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8일 “교통시설물은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박 시장은 "지난 1월에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 교통 관련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 사항은 교통약자가 자주 보행하는 어린이집 부근 교통신호기 설치와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등이었다.
어린이집 부근 신호등 설치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건너고 있음에도 불구, 신호등이 없어 차량 진입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커 교통약자인 어린이 보호를 위해 요청한 사항이라고 박 시장은 귀띔했다.
대각선횡단보도의 경우, 모든 방향의 보행신호가 켜지며 차량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 횟수를 1회로 단축해 보행 안전과 편의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에 박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자 최근 열린 1회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가결시켰고, 시설물을 올해 9월 안에 설치 완료하기로 했다.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는 광명시, 광명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와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광명경찰서 주관으로 열리며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개선 안건에 대해 필요성, 교통사고 위험성 등을 전반적으로 판단하고 심의 가결함으로써, 선진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교통시설물 개선과 신규 설치로 보행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앞으로도 교통 불편 사항 발생 시 광명경찰서와 협의,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적극 반영해 시설물을 적극 개선하고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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