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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

  • 정년은 없다…조선의 老스펙 공채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더 이상 예견할 미래가 아니라 이미 와 닿은 현실이며, 60대와 70대 중 상당수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충분히 활동할 수 있음에도 노동시장의 문 앞에서 한꺼번에 멈춘다. 정년이라는 제도가 오면 능력은 묻히고 나이만 남는다. 이 거대한 시간의 밀물은 한 세대의 문제로만 그칠 수 없다. 곧 사회 전체의 문제, 국가 전체의 설계 문제로 번진다. 그런데 300년 전 조선이 남긴 답이 있다. 바로 기로과(耆老科)이다. 늙었다는 사실, 즉 오늘 우리가 은퇴의 근거로 삼는 바로 그 조건을 관직 진출의 자격 요건으로 뒤집어 버린 사건이었다. 인류 역
    박상철 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
  •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한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을 ‘핵보유 세력(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진행 중이던 한미군사연습(UFS·을지 자유의 방패)을 한미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축소하고, 북한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북한이 북미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적대시정책
    고유환 동국대 명예교수, 전 통일연구원장
  • AI 시대 최태원 회장의 진짜 성적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국 경제에서 대기업의 역할을 이야기할 때 오랫동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삼성이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전자산업을 앞세운 삼성은 한국 제조업의 상징이자 수출경제의 얼굴이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이 산업과 국가경쟁력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한국 재계의 지형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필요가 생겼다. 그 변화의 한복판에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이 있다. SK의 규모가 삼성보다 크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AI시대에는 기업의 영향력을 결정하는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매출, 자산, 수출, 고용이 기업의 국가적 중요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잣대였다. 지금은 여
    곽재원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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