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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

  • 신뢰를 자본으로 만든 '오마하의 현인' …AI 시대에도 빛나다 ‘오바마의 현인’ 워런 버핏이 마침내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96세다. 최고경영자 자리를 후계자에게 넘긴 데 이어 회장직에서도 퇴진하면서, 1965년 경영권을 장악한 뒤 60여 년 동안 이어진 ‘버핏의 버크셔’도 하나의 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세계 투자금융사의 거대한 한 장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에게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왜 AI·알고리즘·초고속 금융의 시대에 세계는 여전히 96세 투자자의 판단을 신뢰하는가?” 지금의 금융시장은 버핏이 처음 주식을 샀던 1940년대와는 전혀 다른 세계다.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재무제표
    곽재원 논설위원장
  • 민심은 배(船), 리더는 읽는(讀) 자다 대의(大義)가 고수(高手)다 정치가 매일 아침 헤드라인을 만들어내는 나라가 있다. 불행하게도 그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할 판에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기묘한 역전현상, 이것이 오늘 우리의 자화상이다. 여의도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진흙탕 싸움은 국민의 피로감만 쌓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만 갉아먹는다. 정치혐오는 높아지고 투표율은 낮아지는 이 악순환, 그 본질은 '꼼수'다. 노자(老子)는 “최고의 통치는 백성이 통치자가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편안히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정치 현실은 저자거리의 사람들이 지도자 이름을 낮춰 부르고, 거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 철 지난 바닷가에서 거문고 소리를 듣다 영금정(靈琴亭)이라고 했다. 강원도 속초 해변에는 신령(神靈)스런 거문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자가 있다고 한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를 낸다고 하니 정말 희유한 일이다. 그렇다면 그 신비한 소리를 잘 듣기 위해선 가능한 한 바닷물과 접해있는 바위 곁에서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군 초소 자리였던 언덕 위에서 듣는 것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다를 향해 다리를 내달았다. 사실 다리건설이 목적은 아니었다. 항구를 넓히고 개발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다. 어쨋거나 부수적으로 생긴 다리 끝에 다시 정자를 만들었다. 두 정자의 건립 목적은 동일하다. 영험
    원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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