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부터 응급의료까지…수십만 순례자를 움직이는 시스템
    등록부터 응급의료까지…수십만 순례자를 움직이는 시스템 순례자 수십만 명이 같은 시기에 서울에 머물며 이동하고 식사하고 행사에 참여하려면 도시 안에 또 하나의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 관중이 입장권 한 장을 들고 정해진 경기장을 찾는 행사와는 다르다.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 참가자는 여러 날 머물며 본당과 숙소, 전례와 문화행사, 밤샘기도와 폐막미사를 오간다. 등록 정보가 숙박·식사·교통·보험·현장 출입으로 끊김 없이 이어져야 한다. 첫 관문은 11종 순례자 패키지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2026년 10월 공식 2026-08-27 11:00
  • 앱이 멈추고 카드가 사라진다면…WYD에 필요한 플랜 B  
    앱이 멈추고 카드가 사라진다면…WYD에 필요한 '플랜 B'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순례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선불카드를 통해 일정과 행사장 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등록 정보와 숙소, 식사, 보험, 현장 출입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된다. 편리한 구조이지만 휴대전화 한 대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작은 장애가 참가자의 이동과 안전을 동시에 흔들 수 있다. 가장 흔한 문제는 배터리 방전과 휴대전화·카드 분실이다. 해외 참가자는 통신망 접속이나 본인 인증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서버 장애나 사이버 공격 2026-08-27 11:00
  • 3만 명의 숨은 주역들…WYD를 움직이는 봉사자
    3만 명의 숨은 주역들…WYD를 움직이는 봉사자 세계청년대회에서 순례자가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은 무대 위 인사가 아니다. 공항과 역에서 길을 안내하고, 등록을 확인하고, 식사 장소를 알려주고, 몸이 아픈 참가자를 의료진에게 연결하는 봉사자다.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2027년 본대회 기간 3만명 규모의 봉사자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대회를 움직이는 인력이면서 세계 청년들이 처음 마주하는 서울과 한국 교회의 얼굴이다. 센터 1만명·본당 2만명이 두 축 봉사자는 크게 센터 봉사자와 본당 봉사자로 나뉜다. 조직위는 국내외에서 활동할 2026-08-23 11:00
  • 모르면 멈추고, 위험하면 연결한다…좋은 WYD 봉사의 조건
    모르면 멈추고, 위험하면 연결한다…좋은 WYD 봉사의 조건 세계청년대회 봉사자에게 필요한 것은 친절한 미소만이 아니다. 수십만 명이 움직이는 국제 행사에서는 잘못된 안내 하나가 참가자 동선을 꼬이게 하고 군중 밀집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좋은 봉사의 첫 번째 원칙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는 것이다. 일정이나 이동경로가 불확실하면 임의로 답하지 말고 공식 안내자료나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역할과 한계를 지키는 일이다. 길 안내와 등록 확인은 봉사자가 처리할 수 있지만 응급환자 처치와 범죄 신고, 군중 통제는 의료 2026-08-23 11:00
  • 2편-숙소는 우리 집, 환대는 우리 본당…순례자를 맞는 서울
    2편-"숙소는 우리 집, 환대는 우리 본당"…순례자를 맞는 서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찾는 해외 순례자의 첫 기억은 거대한 무대가 아닐 수 있다. 낯선 여행자를 기다리는 한 가정의 현관, 함께 둘러앉은 식탁, 서툰 언어로 건네는 아침 인사가 서울의 첫 인상이 된다. 조직위원회가 순례자 숙박의 중심에 본당 공동체와 신자 가정의 홈스테이를 둔 이유다. 호텔 객실을 대신하는 임시 숙소가 아니라 신앙과 일상을 나누는 '환대' 자체를 대회의 내용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30여 본당에 배포된 준비 매뉴얼 조직위는 2026년 4월 서울대교구 내 230여 개 본당에  2026-08-20 11:00
  • 삼겹살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무엇을 드실 수 있나요?
