를 분석했다. 껍데기만 지역화(로컬라이제이션)를 하는 것이 아닌 ‘진짜 지역화’가 무

  • [아주초대석] 박지연 총괄본부장 “유럽 1위 신발·멀티숍 40년 유통 노하우 믿었죠”

    “베이비들~ JD스포츠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아이템이) 다 있어요.” 최근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매장털기편에서 난리난 브랜드가 있다. ‘JD스포츠’가 그 주인공. 슈스스TV는 ‘패피(패션 피플)’라면 누구나 구독하는 채널이다. 그중에서도 매장털기는 한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매장에 방문, 소위 ‘힙한’ 브랜드만 출연할 수 있다. JD스포츠는 영국에 본사를 둔 유럽 1위 의류·신발 멀티숍이다. 1981년 영국 맨체스터 1호점을 시작으로

  • [아주초대석] 최원석 질경이 대표 “글로벌 여성청결제 시장 공략, 모든 여성 찾는 제품 만들것”

    "세계는 하나의 국가고, 미국도 하나의 행정구역이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를 한 나라로 보니 인구 절반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11일 최원석 대표는 서울 서초구 질경이 본사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해외 진출을 향한 포부를 밝히며 이처럼 말했다. 최원석 질경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질경이 본사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인터뷰 하고 있다. 최 대표의 집무실에는 커다란 세계지도가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 있다. 지구 반대편 남미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 포스트잇이 붙어있

  • [아주초대석] 최희윤 KISTI 원장 “건강한 연구데이터 공유 생태계 만들 것”

    ‘데이터’는 흔히 4차 산업혁명의 원유 혹은 쌀이라 불린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신기술은 모두 데이터가 근간이기 때문이다. 향후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 활용과 분석 능력에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과학기술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1941년 이후 노벨상을 받은 연구의 87%가 대형장비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국가 연구개발(R&D)비를 통해 생산된 연구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미국과 유럽 주요국을 중

  • [아주초대석] ​김고현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한일관계 경색 취업에 문제없어”

    ‘98%’ 2001년 개설돼 19년간 239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스마트클라우드(SC) IT마스터과정 수료생들의 취업률이다. 일본 IT기업에서 채용한 한국 청년 5명 중 1명이 이 과정을 밟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독도방문,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 등으로 냉온탕을 오가는 한·일관계 속에서도 이 같은 실적을 거둬 더욱 뜻깊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김고현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일본 무역보복에 따른 한·일관계 경색이 취업률에 영향

  • [아주초대석] ​김고현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겉치레 보다는 내실이 중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기업들이 주최한 취업박람회의 경우 연예인이나 정치권 인사들이 찾아 화려한 개막식을 열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김고현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개막식과 같은 요식 행사를 과감히 생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벤트성 기획을 줄이는 대신 맞춤형 면접장 구성에 공을 들였다”면서 “채용 규모나 회사 성격에 따라 면접 방식이나 파견 면접관 규모가 다르기 때문

  • [아주초대석] 조영태는 누구?... "2020~2040년 미래 캘린더 제시하겠다"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인구현상을 통해 사회의 특성과 변화를 읽어내는 손꼽히는 인구학자 중 한명이다. 2015년에는 4년간의 임기로 아시아인구학회 이사로 선출되기도 했다. 2015년 연구년 기간에는 베트남 정부 소속 인구 및 가족계획국에 인구정책 전문가로 파견돼 베트남의 인구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관여했다. 2016년 9월부터 베트남 사회부총리가 조직한 고령자를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 태스크포스팀 전문위원으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인구학자인 조 센터장이

  • [아주초대석] "은퇴자 집중되는 향후 3~4년 소비시장 더욱 혼란해진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겸 인구정책센터장. 내년부터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어지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시작된다. 오는 2028년부터는 총인구수가 5194만 명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다. 인구절벽 현상이 예고되고 있다. 통계청이 올들어 내놓은 장래인구추계 내용이다. 유엔(UN) 인구추계와 비교해보더라도 2065년에는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5개 중 가장 낮을 뿐더러 고령 인구 비중도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될 정도다. 인구절벽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정부 역

  • [아주초대석]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착한 기업은 바른 기업 아닌 멀쩡한 기업"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4일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를 따지는 ESG 투자가 늘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착한 기업'에서 형용사 '착한'은 '바르다'보다는 '멀쩡한'에 가깝다.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를 따져 기업에 점수를 매기는 일은 이제 자연스럽고, 그렇게 투자할 종목을 골라야 돈을 더 번다는 통계도 많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를 울렸던 기업치고 ESG 점수를 후하게 받았던 '멀쩡한' 곳

  • [아주초대석] 지속가능경영 한 우물 판 류영재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우리나라 ESG 지표를 외국에서도 쓸 수 있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일찌감치 '지속가능경영' 한 우물만 파온 인물이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다. 그는 2006년 토종 의결권자문사 1호인 서스틴베스트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13년째 우리나라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분석하고 독자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점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