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 금융시장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제조업체들은 지난 수년 간의 엔화 강세로 이미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의 엔화 약세는 한국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해 배럴당 130 달러를 넘어설 경우 한국 경제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고유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기조적인 변화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130 달러를 넘는 수준이 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유로존의 불안정성이 당분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및 신용시장 여건 악화가 한국의 금융 여건을 다소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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