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2%, 지원자 ‘후광효과’ 체감... 1위 ‘경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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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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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기업 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선입견을 만드는 ‘후광효과’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08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에게 느끼는 후광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4%가 ‘있다’라고 밝혔다.

후광효과란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평가할 때, 그 대상이나 사람의 어느 한 가지 측면이 다른 특징들을 평가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인 현상을 뜻한다.

인사담당자들이 후광효과를 느끼는 조건 1위는 ‘특정기업 출신 등 경력사항’(56.9%)이었다. 다음으로 '출신학교’(17.4%), ‘자격증’(6.4%), ‘최종학력’(4.6%), ‘외모’(2.8%) 등의 순이었다.

후광효과를 많이 느끼는 전형은 ‘면접전형’(43.1%)이라는 답변이 ‘서류전형’(30.3%)보다 높았다.

이런 후광효과는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실제로 인사담당자의 75.2%는 후광효과로 인해 가산점을 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산점을 준 채용 유형은 ‘경력 채용’(90.2%, 복수응답)이 ‘신입 채용’(47.6%)의 2배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준 이유로는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아 보여서’(40.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지원자의 여러 부분을 판단할 수 있어서’(31.7%), ‘사회 통념적인 판단에 의해서’(13.4%), ‘왠지 뛰어날 것처럼 느껴져서’(13.4%), ‘과거에 비슷한 예를 본 적이 있어서’(12.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 가산점을 준 이들 중 91.5%는 후광효과로 인해 최종 합격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인사담당자도 사람이다 보니 지원자가 가진 조건에 따른 후광효과에 노출되기 쉽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보유하고 있는 실제 경험과 역량인 만큼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최대한 후광효과를 배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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