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활짝] 7월 수출 105.1% 증가...수출동력 부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0-08-18 0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난 7월 국내 자동차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1% 증가하며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은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8%와 11.7% 감소하고 내수는 8.9% 증가했다.

생산은 글로벌 코로나19 여파에도 내수 증가세 유지와 수출 감소세 완화 등으로 3.8% 감소하는 데 그쳐 34만5711대를 기록했다. 생산 감소폭은 4월 22.2%, 5월 36.9%, 6월 10.7% 보다 줄어들었다.

내수는 신차와 인기차종 판매호조에 힘입어 8.9% 증가한 16만4539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산차 판매호조가 5개월 연속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국산차는 최근 다양한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호조와 업계별 특별할인과 할부혜택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5% 증가한 14만3038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 판매가 증가한 반면에 일본계 브랜드는 부진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7% 감소한 2만1501대를 판매했다.

독일계 브랜드는 A6, Q7, 티구안 등 신차효과와 아이디의 기저효과 등으로 11.7% 증가했다. 일본계 브랜드는 한국토요타(-21.8%), 렉서스(-26.1%), 닛산(-100%) 등이 부진해 39.6% 감소했다. 인피니티는 재고정리로 111.8% 증가했다.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하면서 11.7% 감소한 18만1362대에 그쳤으나 북미 판매 증가세 전환과 유럽 시장 회복세 등으로 급감세는 완화했다.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출 비중이 늘어나 수출금액(36억6000만달러)은 수출대수 감소율(-11.7%)보다 적게 감소한 -4.2%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달 11.9%에서 15.1%로 3.2%포인트, SUV는 59.4%에서 76.8%로 17.4%포인트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9.3% 증가한 1만7360대, 수출은 12.5% 증가한 2만746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하이브리드(62.1%), 플러그인하이브리드(79.3%), 수소차(98.9%) 판매호조 등으로 전체로는 39.3% 증가한 1만7360대를 판매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체 내수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월 9.5%에서 12%로 2.5% 포인트 늘어났다.

친환경차 내수는 하이브리드가 78%를 차지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신차효과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호조 등 국산 하이브리드 판매가 72% 증가해 친환경차 판매증가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기차가 105.1% 증가하고 수소차가 23.9% 증가하는 등 판매호조를 보여 친환경차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2.5% 증가한 2만7468대 수출했다. 전기차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코나, 니로 등의 판매호조로 36개월 연속 증가해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재고소진을 위한 현지 완성차기업의 생산량 조정과 신흥시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7.7% 감소한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기차 아이오닉(IONIQ)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