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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녹색시장이 확대되면서 그린IT 제품 및 서비스가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선포 이후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IT 관련 부처들이 그린IT 관련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너지 창출 미흡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그린IT 국가전략'을 마련하고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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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녹색기술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녹색성장의 기본이다.
그린IT는 IT를 기반으로 한 녹색성장으로 △IT 부문 녹색화(Green of IT) △IT 융합에 의한 녹색화(Green by IT)를 포괄하고 있다.
정부는 그린IT 국가전략에서 IT 부문 녹색화를 통해 IT 제품 및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녹색화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IT 융합에 의한 녹색화를 통해서는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극대화해 저탄소 사회 전환을 촉진하고 실시간 환경 감시 및 조기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해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린IT, 녹색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대응이 당면과제로 떠오르면서 그린IT 제품 및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그린IT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억 달러에서 연평균 60% 이상 성장해 오는 2013년에는 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 일본, 덴마크 등 IT 산업 강국들은 그린IT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그린IT 기술개발에 지난해 30억 엔을 투자했으며 글로벌 기업인 IBM은 올해 10억 달러를 투자해 그린IT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은 IT 제품의 소비 전력 및 환경 기준을 대폭 강화해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활용하고 친환경 제품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IT 제품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다.이에 따라 정부는 녹색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단기에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보고 관련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전력소비 절감을 위해 그린 컨설팅 및 솔루션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그린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및 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린IT 국가전략을 통해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 고성능·저전력·저비용의 IT 환경을 실현하는 그린 소프트웨어를 육성해 그린IT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그린IT, 저탄소 사회 전환 핵심 수단
IT산업은 △에너지 효율화 △교통·물류 지능화 △일하는 방식 선진화 △기후변화 모니터링 및 예측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앞으로 IT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최소 7%에서 최대 25%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후변화 국제협의체인 'GeSI(Global e-sustainable initiative)'는 전 세계적으로 2020년에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의한 이산화탄소 감축량이 16억8000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GeSI는 또 스마트 그리드가 전력 생산 및 송배전망 고도화와 전력 부문의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케 해 2020년에는 이산화탄소 감축량이 전 세계적으로 24억3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및 스마트 물류 체계 구축으로 차량 운행 최적화 및 물류 효율성 제고가 가능해 그린IT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ITS는 최적 경로 안내 및 에코 드라이브 지원 등으로 불필요한 연료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 물류 체계는 최적 수요 예측 및 지능형 화물운송관리 등으로 물류 효율성 및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에는 ITS와 스마트 물류체계를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량이 35억8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첨단 IT 인프라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구축으로 출퇴근 및 출장에 따른 교통량 감소도 예상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미국의 경우 원격근무와 화상회의 확산으로 2020년에는 이산화탄소 1억3000만t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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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의 진전 및 IT 기기 보급 확대에 따라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IT 부문 탄소배출량 증가가 새로운 환경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IT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항공사 여객기가 배출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전기먹는 하마'로 전력 소비량이 연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GeSI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02년 7600만t이었으나 2020년에는 2억59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데이터센터가 현재 60여개로 11만대 서버를 보유하고 있으나 2011년에는 15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가전, 홈네트워크 보급 등으로 대기전력 증가도 심각한 상황이다.
IT 기기 대기전력은 가정 내 전력소비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홈네트워크 보급으로 가정 내 전력 소비의 25%를 대기전력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IT 활용은 물론 IT 제품 및 서비스의 그린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제까지 IT는 업무효율성 향상과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했으나 에너지 효율화 및 환경 보호를 위한 활용은 저조하기 때문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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