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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反머스크 분위기 확산...아일랜드, '그록' 불법 학습 여부 조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불법 학습 의혹으로 아일랜드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의 조사를 받게 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개인정보보호위원회(DPC)는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그록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조사의 목적은 그록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해당 개인정보가 적법하게 처리됐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록이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m 2025-04-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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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진짜 新 인류로 깨어난다면?...SF 영화 속 AGI, 현실을 비추다 "당신은 지금 몇 명과 대화 중이야?" 영화 Her에서 주인공이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에게 묻는다. 사만다는 "8316명. 그 중 641명과는 사랑에 빠졌어"라고 대답한다. 인간처럼 사고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인공지능이 어느 순간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존재로 진화하는 장면이다. 영화 Her가 나온 지도 10년이 지났다. 이제 이런 설정은 영화적 상상력의 영역을 벗어나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최근 "5~10년 내 범용 인공지능(AGI) 2025-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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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용 '챗봇 마케팅' 활발한데...국산 메신저만 잠금 상태 개인정보보호 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우려가 인공지능(AI) 연계 메신저 사업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카카오톡 등 주요 플랫폼의 자동화 프로그램 접근성이 낮아 AI 마케팅 시장이 해외 메신저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0일 독일 데이터 분석·통계 제공 기업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텔레그램 사용자 약 4500만명이 매일 봇(Bot·자동 메시징 서비스)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봇은 사용자 본인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메시지를 자동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2025-04-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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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메신저 규제 지키려다 역차별 논란...AI마케팅 카톡 대신 텔레그램·인스타로 메시징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케팅 사업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등을 건너뛰고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국내 메시징 서비스 업체들이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기 위해 외부 AI 프로그램을 막았는데 해외 메시징 서비스 업체들은 아예 무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I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네이버 등은 자사 메시징 서비스 카카오톡과 라인의 자동화 프로그램 연결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 인스타 2025-04-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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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의존도 줄여라"…자체 AI칩 개발 속도내는 빅테크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인프라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AI 칩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추론에 특화된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Ironwood)'를 공개했다. 직전 모델인 6세대 TPU '트릴리움'과 비교해 전력 성능은 2배,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은 6배 크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아이 2025-04-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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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4' 등장, 개발 시장에 활기 불어넣나...오픈소스로 빅테크와 각축전 메타가 강력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 4’를 공개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에이전트 AI’ 경쟁에 불을 지폈다. 라마 4는 벤치마크 결과에서 일부 성능이 오픈AI의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2.0 등 경쟁 모델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마 4가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개발 비용이 낮아 빅테크와 스타트업 간 AI 소프트웨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메타가 발표한 라마 4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스카우트 모델은 문맥 이해 테스트에 2025-04-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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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라마4 전격 출시..."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멀티모달 LLM" 메타가 '가장 진보된 모델'이라 자부하는 ‘라마 4’를 출시했다. 개발자와 연구자 커뮤니티에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7일 메타가 공식 출시한 '라마 4'의 최상위 버전인 비헤모스의 파라미터(매개변수)는 2조개에 달한다. 목표하는 활성 파라미터는 2880억개에 달한다. 최하위 버전인 스카우트는 총 1090억개, 매버릭은 총 400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배가 넘는다. 메타의 스카우트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 처리하는 멀티모달 설계로 다중 문서 요약, 대규모 코 2025-04-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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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정책도 尹 탄핵에 '휘청'...업계는 대선후보 행보에 집중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도 추진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되는 AI 관련 사업 예산이 조기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으로 방향성이 전환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 I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2025년 AI 관련 정책에는 민관이 합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정책으로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및 정책펀드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국가데이터정 2025-04-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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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잇(IT)스토리] 글로벌 빅3 CSAP '하' 등급 획득…韓 공공 클라우드 경쟁 격화 글로벌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정부의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국내 공공 진출이 본격화됐다. 