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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김정은·푸틴 총집결…中, 다음 주 SCO·전승절 통해 反서방 세력 결집 나선다 중국이 다음 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전승절(항일 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일) 80주년 열병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반(反)서방 세력 결집에 나선다. 특히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북·중·러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국제사회를 향해 연대를 과시할 전망이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이날 전승절 행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26명의 외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가 기념 활동에 참석한다&rdqu 2025-08-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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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달 3일 전승절에 푸틴, 김정은 등 해외 정상 26명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3일 있을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사와 인민일보 발표에 따르면 다음 주 치러질 전승절 기념식에 총 26명의 해외 정상들이 참석 의사를 나타냈다. 그중 주요국 정상들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몽골, 파키스탄, 말레이 2025-08-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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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학생 확대'로 급선회한 트럼프…마가 또 분열 조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 또 다시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국을 겨냥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빗장 걸기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급선회해 중국 유학생 60만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미중 무역협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정책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마가 내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내통령은 이날 백 2025-08-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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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방중...'수교 초심' 강조하는 中 "실질적 조치 취해야"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이한 24일 중국 특사단이 중국을 찾아 3박 4일간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한국이 수교 초심으로 돌아가야 양국 관계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실용외교'를 표방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임 정부보다는 미·중·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하고는 있지만,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수교 초심 돌아가야...양국 2025-08-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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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만난 中왕이 "양국 관계 올바른 궤도로 발전하게 할 의향 있어"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정부 중국 특사단이 24일 왕이 중국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왕 부장은 “중·한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 부장을 만났다. 중국 특사단은 박 전 의장과 김태년·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 4명이다. 중국 측에선 왕 부장을 비롯해 쑨웨이 2025-08-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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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0월 아세안 정상회의 불참 전망…총리가 대신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가 10월 26∼2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중국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 2025-08-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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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대립 속 밀착하는 중국·인도…5년 만에 국경 무역·직항 항공편 재개 5년 전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무력 충돌로 갈등을 빚어왔던 중국과 인도가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발(發) 관세 전쟁 속 중국 외교사령탑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인도를 찾은 가운데 양국은 5년 만에 국경 무역 재개에 합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인도와 뉴델리에서 제24차 중국-인도 국경 문제 특별대표 회의를 열고 10가지 합의를 도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여기에는 3곳의 지정된 교역 지점을 통한 국경 무역 재개에 합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 무 2025-08-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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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드라마 방영 추진...한한령 완화 기대감↑ 중국이 드라마를 포함한 해외 콘텐츠 도입 및 방송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9년여 동안 이어져 온 '한한령'(限韓令·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방송·인터넷 감독 기관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18일 'TV 대형화면 콘텐츠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하고 라디오·TV·영상 콘텐츠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우수한 해외 프로그램의 도입 및 방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관련 법률·법규의 제도 정비 2025-08-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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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견제? 中관영매체 "韓 제조 선박, 미군작전 쓰이면 곤란해질 것" 한국과 미국이 조선업 협력 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한국이 미국 방어체계에 편입돼 곤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8일 논평을 통해 “미국이 조선업 재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점점 한국과 일본을 자국 방위산업에 통합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이는 우선적으로 미국의 전략적·군사적 이익 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할 때, 이러 2025-08-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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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관계 개선 속도…왕이, 3년만에 인도 방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8일 3년 만에 인도를 찾았다. 미국발(發) 관세전쟁 속 중국과 인도는 내달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왕 부장의 인도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인도 국경문제 특별대표인 왕 부장은 오는 20일까지 인도에 머물며 제24차 양국 국경문제 특별대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핵심 의제는 히말라야 국경 분쟁 지역에 주둔한 2025-08-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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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희토류 패권 전쟁…사이에 낀 미얀마? 90일 추가 휴전에 돌입한 미·중 관세 전쟁에 희토류가 여전히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양국이 희토류 확보를 위해 미얀마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얀마가 중국의 주요 희토류 공급원이어서다. 나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시아판은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미얀마 내 무장단체 카친독립군(KIA)에 정부군과의 교전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소수민족인 KIA는 미얀마 군부정권 저항세력으로, 미얀마 내 대부분의 희 2025-08-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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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와 관세갈등' 브라질 룰라와 통화…"일방주의 반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 관세 갈등을 빚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각국은 단결해 선명한 기치로 일방주의·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중국 외교부는 이날 통화가 룰라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음을 의미하는 ‘잉웨(應約 ·약속에 응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의 전화통화 사실을 알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룰라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국은 브라질 인민이 국가 주 2025-08-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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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中, '블랙리스트' 및 '수출통제' 美 기업 90일간 제재 유예…트럼프 관세 유예 연장에 화답 중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오른 미국 방산 기업 17곳에 대한 제재를 90일간 유예하고, 미국 기업 28곳에 대한 수출통제 역시 90일간 유예키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 측도 이에 호응하는 조치로 화답한 모습이다. 중국 상무부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자와 대변인 간의 문답 형식으로 된 성명을 올리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기자는 "중·미 스톡홀름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에서 중 2025-08-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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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블랙리스트' 美 방산업체 17곳 90일간 제재 유예…트럼프 관세 유예 연장에 화답 중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오른 미국 방산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90일간 유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 측도 이에 호응하는 조치로 화답한 모습이다. 중국 상무부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자와 대변인 간의 문답 형식으로 된 성명을 올리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기자는 "중·미 스톡홀름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를 유예하거나 취소하기 위해 2025-08-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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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작년 방미한 외교부장 유력 인사 구금…사유 불명"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고위 당국자가 중국 당국에 구금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류젠차오(61)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달 말 해외 출장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 돌아온 후 당국에 체포됐으며, 구체적인 구금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류 부장은 중국 외교부에서 장기간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2022년부터는 외국 정당 및 사회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총괄하는 대외연락부장직을 맡아왔다. 구금 직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 2025-08-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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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공격에…印 모디 7년 만의 중국행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과 인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경 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중국과 인도가 밀착하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6일 인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모디 총리가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다면 지난 2018년 6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중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다만 인도와 중국 외 2025-08-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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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이어 중국 압박?..."中, 러시아산 원유 계속 사들일 것"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따른 미국의 '2차 관세' 부과 위험이 다가오고 있지만 중국은 에너지 협력에 있어 상호 이익 관계인 러시아와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캐나다 금융 리서치업체 BCA 리서치의 매트 커튼 수석 지정학 전략가는 "러시아산 원유는 중국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25-08-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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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中 문제' 발언에…中 전문가 "한·중 관계 도움 안돼" 중국 관영매체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웃 국가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주목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조 장관의 중국 관련 발언을 놓고 미국의 반발을 사지 않으면서 중국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한국의 ‘신중한 줄타기식 외교’를 반영한 것이라며, 한국이 일관성 있는 진실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 전문가는 5일 중국 관영 영자 2025-08-05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