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즐겁다] '집콕' 확산에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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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8-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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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소비자 맞춘 사운드바·스피커도 속속 출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오디오 시장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콕족'이 늘며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프리미엄 오디오 등을 수입하는 오디오갤러리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0% 성장했다고 밝혔다. 집콕족들이 프리미엄 음향 기기를 찾고 있어서다.

특히 TV를 보는 시간이 늘며 프리미엄 사운드바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사운드바는 홈시어터 구성에서 TV 내장 스피커의 음향을 보완할 때 사용하는 긴 직사각형의 스피커다. 전자업계는 이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0년형 사운드바 'Q시리즈'의 최상급 모델 2종을 (HW-Q950T,HW-Q900T)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최상위 모델인 HW-Q950T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2개의 무선 후방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포함해 가정용으로는 최다인 9.1.4 채널을 지원한다. HW-Q900T는 본체와 서브 우퍼만으로 7.1.2 채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9.1.4 채널은 기존 7.1.4 채널에 좌우 와이드 스피커가 추가된 것이다. 물체의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며, 사용자 전면 기준 좌우 60도 전후 각도에서 나오는 전측방 사운드를 들려줘 사운드 범위가 넓어져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도 이달 2020년형 프리미엄 사운드바 '갤러리 디자인 사운드 바'를 출시했다.

제품을 벽에 밀착시켜 붙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LG 올레드 갤러리 TV'와 함께 두 제품 모두 벽에 밀착시키면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보여 집 안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외부 장치 없이 제품 전체가 벽에 완전히 밀착되는 갤러리 디자인을 올레드 TV에 적용한 데 이어 사운드 바에도 확대 적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사운드 프로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시청하는 콘텐츠 종류에 따른 맞춤형 소리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볼 때는 아나운서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려주고, 스포츠 중계를 볼 때는 현장감을 키워준다.

한편 오디오 시장과 함께 스마트 스피커 시장도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IVA 플랫폼과 AI 스피커 등을 모두 포함하는 스마트스피커 세계 시장은 올해 71억 달러에서 2025년 156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7.1%에 달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사운드바 HW-Q950T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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