이로써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서 두각을 보이던 KT·네이버·NHN 등 토종 클라우드 기업과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SAP 3단계 중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하' 등급 획득에만 머물러, 글로벌 빅테크 클라우드의 공공 도입은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AWS는 지난달 28일 2025-04-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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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테크스낵] 미중 AI 패권 경쟁, 특허시장에서도 격화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AI 기술 특허 시장에서도 양국 간 패권 싸움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특허지표를 활용한 주요국 AI 기술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피인용 상위 10% AI 특허 합계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의 피인용도란 특정 특허가 다른 후속 특허에 의해 얼마나 자주 인용됐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피인용도가 높을 수록 해당 특허가 기술 혁신에 영향을 미쳤음을 2025-04-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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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D-1...정부, AI發 딥페이크·가짜뉴스와의 전쟁 선포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대규모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 부처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고가 정치적 파장을 넘어 디지털 공간으로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선고 당일과 그 이후 예상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술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치안 관련 부처들은 탄핵심판 선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지난달 2025-04-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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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금융사에 최적화 된 AI 도입 우리가 돕는다" "금융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할 때 가지는 의문은 '무슨 AI를 써야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냐'다. 이런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게 LG CNS가 만든 금융 맞춤형 AI 평가도구다" 황윤구 LG CNS 어드벤스드젠AI 팀장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LG CNS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LG CNS는 지난 2월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금융 기업을 위해 금융 맞춤형 AI 평가도구를 개발했다. 이 평가도구는 미리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시중에 공개한 수십개의 개방 2025-04-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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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TI, 美 NAB서 AI기반 차세대 미디어 기술 선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핵심기술을 오는 5~8일 미국에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 2025'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시점 자유도를 제공하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플레이어 지능화 기술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메타버스 트러스트 레이어 기술 △사용자 주도 초실감 볼류메트릭 에셋 생성・거래기술 △초실감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실사 기반 입체영상 공간컴퓨팅 기술 △ 2025-04-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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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T, 한양대학교 ERICA와 'AI로봇 분야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MOU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WISET)은 한양대학교 ERICA(ERICA)와 AI로봇 분야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로봇 분야의 여성 전문 인재 확보와 여성 과학기술인의 첨단 산업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여성과학기술인의 AI로봇 분야 진출 활성화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생 취업 연계 및 경력개발 지원 △AI로봇 분야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로봇 기반 공정자동화 프로 2025-04-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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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풍' 열풍에 챗GPT 서버 과부하...소라 비디오도 생성 제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오픈AI가 AI 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를 신규 사용한 자에 한해 일시적으로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1일(한국시간)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소라의 비디오 생성 기능을 신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일시적으로 제한한다"며 "현재 트래픽이 많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이 같은 조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 영상 등 고급 콘텐츠 생성에 필요한 GPU 사 2025-04-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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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그림 그리고...혼자서 척척 GPT-4o GPT-4o는 정치 만평, 광고 카피, 시각 기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단 몇 분 만에 제작한다. 기자가 “요즘 정치 이슈 중 풍자하고 싶은 소재로 만평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자 GPT-4o는 “요즘 정치판을 보면 풍자하고 싶은 주제가 많다”며 탄핵 관련 이미지를 생성했다. 이후 특정 인물을 이재명 대표로 수정해 달라고 하자 얼굴형과 안경, 표정 등 디테일이 추가되며 더욱 유사한 만평이 완성됐다. 광고 캠페인도 신속하게 진행됐다. 슬로건, 이미지 콘셉트, 영상 카피, S 2025-04-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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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AI 개척자들은 지금...'이미지 학습 라이선스' 시장 선점 경쟁 오픈AI의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둘러싸고 유명 IP의 화풍을 도용했다는 저작권 침해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화풍 자체를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하는 사업 모델이 등장했다. 다수의 콘텐츠 제작 기업들이 주요 AI 기업과 학습 데이터 제공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미디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AI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특정 IP 화풍에 블록체인 기반 인식 태그를 삽입하는 기술을 활발히 연구 중이다. 해당 기술은 화풍 출처를 2025-04-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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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화풍 도용' 논란..."저작권 인정 힘들다. 파워게임 될 것"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공개한 GPT-4o 이미지 업데이트가 미디어 시장에 충격을 주며 지브리스튜디오, 디즈니 등 유명 IP(지적재산권)의 화풍을 학습한 AI 콘텐츠 제작을 둘러싼 저작권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화풍 도용에 대한 국제적인 저작권 침해 판결 사례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때문에 AI 화풍 학습을 둘러싼 AI 업계와 미디어 시장 간의 ‘파워게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1일 미국 뉴욕주 연방지방법원은 뉴욕타임스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2025-04-01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