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동북아시대 글로벌 해양수도를 목표로 지난 2011년 2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1차 해양산업육성종합계획(2011~2015)을 수립하여 해양산업을 해운·항만·물류, 수산, 조선·기자재, 해양관광 해양과학기술, 해양환경·문화 등 6개 단위산업군으로 분류하고 130개 세부추진과제를 정해 추진해 왔다.
이러한 해양산업분야의 중점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0년 대비 2014년 해양산업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사업체수는 9.4%가 증가한 2만6,610개사, 종사자수는 16%가 증가한 15만2,739명, 매출액은 29%가 증가한 38조 1,47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제1차 해양산업육성종합계획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미래 성장동력인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제2차 해양산업육성종합계획(2016~2020)을 수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에 대해 논의를 위한 것이다.
특히, 제2차 종합계획에서는 6개 단위산업군별로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역특화 해양신산업 육성, 글로벌 해양경제 중심지화, 해양산업 역량확충 등 4개 방향으로 나누어 부산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구제적인 실행방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이 해양수도 위상에 걸맞게 해양산업의 각 분야별 추진역량을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은 물론 국가 해양정책을 선도하는 큰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양산업정책심의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언”을 당부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