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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윤주혜의 C] 유가 파고에 '출렁'…그곳에 머물렀던 사람들석유 한 방울은 아버지의 땀, 난민의 눈물, 탐욕의 불꽃이었다. 탄화수소와 불순물이 섞인 이 검은물질은 산업화의 바퀴를 굴렸고,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누군가에게는 고되지만 가족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었다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숨통을 짓누르는 절망의 덩어리였다. 김아영의 신작 ‘알 마터 플롯 1991(Al-Mather Plot 1991)’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알 마터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석유를 매개로 개인과 경제성장, 난민과 전쟁, 망각과 현재를 이야기하는 영상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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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신유빈-임종훈, WTT 시리즈 혼합복식 우승신유빈-임종훈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혼합복식 결승에서 우승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를 3대 0(11대 8, 11대 5, 11대 4)으로 완파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앞서 임종훈은 안재현과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남자복식에서 우승했다. 임종훈은 이날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반면, 신유빈은 여자복식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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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가 말했잖아, 돌아온다고"…지드래곤 단독 콘서트 '위버맨쉬'"내가 말했잖아, 돌아온다고." 가수 지드래곤이 88개월 만에 새 앨범과 함께 8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팬들 앞에 돌아왔다. 그의 이름만으로 전 세계 팬덤이 움직였고 일반 관객까지 '피켓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기대가 높았던 만큼 이날의 무대는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적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알산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가수 지드래곤의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가
- 2025-03-30
-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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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유해란, 포드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5위김효주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셋째 날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윌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LPGA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유해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이들은 단독 선두인 미국의 릴리아 부(사흘 합계 18언더파 198타)와 4타 차다. 최총 4라운드에서 우
- 2025-03-30
-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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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 에버랜드 방문...튤립축제 '호평'네덜란드,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멕시코, 스페인,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페루, 호주 등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지난 29일 에버랜드(경기 용인)를 찾아 튤립정원과 매화원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튤립과 수선화, 무스카리 등이 식재된 포시즌스 가든을 방문해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과 정원을 감상하고, 캐릭터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0여 종 120만송이의 봄꽃,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축제 오픈 9일
- 2025-03-30
- 0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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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콤비' 임종훈-안재현, WTT 男복식 정상황금 콤비라 불리는 임종훈-안재현 조가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대 1(11대 4, 11대 13, 11대 2, 11대 3)로 누르고 우승했다. 올해 WTT 시리즈 첫 한국 선수 우승으로 기록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듀스 대결 끝에 일본 선수들에게 내줬지만 3게임과 4게임을 여유롭게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복
- 2025-03-30
- 0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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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우, PGA 투어 첫 승 거둘까이민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이민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이어 진행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2위에서 선두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이민우는 2라운드 잔여 두 홀을 소화했다. 17번 홀 버디, 18번 홀 파로 시작
- 2025-03-30
- 08: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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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8년 만의 콘서트, 기상 악화로 73분 지연…팬들 추위 속 무한 대기가수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 콘서트가 기상 악화로 45분 지연됐다.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 콘서트 '위버맨쉬 인 코리아(G-DRAGON 2025 WORLD TOUR IN KOREA)' 첫날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의 날씨는 영하 2도로 극심한 추위와 강풍이 이어졌다. 지드래곤 측은 공연 당일 안전상 이유로 30분 지연을 공지했다. 오후 6시 30분 시작되어야 할 공연이 오후 7시로 미뤄졌다. 그러나 본 공연은 오후 7시 43분이 되어서야 시작됐다. 기
- 2025-03-29
- 2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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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나마항구 매각' 조사 공식화…CK허치슨, 최종 계약 미뤄중국이 홍콩 기업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미국 기업 블랙록 측에 매각하기로 한 거래에 대해 반독점 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이번 매각에 대한 중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CK허치슨은 당초 내달 2일로 예상됐던 미국 블랙록 컨소시엄과의 최종 계약 체결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시장규제·감독 기관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전날 홈페이지에 문답 형식 입장문을 통해 CK허치
- 2025-03-29
- 17: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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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20년 연속 ATP 투어 대회 결승 진출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20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테니스계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919만3540달러) 10일째 단식 4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를 2-0(6-2 6-3)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20년 연속 ATP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매년 진출하게 됐다. ATP 투어 단식에서 조코비치와 같은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 2025-03-29
- 1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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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로제·제니·리사·BTS 제이홉, 영국 싱글차트 '톱 100'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일제히 진입했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히트곡 '아파트'(APT.)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5위로 23주 연속 진입했다. 이어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1집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전주보다 6위 상승한 49위로 3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팝스타 두아 리파가 피처링한 '핸들바스'(Handlebars)는 98위
- 2025-03-29
- 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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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AI 시대, 우리의 질문 外AI 시대, 우리의 질문=미리암 메켈, 레아 슈타이나커 지음. 강민경 옮김. 한빛비즈 이 책은 다양하게 질문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AI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들은 “기계와 그 기계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자유와 자율성을 넘겨주고 불평등한 구조에 갇혀버리는 그런 미래를 미연에 방지하고 싶다”며, 독자들에게 AI를 이끌고 가는 데 필요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AI 시스템을 인간이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까?’, ‘AI의 확산이 사회
- 2025-03-29
-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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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호텔, 영업익 848억…전년비 17.8% 감소파르나스호텔이 지난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영업 중단에도 매출 호소세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액 4545억원, 영업이익 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7%, 17.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5.7% 줄어든 4545억원, 당기순이익은 405억원으로 같은 기간 40.9% 감소했다. 파르나스호텔은 2023년 전체 매출의 25.7%를 차지했던 인터컨티넨탈 코엑스가 지난해 7월 전면 리모델링 및 리브랜딩을 위해 영업을 종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
- 2025-03-28
- 16: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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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산불 여파로 관광업계 '비상'…국내 여행 심리 '급랭'경상권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여전히 8일째 이어지면서 국내 여행 수요에 급격한 냉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봄철 국내 여행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쳐온 관광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진행 중인 '여행가는 봄' 캠페인도 산불 여파를 피해가지 못할 전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4월 5일까지 인구감소지역 여행상품 '여행으로-컬'을 운영한다. 그러나 산
- 2025-03-28
- 15: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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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스파라, 객실과 부대시설 혜택 담은 '그림 멤버십' 선봬북한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파라스파라 서울이 오는 4월 1일 ‘그린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 회비 40만원대에 객실과 레스토랑, 부대시설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은 이번 멤버십은 파라스파라 서울을 자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했다. 파라스파라 서울에 따르면 그린 멤버십 가입 시,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팀버 객실과 2인 조식이 포함된 주중 객실 1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또한 우디플레이트, 파크689 및 델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5만원 이용권 2매, 사우나 무료 이용권 3매
- 2025-03-28
- 15: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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