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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

  • 동맹의 중독, 자주의 해독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는 정체불명의 핵탄두 미사일 한 발이 미국을 향해 날아오는 상황을 다룬다. 미국 정부와 군은 누가 발사했으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18분 안에 판단해야 한다. 애니 제이콥슨의 도 조선이 발사한 핵탄두가 미국에 도달하고 전면 핵전쟁으로 번지는 과정을 분 단위로 배열한다. 두 작품이 제시하는 세계에서 인류의 운명은 미국의 대통령과 군 지휘부가 제한된 시간 안에 내리는 판단에 달려 있다. 세계는 언제든 정체불명의 적이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극도로 위험한 장소로 제시되고, 미국은 그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판단 주체로 등장한다. 미국의 핵전략과 군사적 행동이
    이경렬 전 대사
  • 다우닝가에 입성하는 '북부의 왕', 그는 영국을 구할 수 있을까 10년 사이 총리 7명 2016년 EU(유럽연합)를 떠날까 말까 논쟁으로 보수당 내 집안싸움이 극심해지자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그럼 국민에게 직접 묻자"며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자신은 'EU에 남자'는 쪽이었고 승리도 자신했다. 그러나 투표 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떠나자'가 승리했다. 자신이 고안한 투표에 자기가 당한 케머런은 다음 날 사임했다. 브렉시트(Brexit) 투표 실시 이후 10년, 영국은 이번 주 일곱 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된다. 영국은 지금 다시 활력을 되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경제는 부진하고, 공공서비스는 한계에 다다랐으며,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은
    이수완 논설위원
  • 레버리지 ETF에서 본 공급망 사슬의 동조화 지난 16일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머리기사는 월가의 새로운 혼란 속에서 미국 칩 및 메모리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을 무겁게 전했다. 이 경고는 연일 서울과 도쿄 증시를 강타하며 테크 시장 전체를 흔드는 대폭락과 맥락을 같이 한다.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언론과 여론은 늘 눈에 보이는 명확한 희생양을 찾기 마련이다. 이번 조정 장세에서 지목된 대표적인 주범은 단연 금융공학이 낳은 양날의 검으로 불리는 레버리지 ETF다. 하지만 이 현상을 단순히 일부 고위험 금융 상품 때문에 시장이 망가졌다는 식의 얄팍한 책임 전가로 덮어버리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완전히 왜곡하는 일이다. 필자가 칼럼의 화
    곽재원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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