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민주 "尹·김용현·이상민 내란죄 고발·탄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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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김지윤 기자
입력 2024-12-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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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래, 국민의힘 향해 "탄핵 동참하는 게 국민의 뜻"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 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 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한다. 계엄사령관과 경찰청장 등 주요 가담자도 내란죄로 고발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위헌적, 위법적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단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전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내란 사건이므로 즉각 수사에 착수해 내란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조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정녕 내란 음모의 부역자로 남고 싶은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국민의힘에 "윤 대통령의 내란 획책과 친위 쿠데타를 수습해야 한다"며 "국정을 운영할 능력, 자격도 없는 윤 정권을 끝내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도대체 몇 번이나 국민에게 죄를 지으려고 하는가"라며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동참이 국민의 곁에 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라"며 "더 늦기 전에 양심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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