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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관세' 서한 받은 미얀마 군정 "첫 정권 인정, 트럼프 감사" 미얀마에 40%의 상호관세 부과를 통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한에 대해 미얀마 군사정권 지도자가 오히려 군사정권 통치를 인정해 감사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에 대한 자신의 답장을 미얀마어·영어로 공개했다. 앞서 미국시간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흘라잉 사령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40%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서한에 대해 2025-07-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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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평양~베이징 여객열차 운행 재개 합의 북한과 중국이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여객열차 운행 재개에 합의했다고 NHK가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철도 당국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평양과 베이징 간 여객열차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0년 1월에 운행이 중단됐다. 재개되면 5년여 만에 운행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NHK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 변화 징후인지 주목된다" 2025-07-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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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트럼프 정부 '이민자 단속 관행'에 제동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 당국의 이민자 단속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의 마아미 이우시-멘사 프림퐁 연방판사는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7개 카운티에서 이민 단속 과정의 위헌적 전술 활용을 막아달라는 원고 측 청구를 인용했다. 프림퐁 연방판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방판사에 임명된 인물이다. 법원 명령에 따라 해당 지역의 이민당국 단속 요원들은 관련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대상자가 미국 2025-07-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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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락했던 에어인디아…사고 원인은 '연료 스위치 차단' 한 달 전 260명의 사망자를 낳은 에어인디아 여객기의 추락 원인이 엔진 연료 스위치 차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여객기가 이륙한 지 약 3분 뒤 1·2번 엔진의 연료 공급 스위치 2개가 작동 위치에서 차단으로 전환됐다. 그 결과 두 엔진으로 연료 유입이 중단됐고, 엔진 출력이 감소해 여객기 고도가 급속히 낮아지기 시작했 2025-07-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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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 구리 관세에 '정련동·반제품'도 포함…8월 적용 미국 정부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하는 50% 관세율에 정제 구리(정련동)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50% 관세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제 구리는 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구리는 전력망과 건설, 자동차 제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 소재이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되면 광범위한 영향이 예상된다. 미국은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50% 관세 2025-07-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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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 참석…"韓 기업 적극 참여" 정부는 지난 10∼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에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이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권 조정관은 회의에서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 발전과 회복력 있는 민주주의를 달성한 국가로서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에너지, 건설 등 강점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 적극 참여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그는 폴란드와 2025-07-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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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여파에…美, 지난달 '관세 수입' 역대 최고 전 세계를 향해 무역 전쟁을 선포한 미국이 지난달 역대 최고의 관세 수입을 올렸다. 미국 재무부는 11일(현지시간) 6월 관세 수입이 총액 27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관세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6월 미국 연방 정부의 총세입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260억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출은 4990억 달러로 오히려 7% 감소하며 미국은 270억 달러의 월간 재정 흑자를 내게 됐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엑스(X·옛 2025-07-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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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도 위험"…러·이란서 '드론' 위력 확인한 美, 방어시스템 강화 최근 러시아와 이란에서 공격용 드론의 위력이 확인된 가운데, 미국이 해외미군기지는 물론 본토에 대한 드론 방어 시스템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몰래 반입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의 전략폭격기를 비롯해 군용기를 다수 파괴하는 데 성공한 사례와 같은 달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기습 공격 때 이란에 몰래 반입된 이스라엘 드론이 보여준 위력 등이 미국에 상당한 자극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전에도 미국 국방부는 작년 초 2025-07-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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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상 최초 종가 기준 4조 달러 돌파 전날 사상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섰던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으로도 4조 달러를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64.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0.7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4조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전날 장중 시가 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종가로도 4조 달러 이상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3조 달러를 넘어선 뒤 1년 1개월 만에 4조 달러 기업이 됐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 속 2025-07-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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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만에도 버티는 러시아…"푸틴, 우크라 몇 달 내 무너진다 확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적인 불만 표명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더 강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의 추가 압박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전장에서 러시아가 더 우세해지고 있고, 우크라이나의 방어가 몇 달 내 무너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크렘린궁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러시아의 공세를 고려할 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포괄적 양보 없이는 2025-07-1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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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한국 임금피크제, 청년고용보다 노인빈곤 초래"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임금피크제가 청년 고용을 유발하기보다 노인 빈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RW는 한국의 공공·민간 부문 42∼72세 근로자 34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연령 기반 고용법과 관련 정책이 고령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은 정년 만 60세 의무화, 임금피크제, 재취업 프로그램 등을 대표적인 차별적 제도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고용법은 임금피크제를 통해 고령 근로자의 임금을 최대 절반까지 삭 2025-07-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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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삐 풀린 트럼프 관세…브라질 등 8개국에 관세 서한, 구리에도 50% 관세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 등 14개국에 관세 서한을 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만에 또다시 브라질 등 8개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 아울러 구리에 대한 품목별 관세까지 선언하며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압박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브라질, 알제리, 브루나이, 이라크, 리비아, 몰도바, 필리핀, 스리랑카 등 8개국에 8월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 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 중 눈길을 끈 것은 브라질로, 지난 4월 발표된 상호관 2025-07-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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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韓·日에 집중...中 제외하면 실효 관세율 가장 높아 미국의 주요 교역국 중 미국과 사실상 무역 전쟁을 치르는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각종 관세로 인한 부담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6월 27일 공개한 ‘미국의 실효 관세율 모니터’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한국에 대한 실효 관세율을 15.0%로, 중국(41.4%)과 일본(16.5%)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실효 관세율은 특정 국가에서 실제로 징수한 관세 총액을 전체 수입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피치는 미국이 모든 국가에 2025-07-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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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위원 '금리인하' 의견 엇갈려...트럼프 압박에도 신중론 우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금리 정책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는 관세발(發)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이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준 의원 19명 가운데 다수는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부 위원은 & 2025-07-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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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李 대통령, 트럼프-시진핑 중 누굴 만나느냐가 외교 키포인트 될 것" 한반도 전문가인 빅터 차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 누구와 먼저 회담을 할지가 앞으로의 외교에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석좌는 9일(현지시간) '한·미 경제의 재설정: 기회와 장애물'을 주제로 CSIS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큰 질문 중 하나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전 시 주석을 만날 것인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조기 2025-07-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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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개국에 상호관세 서한…브라질 40%p 인상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 브라질 등 8개국에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상호관세 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리핀 20%, 브루나이·몰도바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 30%,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비교하면 필리핀은 3%포인트(p) 올랐고, 브루나이는 1%p 상승했다. 알제리는 변화가 없었고, 각각 몰도바 6%p, 이라 2025-07-1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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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 공습…개전 이후 최대 규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중 대다수를 격추·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9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현지시간)까지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발사했고, 이 중 718개를 격추·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드론 공습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북서부 도시 루츠크를 비롯한 10개 지역에 피해가 2025-07-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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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 검토…중단은 국방장관 독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해 키이우 방공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패트리엇 시스템 추가 지원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국방부에 패트리엇을 포함한 추가 무기 지원 방안과 함께, 서방 동맹국들이 추가 패트리엇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라고 지시 2025-07-09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