    삼겹살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무엇을 드실 수 있나요?" 외국인 순례자를 맞는 가정이 가장 먼저 고민할 일 가운데 하나는 식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며 삼겹살과 김치를 준비하고 싶겠지만 모든 순례자에게 반가운 음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힌두교도 가운데는 소고기를 피하는 사람이 많다. 채식주의자나 유제품·견과류·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참가자도 있을 수 있다.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도 적지 않다. 좋은 환대는 풍성한 상차림보다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나요"라는 질문에서 2026-08-20 11:00
  • AI 화면 앞 10분, 내 몸의 약한 고리가 숫자로 보이다
    AI 화면 앞 10분, 내 몸의 '약한 고리'가 숫자로 보이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리무빙컴퍼니'사 스튜디오. 한 체험자(64)가 이 업체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체기능·움직임 분석기' 앞에 섰다. 컴퓨터 화면 속 시범 동작이 시작되자 체험자는 매트 위에서 팔을 들어 올리고, 몸의 중심을 옮기고, 안내에 맞춰 움직였다. 정면의 카메라는 동작을 따라가는 몸을 기록했다. 평소에는 '걷는 데 불편이 없다'는 감각만으로 몸 상태를 판단했지만, 측정이 끝나자 화면에는 전혀 다른 언어가 나타났다. 근력·근지구력 45점, 관절 2026-08-18 12:00
  • 인공지능(AI) 기반 신체기능·움직임 분석기란
    인공지능(AI) 기반 '신체기능·움직임 분석기'란 리무빙컴퍼니가 개발한 '모셔너리(Motionary)'는 시니어의 움직임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개인별 운동 방향을 제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이용자가 별도의 센서를 착용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약 10분간 안내 동작을 수행하면 AI가 관절의 움직임과 신체 기능을 분석해 근력·근지구력, 관절, 균형·안정성, 보행, 좌우대칭성 등을 수치화한다. 분석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측정 결과에 따라 이용자에게 필요한 운동 콘텐츠를 추천하고, 난이도와 운동 시 2026-08-18 12:00
  • 세계 청년들이 서울로…2027 WYD, 왜 서울인가
    "세계 청년들이 서울로"…2027 WYD, 왜 서울인가 2027년 여름 세계 각국 청년들이 서울로 향한다. 올림픽도 월드컵도 아니다. 교황과 청년들이 신앙과 삶의 질문을 나누는 가톨릭교회 최대 규모 국제 행사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비그리스도교 문화권 국가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다. 서울 WYD는 한국 교회의 행사인 동시에 서울과 한국 사회가 세계 청년을 어떻게 맞을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된다. 리스본에서 서울로 이어진 순례 서울 개최는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2026-08-17 11:00
  • 非그리스도교 문화권 첫 WYD…서울 개최가 갖는 의미
    非그리스도교 문화권 첫 WYD…서울 개최가 갖는 의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서울 대회를 '비그리스도교 문화권 국가에서 개최되는 첫 세계청년대회'하고 설명한다. 가톨릭교회가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지 않는 도시에서 교황과 세계 청년들이 만난다는 점에 의미를 둔 표현이다. 다만 '가톨릭 국가'와 '비가톨릭 국가'를 구분하는 공식적인 국제 기준은 없다. 일반적으로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가톨릭 전통이 역사·문화·제도에 큰 영 2026-08-17 11:00
  • 세계청년대회가 바꿀 서울…환대부터 생태 유산까지
    세계청년대회가 바꿀 서울…환대부터 생태 유산까지 아주경제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를 1년 앞두고 대회의 의미와 준비 상황을 살펴보는 5부작 기획기사 'WYD가 바꿀 서울'을 연재한다. 2027 서울 WYD 본대회는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본대회에 앞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기획은 비그리스도교 문화권 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서울 대회의 의미를 시작으로 순례자 홈스테이, 3만명 규모의 봉사자 운영, 등록·교통·안전 2026-08-17 11:00
  • 2027 서울 WYD 글로벌 나무심기 세계로 확산
    2027 서울 WYD '글로벌 나무심기' 세계로 확산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할 세계 각국 청년들이 자기 나라와 지역에 나무를 심는 생태 실천에 나선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는 내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본대회에 앞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진행됐다. 해외 순례자들은 각 지역에서 한국 교회의 신앙과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청년들과 교류한 뒤 서울로 이동해 교황과 함께하는 본대회에 참여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온숨 2026-08-11 11:00
