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협력 포럼]화상앱으로 中 굴지 전문가들과 소통... "온라인 포럼 더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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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8-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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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통상협력 포럼, 온라인·화상으로 진행돼

  • 서울과 中 베이징·장쑤·산둥 등 연결... 랜선 참가자 질의응답도 활발

  • "장소 제약 없는 화상 공론장, 한중 교류 발전에 기여할 듯"

27일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통상협력 포럼’에서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소천상 기자]

“3시간 동안 화상 형식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포럼이었지만, 소통이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27일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통상협력 포럼’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화상 형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이 개최된 서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중국 베이징과 장쑤, 산둥의 현지 다수 지역 연사들과 텐센트의 다중 화상 회의 시스템인 ‘텐센트 회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통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은 지키면서 최소한의 인원이 오프라인 현장에 참석해 국내외 석학·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 것이다.

게다가 직접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관중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랜선 포럼’에 참석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공론장 역할을 해온 각종 포럼, 세미나 등이 온라인 포럼 형식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날 포럼 현장은 이 같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사실 이전에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등의 시도가 있었지만, 이는 오프라인 행사의 보완적인 수준이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시대에서는 오히려 해외 석학들과 더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해진 수단이 된 모습이었다. 
 

[사진='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통상협력 포럼'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실제 이날 포럼에서 한 랜선 참가자는 강연을 마친 후 궁금한 점을 유튜브 댓글로 질문하기도 했는데 중국 현지에서 자오진핑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강연 내용보다 더 깊이 있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포럼을 주최한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아주일보 측은 "이번 포럼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와 석학을 한 자리에 모셨다면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웠을 수 있는데, 온라인 화상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오히려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이런 형식이 앞으로 한·중 교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럼에 참가한 관계자도 “코로나19 이후 최근 많은 회의나 행사를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중국 현지와 실시간 소통이 진행되면서 특별하게 느껴졌는데, 모든 소통이 매끄러웠다"고 말했다.

왕종용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은 "주한 중국 대사관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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