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은 5G보다 훨씬 많은 수의 안테나 소자(전파를 방사하는부분)를 사용하는 것이다. △빔포밍(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하여 전송하는 기술)으로 커버리지 확장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빔을 형성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공간 다중화 등의 방식으로 전송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주파수는 대역이 상승하면 전파 도달거리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지만, KT는 초고집적 안테나를 통하면 7㎓ 대역에서도 3.5㎓ 대역의 5G와 유사한 수준의 커버리지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KT는 지난해 관악구에 실측 사이트를 구축해 국내 도심환경에서의 7㎓ 대역 전파 특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검증은 핀란드에서 진행했다.
7㎓ 대역은 기존 5G보다 4배 넓은 주파수 영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5㎓ 대역 대비 주파수가 2배 높아짐에 따라서 수신신호 세기는 감소된다. 하지만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파장도 짧아지고 안테나 길이도 작아지기 때문에 동일한 크기의 장비에 더 많은 안테나 소자를 집적할 수 있다. 기존 3.5㎓ 대역과 비교했을 때 7㎓ 대역에서는 안테나 집적도를 4배 증가(192개→768개)시킬 수 있어 기지국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무선통신 세대의 진화는 기존과 다른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선제적 6G 요소기술 확보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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