  • [기획]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D-1년…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가톨릭 문화의 모든 것
    [기획]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D-1년…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가톨릭 문화의 모든 것'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도심이 세계 청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첫 번째 문화무대로 변신한다. 오는 8~9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열리는 '2026 가톨릭문화박람회'는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니다.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미리 체험하고 공감하는 '예행연습'이자, 한국 가톨릭의 역사와 영성,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출발점이라는 2026-08-04 10:47
  • 23개의 빛으로 세계에 감사… 광화문 감사의 정원, 메모리얼 플랫폼되다
    '23개의 빛'으로 세계에 감사… 광화문 '감사의 정원', 메모리얼 플랫폼되다 지난달 22일 저녁 광화문광장.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고향의 봄'이 울려 퍼졌다. 무대에 선 이들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에디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들의 손자·손녀 세대였다. 공연의 마지막, 대한민국과 6·25전쟁 참전 22개국을 상징하는 23개의 빛기둥이 광장을 환하게 밝혔다. 76년 전 전장에서 맺어진 인연은 음악이 되고, 빛이 되고, 미래세대의 우정으로 다시 살아났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추모공간을 넘어 2026-08-02 09:00
  • 세계 청년 맞을 채비…서울 WYD, 신라스테이와 손잡다
    "세계 청년 맞을 채비"…서울 WYD, 신라스테이와 손잡다 2027 천주교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전 세계에서 찾아올 수십만 명의 순례객 맞이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회 성공 여부를 좌우할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인 숙박 분야에서 국내 대표 호텔 브랜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국제행사 운영 기반을 하나씩 갖춰가는 모습이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30일 서울대교구청에서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와 숙박 및 연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2026-07-31 12:48
  • [현장취재] 경계지능 청년들… 인구 7명 중 1명이지만 여전히 제도 밖
    [현장취재] '경계지능' 청년들… 인구 7명 중 1명이지만 여전히 제도 밖 오후 2시. 점심 영업이 끝나가는 서울 관악구 ‘청년밥상 문간 슬로우’ 낙성대점에서 한 청년이 손님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닦고 있다. 소독제를 뿌리고 식탁 모서리 하나 놓치지 않은 채 분주히 훔쳐낸다. “손님들이 오시는 곳이니까요. 깨끗하게 닦아야 마음이 편해요.” 김지우씨(27)는 곁눈질로 손님들의 식사 상황을 살피며 주문을 주방에 전달하고, 사용한 앞치마도 꼼꼼히 정리해 행거에 걸었다. 여느 아르바이트생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지우씨와 주방에서 일하는 두 명의 다른 청년 2026-07-24 07:00
  • 런던 경제 4분의 1은 밤에 움직인다…오세훈, 서울의 숨은 12시간 깨운다
    런던 경제 4분의 1은 밤에 움직인다…오세훈, 서울의 '숨은 12시간' 깨운다 세계 도시들의 경쟁 무대가 바뀌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더 이상 낮 12시간에 머물지 않는다. 해가 진 이후의 시간까지 얼마나 생산과 소비를 만들어내느냐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런던은 이미 도시 경제의 약 4분의 1이 밤에 움직인다. 시드니는 '24시간 경제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심야 문화·관광을 국가 관광 전략과 연결했다. 도쿄 역시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공연과 쇼핑, 음식 문화로 세계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이 2026-07-19 09:00
  • 구룡마을 이야기 (2): 잊혀진 서울 시민들의 생존 사투
    구룡마을 이야기 (2): 잊혀진 서울 시민들의 생존 사투 구룡마을 입구를 지키는 망루는 지금도 옛 시위의 흔적을 그대로 품고 있다. 그 안에 아무도 서 있지 않을 때조차, 그 함성을 뼛속에 담고 있는 듯한 구조물이다. 우리는 그 망루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몇 분간 오른 끝에, 처음으로 마을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자갈 틈으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마치 몇 년째 차 한 대 드나들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버려진 공영 주차장이었다. 전날 비가 온 탓인지 공기는 눅눅하고 무거웠고, 사람들을 집 안에만 머물게 할 법한 그런 더위였다. 이렇게 우리는 서울의 마지막 2026-07-15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