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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의 어부바] "공급해야 하니까"…당신의 동네가 사라진다
부동산시장은 읽기 어렵습니다. 내 집 마련 역시 어렵습니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어’려운 ’부’동산 ’바’로보기는 거기서 출발합니다. “당신의 동네를 철거합니다. 공급해야 하니까.” 낯선 말처럼 들리지만, 지금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가장 차갑게 줄이면 이 문장에 가깝다. 가림막이 둘러지고, 이삿짐 차가 오가고, 수천 세대가 살던 단지가 빈터가 된다. 가림막에는 ‘주택 공급’이라는 말이 붙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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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한성숙 총리 이야기 | 진리·정의·자유] 일과 결혼한 여인, 한성숙 총리 인준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점 앞에 서 있다. 과거의 총리는 행정을 조정하고, 국회를 상대하고, 내각을 관리하는 자리로 충분했다. 그러나 오늘의 총리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인공지능이 산업을 바꾸고, 반도체가 안보가 되며, 피지컬 AI가 제조업과 국토와 지역의 미래를 다시 쓰는 시대에는 총리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총리는 단순한 정무형 조정자가 아니라 국가 미래전략의 총괄 사령탑이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가 진지하게 검토할 만한 인물이다. 한성숙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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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I국가대전환 = 안규백 국방부 장관] AI 국방혁명,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 정예강군이 될 수 있다
전쟁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병력 규모와 화력만으로 승패가 갈리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은 드론과 AI, 무인체계, 데이터 기반 지휘통제가 현대전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보여줬다. 병력이 적더라도 AI를 활용한 군대가 더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더 정밀하게 타격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첨단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정예강군'을 국방개혁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병력과 부대, 전력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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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한국 축구 이야기] 변해야 통하고, 통해야 이긴다
축구는 더 이상 감독 혼자 만드는 시대가 아니다. 선수의 창의성과 데이터, 소통과 신뢰가 결합될 때 비로소 강한 팀이 탄생한다. 아무리 뛰어난 전술이라도 선수들이 마음껏 뛰지 못하면 세계 무대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한국 축구가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그 원인을 선수 개인의 기량만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팀 운영과 리더십까지 함께 돌아봐야 한다. 한국 축구는 결코 인재가 부족한 나라가 아니다. 수많은 선수들이 유럽 정상급 리그와 일본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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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Spiritual Asia) ⑳일본 신토 이야기] 자연이 곧 신이 되는 나라
일본을 깊이 이해하려면 먼저 신토(神道)를 이해해야 한다. 신토는 일본인의 마음속 가장 오래된 종교이자 생활 감각이며, 자연을 대하는 태도이고, 조상과 마을과 국가를 잇는 보이지 않는 정신의 그물이다. 일본인은 산을 보면서 단순히 지형을 보지 않았다. 바다를 보면서 단순히 물을 보지 않았다. 오래된 나무와 바위, 폭포와 강, 태양과 바람 속에서 어떤 신성한 기운을 느꼈다. 그것이 신토의 출발점이다. 신토의 핵심은 가미(神)다. 흔히 ‘신’으로 번역되지만, 서양 일신교의 절대신과는 다르다.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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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자의 아시아의 영성( Spiritual Asia) ⑲ 유교 이야기] 유교는 어떻게 동아시아의 정신이 되었는가
인류 역사에서 한 사람의 사상이 한 국가를 넘어 수천 년 동안 여러 나라의 정치와 교육, 문화와 생활양식까지 바꾸어 놓은 사례는 많지 않다. 공자의 유교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기원전 5세기 춘추전국시대의 혼란 속에서 시작된 공자의 가르침은 한나라에서 국가의 통치이념이 되었고, 송나라에서는 성리학으로 체계화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사회의 윤리와 교육, 행정과 문화의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과 한국은 물론 일본과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유교는 동아시아 문명의 공통 언어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그 영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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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I지방시대 =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 AI 우주혁명, 사천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도시가 있다. 경남 사천이다.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서 사천은 더 이상 항공산업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심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민선 9기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은 이러한 흐름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 공약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우주항공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 광역교통망 구축, 정주여건 개선이다. 겉으로는 도시개발 공약처럼 보이지만, AI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대한민국 우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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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의 글로벌 렌즈] 일본이 그은 선, 종교의 자유의 한계
종교의 자유는 일반적인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다. 어떤 신앙을 갖든, 어떤 교리를 믿든 국가는 원칙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자유가 타인에게 조직적 피해를 입히는 수단으로 전락할 때, 국가는 더 이상 관망자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종교라는 이름이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종교의 힘은 엄청나다. 종교의 신념을 위해서라면 목숨의 위험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종교의 힘이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될 때는 공동체를 결속시키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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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I금융시대 =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AI 제조혁명, 경남은행은 산업 AI의 금융파트너가 돼야 한다
AI 혁명은 금융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은행의 경쟁력은 자산 규모나 점포 수보다 데이터를 얼마나 활용하고 AI를 얼마나 조직에 내재화했는지에 달려 있다. 지방은행에게 AI는 더욱 절박한 과제다. 수도권 메가뱅크와 인터넷전문은행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지역만의 강점을 AI와 결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이러한 현실을 누구보다 명확하게 읽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단순한 디지털 전환이 아니라 AI와 디지털 기술로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새로운 금융'을 경영의 핵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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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I국가대전환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AI 의료혁명,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디지털 헬스 국가가 될 수 있다
AI는 병원부터 바꾸고 있다. 의사의 경험에 의존하던 진단은 AI의 정밀 분석으로 진화하고 있고, 환자의 진료기록은 새로운 의료 혁신의 자산이 되고 있다. 치료 중심의 의료는 예방과 맞춤형 건강관리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보건의료데이터가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 이후 의료AI와 디지털 헬스 산업을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의료AI 기업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규제와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국가 통합 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