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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투자'라더니…두나무, 메디스태프 지분 25%대로 확대 두나무가 의료계 논란의 중심에 선 폐쇄형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의 지분을 18%에서 25%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감사에서 투자 결정이 “미흡했다”고 밝힌 이후라 지분이 증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두나무는 3분기 말 기준 메디스태프 지분을 25.61% 보유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18.29% 지분을 약 43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7.3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메디스태프는 의사·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폐쇄형 커뮤니티다. 과거 2025-11-19 17:00 -
"한국만 멈춰 있어…기업·인력 해외 유출" 가상자산 전문가 한목소리 한국형 가상자산 시장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혁신, 장지수펀드(ETF)·파생 상품 도입 등이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류혁선 카이스트 교수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두나무 주최로 열린 '디콘 2025'에서 "법인·외국인 참여 확대를 통해 기관 중심의 시장 구조로 전환하고 양방향 주문을 활성화해 극단적 변동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상장지수펀드(ETF)&mi 2025-11-19 16:34 -
은행 창구서 타행 계좌조회…은행권 무한경쟁 돌입 은행 창구에서 다른 은행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작된다. 은행 점포 수가 축소되면서 금융 서비스에 다가가지 못한 비(非)도심 거주자, 특히 디지털에 취약한 고령층 등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 간 과당경쟁이 발생하면서 고객 쏠림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채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오픈뱅킹은 온라인 방식으로만 제공됐다. 하지만 이번 2025-11-19 16:00 -
차기 회장 선출에 속도내는 신한·우리...진옥동·임종룡 연임에 무게추 신한금융지주가 회장 최종 후보군(쇼트 리스트) 4명을 확정하며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조만간 쇼트 리스트를 확정하고 연내 차기 회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양 지주 모두 현 회장이 임기 중 이뤄낸 경영 성과와 조직 안정성이 호평을 받고 있어, 두 회장 모두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8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군으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 총 4인 2025-11-19 15:01 -
새마을금고 인수 6개월…MG캐피탈, 흑자 전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2월 인수한 MG캐피탈이 3분기 누적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중앙회에 따르면 MG캐피탈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별도기준 2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앙회 인수 후 불과 반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중앙회는 5월 MG캐피탈에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고, 이후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에서 A0로 상향됐다. 재무 안정성 개선은 영업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2조4289억원까지 줄었던 자산은 3분기 2조7952억원으 2025-11-19 10:11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저가 매수세에 소폭 반등…9만30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개월 만에 9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뒤 저가 매수세에 소폭 반등하고 있다. 1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9만2148달러)보다 1.06% 오른 9만3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8만9369달러로 밀렸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9만3689달러까지 올랐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다시 소폭 오른 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비트코인은 지난 4월 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 7만4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2025-11-19 08:31 -
저축은행 예수금 꺾이자…법인 예금 재판매에 고금리 적금 출시 저축은행업권이 ‘수신(예금) 끌어오기’ 경쟁에 돌입했다. 시중은행과의 금리 역전으로 고객 이탈이 가속화되자,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법인 예금 재개나 초단기·고금리 상품 등의 대응책을 잇달아 내놓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이날부터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법인 정기예금은 일반 개인예금에 비해 대체로 예치금 규모가 크고 예금 유지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빠져나간 자 2025-11-18 18:00 -
[단독] 행안부, 상호금융 전반으로 영향력 확대?…사회연대경제기본법에 상호금융 포함 사회연대경제기본법에 상호금융이 포함되면서 그동안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상호금융 관리 체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023년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금융당국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졌지만 이번 기본법 총괄 부처가 행정안전부로 설정되면서 오히려 행안부의 정책 영역이 상호금융 전반으로 확장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을 발의했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2025-11-18 17:00 -
이찬진 금감원장 "실손보험 과잉의료 막아라"…5세대 도입 속도 낼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기존 실손보험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비급여 치료로 인한 과잉의료 등으로 보험사 손해율이 높아지는 한편 소비자 보험료 부담이 점차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이에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찬진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과잉의료와 분쟁 예방을 위한 실손보험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린 금융소비자 보호 토론회를 통해 이 같은 실손보험 제도 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찬진 원장은 “도덕 2025-11-18 16:17 -
