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 덕에 12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 상승에 어닝 서프라이즈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0조9741억원)를 10% 이상 상회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반도체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7조∼8조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3조원으로 비교적 선방했을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비용으로 인해 1조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삼성디스플레이)은 액정표시장치(LCD) 등 패널 가격 상승과 고객사 일회성 보상금이 반영되며 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 12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4%, 영업이익은 65.5% 증가했다.
LG전자 매출액 역시 역대 2분기 중 최대다.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1조2439억원)에 이어 12년 만에 1조원을 넘겼다.
이달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발표하면서 2분기 실적 발표부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실적은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7200억~7800억원, 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1980억~3000억원,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124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장(VS) 사업본부는 700억원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펜트업(억눌린) 수요가 이어지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생활가전과 TV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오브제컬렉션과 같은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고, 에어컨 등 계절가전 성수기 효과가 반영됐다. TV 중에서는 최상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선전했으며, 2분기 OLED TV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94만3000대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 상승에 어닝 서프라이즈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0조9741억원)를 10% 이상 상회했다.
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3조원으로 비교적 선방했을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비용으로 인해 1조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삼성디스플레이)은 액정표시장치(LCD) 등 패널 가격 상승과 고객사 일회성 보상금이 반영되며 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 12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4%, 영업이익은 65.5% 증가했다.
LG전자 매출액 역시 역대 2분기 중 최대다.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1조2439억원)에 이어 12년 만에 1조원을 넘겼다.
이달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발표하면서 2분기 실적 발표부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실적은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7200억~7800억원, 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1980억~3000억원,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124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장(VS) 사업본부는 700억원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펜트업(억눌린) 수요가 이어지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생활가전과 TV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오브제컬렉션과 같은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고, 에어컨 등 계절가전 성수기 효과가 반영됐다. TV 중에서는 최상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선전했으며, 2분기 OLED TV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94만3000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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