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의 31.4%가 역모기지제도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연구원이 조사·발표한 '200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45세 이상 만 65세 미만 장년층 5087가구 중 60.4%가 역모기지제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31.4%는 이 제도를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역모기지론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살면서 그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 자금을 연금형식으로 지급받는 제도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6.3%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가 30.4%, 도지역이 24.3%로 나타났다. 역모기지 제도를 이용하려는 이유로는 '생계비에 사용하기 위해서'가 55.6%로 가장 많았고 '여생을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경우도 35.0%에 달했다.
만 65세 이상 노인층은 역모기지제도에 대한 인식과 활용의사가 장년층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9724가구 중 역모기지에 대해 들어봤다고 답한 노인층은 30.9%, 활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13.8%로 나타나 장년층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역모기지론을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노인층 역시 역모기지론 이용 목적으로 생계비(59.4%)와 여유로운 여생(26.4%)을 꼽았다.
한편 만 65세 이상 노인이 포함된 노인가구의 경우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61.8%로 일반가구와 장년가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당시 44.5%보다 17.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노인가구의 자가점유율은 72.9%로 일반가구와 장년가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도지역의 자가점유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이밖에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의 30.7%에 불과했고 노인층의 3분의 2는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의견을 나타내 앞으로는 자녀와 따로 살고자 하는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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