올해 신용판매 1위 현대카드, 순이익 4위까지 밀린 이유는 현대카드가 올해 3분기까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신용판매 실적을 올리고도 주요 카드사 간 순이익 경쟁에서는 다소 뒤처지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순이익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현대카드 신용판매액(일시불+할부)은 132조6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한카드(128조7013억원), 삼성카드(120조4984억원), KB국민카드(101조5976억원) 등 주요 카드사보다 많은 업계 1위 규모다. 그러나 3분기까지 누 2025-11-18 16:14 -
AI 만나고 변한 은행들...노후자산 공격적 운용으로 수익률 3배 퇴직연금 시장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권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그동안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머물러 있던 퇴직연금 운용 방식이 기술 기반의 자산관리 시대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이후 은행들은 AI 투자일임사와 제휴해 자동 포트폴리오 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3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7월) △KB국민은행(8월) △IBK기업은행( 2025-11-18 15:44 -
최대 수익 올렸지만…은행권, 올해도 희망퇴직 줄이어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이 최대 수익을 거둔 올해도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50대 이상 인사 적체가 심한 데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필수 인력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가장 일찍 희망퇴직 규모를 확정했다. 대상자는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0~56세다. 특별퇴직금으로는 56세 직원에게 28개월치 임금을, 일반 직원에게는 20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농협은행은 2022년 최대 39개월 2025-11-18 15:31 -
비트코인 7개월 만에 9만 달러 하회...본격 하락장?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약세를 보이며, 7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시장 유동성이 경색되자, 기술주와 함께 ‘위험 자산’으로 묶인 비트코인도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 2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3% 하락한 8만99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2시 30분쯤 8만9600달러 대까지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밑돈 것은 지난 4월 미국의 2025-11-18 15:25 -
인력 적체에…NH농협은행, 만 40~56세 대상 희망퇴직 NH농협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은행권의 희망퇴직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다른 은행들도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희망퇴직 조건 등을 두고 노사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8~2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0~56세까지다. 특별퇴직금으로는 56세 직원에게 28개월치 임금을, 일반 직원에게는 20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농협은행은 2022년 최대 39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면서 퇴직자 수가 493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듬해 2025-11-18 10:03 -
현대해상, '빌드업 육아클럽' 공개…"나다운 육아 문화 확산"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 문화를 지원하는 콘텐츠 '빌드업 육아클럽(Build-up Parenting Club)'을 18일 선보였다. 어린이보험 1위 보험사로서 단순 보장을 넘어 양육자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문화 프로젝트에 나선 것이다. 빌드업 육아는 축구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전개하는 빌드업(Build-up) 개념을 차용해, 부모와 아이가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서로의 가능성을 존중하며 나다운 육아를 해보자는 철학을 담았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부터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양 2025-11-18 09:39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9만2000달러까지 하락…반감기 지나 기관투자도 유출 비트코인 가격이 9만200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감기 이후 강한 조정 압력을 받은 데다가 그동안 시장을 떠받쳐온 기관투자자 자금까지 빠져나가면서 하락 압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18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9만4120달러)보다 1.99% 내린 9만2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그동안 시장을 지탱해온 기관투자자 수요 둔화가 지목된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25 2025-11-18 08:33 -
[혼돈의 자산시장] 가상자산 시가총액 1600兆 증발…스며드는 겨울의 공포 금융권 대규모 자금 이동 과정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혼란에 빠졌다.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1개월 만에 1조 달러 이상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한국시간)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조28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던 지난 7일(4조3792억 달러)보다 1조969억 달러(약 1600조원) 줄어든 규모다.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2025-11-17 18:05 -
신용대출 막혔는데 전월세대출까지…토스뱅크 성장 동력 이어갈까 주택담보대출 상품 없이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만 취급해 온 토스뱅크의 가계대출이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이후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9월 신용대출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된 데 이어, 지난달 전세대출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토스뱅크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단순화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9월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금리 4% 미만 대출은 전체의 87.9%로 집계됐다. 이는 6월 집계된 48.8%의 1.8배다. 토스뱅크의 금리 4% 미만 가계대출 취급액은 △ 2025-11-17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