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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 표밭에서 퇴임 후 첫 공개연설…민주당 잠룡 잇따라 '기지개' 지난해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1월 퇴임 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선거 유세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대선 주자로 평가받는 인물들이 잇따라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날 테네시 주의회 보궐선거에 민주당 소속인 아프틴 벤 주하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테네시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가 20%포인트 넘게 이겼던 곳이다. 이날 연설에서 해리 2025-11-19 09:54 -
'만장일치' 통과된 엡스타인 법안...트럼프 서명만 남아 미 연방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연루 의혹이 제기돼 온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만장일치 동의 방식으로 하원에서 넘어온 엡스타인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켰다. 엡스타인 파일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수십 명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던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수사 문건을 의미한다 2025-11-19 09:49 -
中 '한일령' 보복 잇따르자…日, 서둘러 갈등 봉합 나서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급격하게 악화된 중·일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외교 채널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중국이 영화 개봉 연기, 민간 교류 중단, 일본 여행 자제령 등 보복성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한일령(限日令)'에 나서자 일본은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모미쓰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며 "우리의 입장은 여러 차원 2025-11-18 16:50 -
트럼프, 샬럿서 대규모 이민 단속…이틀 새 130명 체포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 샬럿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이 벌어져 이틀 만에 130명 이상이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경순찰대는 지난 15일부터 ‘샬럿의 거미줄 작전’으로 명명한 불법 체류자 단속 작전에 돌입했다. 롭 브리슬리 관세국경보호청(CBP) 대변인은 15∼16일 이틀에 걸쳐 샬럿에서 체포된 사람이 13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불법 체류 외국인이 체포돼 우리나라에서 추방될 때까지 법 집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6:27 -
칠레 대선, 12월 결선행…'공산당 vs 극우' 맞대결 내년 3월부터 4년간 인구 2천만 명의 칠레를 이끌 새 대통령은 다음 달 치러질 대선 결선에서 최종 결정된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Servicio Electoral de Chile)는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개표율 99.99%(미확정 예비 수치) 기준 히아네트 하라(51) 칠레공산당 후보가 26.85%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23.92%를 얻은 강경 우파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59) 공화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칠레는 다음 달 14일 1·2위 후보 2025-11-17 16:25 -
'사우디 실권자' 빈 살만, 7년여 만에 미국 방문...美·사우디 밀착 가속하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7년여 만에 미국 방문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상 국빈급 대우를 준비하며 방위·경제·중동 외교 구도 전반에서 대형 협력 패키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방문에 나선 빈 살만 왕세자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적용되는 블랙 타이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공식적으로는 실무 방문이지 2025-11-17 15:09 -
日 외무성 국장, 고조되는 중·일 갈등 속 방중…"대립 진정 모색"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일 갈등이 빠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 간부가 사태 진정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부터 중국을 방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가나이 국장이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을 만나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뒤이은 쉐젠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 소셜미디어(SNS) 글을 둘러싼 양국 간 대립의 진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2025-11-17 13:39 -
"韓해군, 日자위대에 이달 예정된 공동수색훈련 보류 입장 전달"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던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보류하겠다는 방침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훈련은 1999~2017년까지 총 10차례 진행됐지만, 2018년 말 발생한 ‘초계기 갈등’ 이후 중단됐다가 재개를 앞두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이번 재개를 "양국 안보협력 강화의 상징"으로 평가해왔다. 훈련 보류 결정은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독도 인근 비행을 문제 삼아 일본이 이달 초 예정됐던 중간 2025-11-17 08:50 -
이러려고 금리 인하 주장했나…트럼프, 금리 인하 전 채권 대거 매입 금리 인하를 강력 주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채권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로 큰 이득을 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채권 투자를 통한 사익 추구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공개 재무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8200만 달러(약 1188억원) 이상의 회사채·지방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윤리법에 따라 공개된 재무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집행한 금융 거래는 2025-11-16 16:11 -
美 해군총장 "韓 핵잠, 中 억제에 활용…한·미 모두에 역사적 순간" 대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 추진을 공식화한 데 대해 해당 잠수함이 중국 억제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들 총장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내·외신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한국 핵잠이 중국 억제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과 함께 협력해 핵심 경쟁적 위협인 중국 관련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 2025-11-16 14:07 -
美, 하마스와 직통 채널 구축하나…트럼프 특사, 하마스 실권자 회동 추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조만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인사와 만나 가자지구 휴전 이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위트코프 특사가 하마스 휴전 협상 대표 칼릴 알하야와 조만간 회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동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알하야는 하마스의 휴전 협상단을 이끌었으며, 2023년 10월 하마스가 감행한 이스라엘 공격의 설계자로 알려진 핵심 인물이다. 이번 접촉은 2025-11-16 11:00 -
[종합] 美 연방정부, 43일 만에 정상화…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12일(현지시간) 밤 공식 종료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수정안을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다. 공화당 다수가 찬성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에서도 2명이 반대에 표를 보탰다. 해당 법안은 지난 10일 상원에서 이미 수정 가결된 것으로, 상·하원을 모두 통과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1 2025-11-13 14:42 -
美 하원도 임시예산안 가결…43일 만에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임박 미국 하원에서 12일(현지시간) 임시예산안이 통과됐다. 이에 43일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이날 밤 종료될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미 연방하원은 이날 저녁 본회의에 상원의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다. 해당 예산안에 반대하던 민주당에서 6명이 찬성표를 던진 모습이라고 CNN은 전했다. 따라서 지난 10일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함에 따라, 정부 재개방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2025-11-13 10:42 -
美 하원, 임시예산안 표결 돌입…트럼프,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서명 공개 예정 미국 하원이 임시예산안 표결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를 위한 임시예산안에 서명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13일 오전 11시45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 임시예산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명은 6주 넘게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절차다. 백악관은 당초 오후 7시30분 일부 취재진만 제한적으로 참석하는 비공개 만찬 일정을 2025-11-13 10:21 -
[종합] 美 상원서 '셧다운 종료' 예산안 통과…이르면 12일 하원서 표결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해소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40일 넘게 이어진 셧다운 사태가 빠르면 이번 주 내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밤 열린 본회의에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전원과 함께 민주당 소속 7명, 무소속 의원 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임시예산안은 하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 하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2025-11-11 15:07 -
美 상원, '셧다운 종료' 임시예산안 통과…12일 하원서 표결 전망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해소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41일째 이어진 셧다운 사태는 하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밤 열린 본회의에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 대부분과 민주당 의원 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셧다운은 건강보험개혁법(ACA·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를 둘러싼 공화·민주 양당 2025-11-11 13:52 -
트럼프, '前 알카에다' 시리아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제재 180일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7분께 백악관에 도착해 약 두 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언론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백악관 도착 장면은 물론 회담 내용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1946년 시리아 독립 이후 시리아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샤라 대통령은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2025-11-11 10:40 -
트럼프, '대선결과 불복' 측근들 대거 사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포함해 측근들을 대거 사면했다고 법무부 관계자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법무부의 사면 담당 변호사 에드 마틴은 이날 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사면 선언문을 올렸다. 사면 대상자에는 줄리아니 전 시장, 보수 성향 변호사 시드니 파월과 존 이스트먼,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 약 77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문서는 2020년 선거 계획에 연루된 이들에 대한 2025-11-10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