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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미국, 10년 만에 오만서 최고위급 핵협상…긴장 속 회담 시작 12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대표단이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 도착하며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AP통신과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10년 만에 열리는 가장 고위급 협상으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이날 대표단을 이끌고 무스카트에 입성해 오만 당국자들과 사전 논의를 가진 뒤 미국 측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락치 장관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로부터 협상 전 2025-04-12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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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전쟁' 격화…각국 금리인하·자금 지원 대응 총력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부터 유럽 등 각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9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산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2조원의 긴급 정책금융 추가 공급, 관세 피해기업에 대한 조세부담 완화, 전기차 보조금의 확대 및 기간 연장, 수출기업 지원 확대 및 투자환경 개선 2025-04-12 1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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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사 "우크라이나, 2차대전 후 베를린처럼 분할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키스 켈로그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의 하나로 ‘우크라이나 동서 분할론’을 제기했다. 켈로그 특사는 11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분할해 서쪽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평화유지군, 이른바 ‘안심군’(reassurance force)이 통제 구역을 설정하고 동쪽에는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 사이에는 우크라이나군과 비무장지대(DMZ)가 위치하게 되며 미국은 지상군을 파 2025-04-12 16: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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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관세전쟁이 중국 부상 가속화"...유럽도 반미 정서 확산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적 관세 정책과 소프트파워 축소가 중국의 부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민주주의 동맹국들과의 가치 공유를 통해 중국의 확장을 견제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지도자와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그린란드, 캐나다, 파나마운하 합병을 언급하며 동맹국들을 위협하자, 미국과 동맹 간 유대가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유럽 내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은 2025-04-12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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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스페인 올리브 농장, 美 현지 운영 검토 스페인의 주요 올리브오일 생산업체 '디쿱'이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안토니오 루케 디쿱 최고경영자(CEO)가 "중장기적으로 미국에 투자를 늘려야 할 수도 있고, 이는 결국 유럽 대신 미국에 투자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쿱이 현재 미국에서 운영하는 올리브농장은 소규모지만 앞으로는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세계 올리브오일의 40%를 생산하는 국가로, 미국에 연간 18 2025-04-12 15: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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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계란 대신 감자....미국서 '가짜 부활절 계란' 인기 부활절 명절을 앞두고 미국에서 사상 최대 가격으로 폭등한 계란을 대체할 '가짜 부활절 계란'이 유행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활절 명절을 앞두고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달걀 대신 감자, 마시멜로, 돌 등으로 가짜 부활절 달걀을 만드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활절에 미국인들은 껍질에 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린 달걀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미국에서 최근 1년 새 달걀 가격이 약 60% 폭등하면서 다른 음식으로 부활절 기분을 내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2025-04-12 15: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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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미국 무역협정 기본 틀 합의..."90일 내 잠정 합의 기대" 인도와 미국이 무역협정의 기본 틀을 마련했으며, 90일 내 잠정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인도 당국자가 밝혔다. 12일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인도 통상 담당 고위 관계자는 11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인도가 상품 무역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협상의 기본적인 틀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앞서 있으며, 앞으로 90일 동안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이며, 이 기간 2025-04-12 14: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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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오바마 초상화 대신 '암살 모면' 트럼프 모습 그림 교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현관 로비에 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옮기고 작년 자신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장면을 담은 그림을 걸었다. 미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백악관의 새로운 예술 작품”이라는 글과 함께 로비에 이 그림이 걸려 있는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새 그림은 작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직후의 모습을 그렸다. 그는 총격 직후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면서 주먹을 불끈 쥔 채 치켜세우고 “싸우 2025-04-12 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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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부 예외 있을 수 있지만 국가별 상호관세 10%가 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의 기본 세율인 10%가 하한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언론과 만나 "분명한 이유로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10% 또는 이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하한(floor)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협상에 대해 여러 나라와 대 2025-04-12 09: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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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中의 보복조치, 中에 좋지 않다…협상에는 낙관적"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중국의 계속된 보복은 중국에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최고의 경제 대국이며 이는 75개국 이상이 좋은 거래를 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전화한 것이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관세는 현재 145%로 유지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맞으면 더 세게 맞받아칠 것이라고 해왔다"라고 경고했 2025-04-12 0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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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 84→125% 상향 中,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 84→125% 상향 2025-04-11 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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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2차 외교공관 정상화 회동 "직항·은행·비자 서비스 검토" 미국과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외교 공관 정상화를 위한 2차 회동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이스탄불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에서 약 6시간 동안 대화했다. 러시아 대표단에서는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주미대사. 미국 측에서는 소나타 콜터 국무부 러시아·중앙유럽 담당 부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두 국가는 상대국에 둔 대사관 등 공관 운영 정상화와 항공 노선 복원 등을 검토했다. 다르치예프 대사는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 2025-04-11 16: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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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태사령관 "주한미군 철수·축소시 北 남침 가능성 증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사령관들이 10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철수 및 감축설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중국 위협 대응과 미국 본토 방어에 집중하기 위해 한반도 병력을 축소하는 방안을 미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질문에 “주한미군 감축은 문제가 될 것(problematic)”이라고 지적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우리가 거기서(한반도에서) 제공하는 것은 동해에서 러시아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2025-04-11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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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45% 폭탄 관세…"미·중 무역 사실상 멈춰 설 것" 우려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폭탄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이 사실상 멈춰 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택스파운데이션의 에리카 요크 이코노미스트는 10일(현지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세 자릿수 관세로 인해 양국 교역 대부분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은 145%에 달한다. 중국도 굽히지 않고 맞불 대응에 나서면서 미국에 84%의 관세를 적용한 상황이다. 그는 " 2025-04-11 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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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쇼에 주식·채권 급락… 美 자산시장 '엑소더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교역국들과의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혔지만,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이 월가를 강하게 흔들면서 미국 자산시장에서 빠르게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관세 자체의 부담도 크지만, 부과와 철회가 반복되는 방식과 뚜렷한 기준 없는 관세율 적용, 중국과의 대립 심화 등이 미국의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시장의 급락을 막기 위해 관세 유예 방침을 내놓으면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 2025-04-11 13:5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