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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철 칼럼] 환갑 맞은 한·일 관계… 공존 위한 협력의 틀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6월 22일을 기점으로 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를 조합한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다시 갑(甲)으로 돌아가는 환갑을 맞이한 셈이다. 요란하지는 않았지만, 양국 주재 대사관 중심으로 조촐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본 측이 우리보다 이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에서 주최한 국교 정상화 기념행사에 이시바 시게루 현직 총리를 비롯해 다수의 전직 총리와 정·재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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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기고] 새 정부,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 기업정책 추진이 필요하다지난해 말 계엄 선포에서 시작해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졌고, 새 정부가 출범했다.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인해 정부와 국가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고, 경제 상황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으로 새 정부에 거는 국민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다른 어느 때보다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내수 부진 속에서 생산 및 경영 활동은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고,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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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균 칼럼] 대한민국 경제안보 '삼국지'이재명 대통령이 G7 확대 정상회의 참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취임 후 보름 만에 등판한 첫 번째 국제무대에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공유할 것 등을 제안하여 ‘실용외교’의 기본을 보여주었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은 에너지 자립의 시대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로 탄소중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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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기고] 이재명 정부, 안보와 경제가 핵심이다이재명 정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안보와 경제다. 대한민국은 지정학적 위치상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모두를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할 시점이다. 한·미 동맹 확대는 안보와 경제 모두에 필수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3%는 중국·홍콩, 20%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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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찬 칼럼] 李정부, '도천지장법'의 실용외교가 필요하다“중국이 아시아 패권국이 되려고 한다.”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피터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기조연설에서 나온 말이다.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남중국해 분쟁을 거론하며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2기 글로벌 지정학 패권을 두고 양국 간 무역전쟁을 넘어 국방, 안보로 충돌과 대립의 전선이 확대되며 정면충돌하고 있다. 최근 관세전쟁을 두고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가 있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 지난 3일 백악관은 이재명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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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의달 칼럼] 트럼프 3연임 가능한가지난 14일 뉴욕과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50개 주 도시에선 2000여 건의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다. 40만명의 참가자들은 ‘노 킹스(No Kings·왕은 필요 없다)’ 구호를 내걸고 취임 후 5개월여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일방통행식 행보를 규탄했다. 지난 4월 5일에는 인권 단체,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모임 등 150여 민간 단체 주도로 60만여 명이 ‘핸즈 오프(Hands Off·손을 떼라)’를 외치며 미국 전역에서 1400차례 시위와 행진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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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칼럼] 신정부 경제정책 기조가 반가운 이유신정부 출범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경제정책 기조가 크게 바뀐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 특히 성장우선정책 추진을 통해 3%대 잠재성장률을 복원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다소 과다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들지만, 현재의 우리 경제 여건을 볼 때 매우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우선 현저히 저하된 우리 경제의 역동성 복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는 지난 2021년 유엔무역개발이사회(UNCTAD)의 만장일치 선진국 그룹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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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휘 칼럼] 한일 경제협력, 수소 산업이 이끌어야이번 주 초 한·일 사이에 중요한 행사가 많이 벌어졌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를 주한 일본대사관이 16일 서울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주일 한국대사관은 19일 도쿄에서 주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17일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서울 행사에 불참했다. 그러나 G7에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이시바 총리는 도쿄 행사에 참석했다. 새 정부의 한·일 관계는 당분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 전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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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의달 칼럼] 트럼프 MAGA의 부활#1. “매일 66억 달러(약 9조2400억원)의 빚이 쌓여 2024년 한 해에 2조4100억 달러의 국가 부채가 늘었다.” (미국 재무부 홈페이지) 작년 11월 국가 부채가 사상 최대인 36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은 올 들어 빚 상환 이자로만 하루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지출하고 있다. 2015년 말 18조 달러이던 국가 부채는 9년 만에 두 배가 됐다. #2. “지금 세계 10대 기업 중 1, 2위를 비롯해 4개가 중국 기업이다. 중국은 미국보다 6~7배 빠른 속도로 군사력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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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쇼핑 송출 수수료 70% 주장, 진짜일까?유료 방송의 채널 계약 시즌이 임박하자 TV홈쇼핑 업계가 다시 송출 수수료 문제를 꺼내 들었다. “전체 방송 매출의 70%가 송출 수수료로 나간다”고 주장한다. 매번 채널 계약 시즌마다 TV홈쇼핑 업체들은 이 수치를 언급한다. 마치 유료방송 플랫폼이 과도한 금액을 요구한다는 인상을 준다. 정말 그럴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정윤재 한국외대 교수와 공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TV홈쇼핑 시청자 10명 중 7명은 실제 구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홈쇼핑 방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